제천에서 빛난 창의적 시선… ‘제15회 제천전국사진촬영대회’ 성료

  • 전국
  • 충북

제천에서 빛난 창의적 시선… ‘제15회 제천전국사진촬영대회’ 성료

-전국 500여 명 참가, 800여 점 출품… 신예빈 작가 ‘LOVE!’ 금상 수상-

  • 승인 2025-05-20 08:38
  • 수정 2025-05-20 14:28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
금상에 신예빈 작가의 작품 'LOVE!'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천지부가 주관하고 제천시가 후원한 '제15회 제천전국사진촬영대회' 의 출품작 심사가 지난 17일 제천시청 청풍호실에서 열린 가운데, 사진이 담아낸 순간의 힘이 다시 한 번 관객과 심사위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기술 경연을 넘어, 사진이라는 언어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창의적 무대였다. 지난 4월, 세명대학교 일원에서 진행된 촬영대회는 '옛 장터'라는 주제를 배경으로 약 30명의 모델이 참여해 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장면들을 연출했다. 참가자들은 그 속에서 자신만의 시선으로 순간을 포착하며 약 800여 점의 작품을 탄생시켰다.

공개심사에는 한국사진작가협회 본부에서 파견된 정종관 감독관과 신경애 심사위원장을 포함한 5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심사 기준은 단순한 기술적 완성도를 넘어 창의성과 주제 해석력, 감성적 전달력에 방점이 찍혔다.

제15회 제천전국사진촬영대회 심사 성료3
제15회 제천전국사진촬영대회 심사 성료
총 159점의 수상작이 선정된 가운데, 서울에서 참가한 신예빈 작가의 작품 'LOVE!'가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은 기존의 틀을 벗어난 파격적인 시선과 구성으로 "출품작 중 유일무이한 감각"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인물의 감정, 배경의 흐름, 구도의 밀도까지 모든 요소가 하나의 서사처럼 엮여 있다"며, 단순한 연출을 넘어서는 예술적 깊이를 인정했다.



은상은 인천의 송춘섭 작가 '농부의 결실', 경기의 박환우 작가 '흥타령'이 나란히 수상했으며, 동상은 대전의 이우만 작가 '정', 경기의 김세희 작가 '동심', 서울의 이복득 작가 '고전'에게 돌아갔다. 이외에도 다채로운 해석과 감성으로 무장한 수많은 작품들이 가작, 장려, 입선의 기쁨을 안았다.

김서윤 제천지부장은 "이번 대회는 카메라 셔터 한 번으로 시대를 소환하고, 감정을 기록하며,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예술을 가까이에서 마주하고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농촌 미래세대 캠프, 농업의 가치 재발견 기회
  2. 대전도시과학고, 대전 첫 학교 협동조합 설립 노크
  3. 유성고 50주년, 미래로 도약하는 축제의 장 연다
  4. 이은학 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참여
  5. '한우법 통과'로 새 시대...한우협회 환영 성명
  1. 배드민턴화, 기능과 착용감서 제품별 차이 뚜렷
  2. 약국 찾아가 고성과 욕설 난동 '여전'…"가중처벌 약사폭력방지법 시행 덜 알려져"
  3. [인터뷰] 송호석 금강환경청장 "대청호 지속가능 관리방안 찾고, 지역협력으로 수해 예방"
  4. 충남대 동문 교수들 "이진숙 실천형 리더십… 교육개혁 적임자"
  5. 설동호 대전교육감 새 특수학교 신설 추진할까 "적극 검토"

헤드라인 뉴스


대전 온 李대통령 "대전, 前정부 R&D 예산 삭감에 폭격"

대전 온 李대통령 "대전, 前정부 R&D 예산 삭감에 폭격"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민소통 행보, 충청의 마음을 듣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타운홀미팅에서 "우리가 기억하는 박정희 시대에는 성장을 위해 결국 한 쪽으로 (자원을)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고도성장기에는 성장을 위한 자원 배분이 한 쪽으로 몰릴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거의 특권 계급화된 사람들이 생겼다. 이제 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균형발전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룬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며 "재벌이라고 하는 대기업 군단으로 부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요즘 대전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초등생이 있다. 청아하고 구성진 트로트 메들리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대전의 트로트 신동 김태웅(10·대전 석교초 4) 군이다. 김 군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2년 전 'KBS 전국노래자랑 대전 동구 편'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당시 김 군은 '님이어'라는 노래로 인기상을 받으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중파 TV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 군은 이후 케이블 예능 프로 '신동 가요제'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 군은 이 무대에서 '엄마꽃'이라는 노래를 애절하게 불러 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