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기후변화 대응과 지역 경쟁력 강화 위해 농업분야 지원 대폭 확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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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기후변화 대응과 지역 경쟁력 강화 위해 농업분야 지원 대폭 확대키로

  • 승인 2025-05-26 10:55
  • 수정 2025-05-26 15:24
  • 신문게재 2025-05-27 13면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에서 모내기를 하고 있는 김기웅 서천군수
농업기술센터 벼 품종 비교전시포에서 모내기를 하고 있는 김기웅 서천군수


서천군이 기후변화에 대응해 벼 신품종을 확대 보급하는 등 농업분야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기웅 서천군수는 23일 서천군농업기술센터 벼 품종 비교전시포에서 직원 40명과 함께 손 모내기를 실시했다.

이날 김 군수가 직접 심은 벼는 신품종 '다품'을 포함한 30개 품종으로 생육 상황과 병해충 저항성을 평가해 지역 특성에 최적화된 품종을 선정한 후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군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영농현장 인력부족,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해 생력화 영농기술과 스마트 농업장비 보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또 청년 농업인의 영농 정착을 돕기 위해 문산면 일대에 스마트팜 사관학교 조성에 나서 10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서천읍 화성리에는 2027년까지 3ha 규모의 스마트팜 임대농장을 구축해 차세대 농업인을 본격 육성한다.

논 농업은 쌀 생산 조정과 경영 안정화를 위해 밀, 보리, 콩 등 전략작물 재배단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벼 직파 재배기술 보급을 확대해 농업인 일손 부담과 생산비 절감을 도모하기로 했다.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기존 연 2회에서 3회로 확대 지원해 돌발해충과 비래해충 피해 예방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천군은 아열대 작목인 망고 등 기후변화 대응 작물 발굴에 나서는 한편 블루베리 및 맥문동축제 개최를 통해 지역 특화작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맥문동 막걸리와 빵, 떡 등 가공상품을 개발해 홈쇼핑 판매 등 새로운 유통경로 개척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개소를 앞둔 마서면 장선리 공유농업센터는 지역 농산물 가공과 유통 활성화를 위한 거점으로 농업인 창업, 신소득 창출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과학적 영농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올해부터 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센터를 본격 운영해 토양·작물 생육분석, 농약잔류검사, 유용미생물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문산면에 농기계 임대사업소 동부분소를 10월 개소해 농가의 기계화 영농 접근성도 크게 개선할 예정이다.

김기웅 군수는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한 계절근로자 제도 확대와 스마트팜 등 첨단농업 기술 보급을 강화하고 청년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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