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 총력 대응 나서

  • 전국
  • 충북

단양군,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 총력 대응 나서

-6월부터 9월까지 안전관리 대책기간 운영… 위험구역 통제·전문 인력 배치 추진-

  • 승인 2025-06-01 09:08
  • 수정 2025-06-01 14:25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2) 지난해 물놀이 안전관리 교육
지난해 물놀이 안전관리 교육모습
단양군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내수면 주요 물놀이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관리에 돌입했다.

관리 대상은 피서객의 발길이 잦은 계곡과 하천, 강 등 4곳으로, 군은 이들 지역의 안전시설과 장비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고 손상되거나 노후된 시설은 신속히 보수·정비할 방침이다.

또한 군은 과거 사망사고가 발생했거나 급류, 깊은 수심 등으로 사고 위험이 높은 10개 구역을 '위험구역'으로 지정하고, 출입을 제한하는 한편 집중적인 안전조치를 병행한다.

보도 2) 지난해 물놀이 안전관리(1)
지난해 물놀이 안전관리(사인암)
물놀이 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상황관리 비상근무반'도 대책기간 동안 가동된다. 이들은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과 상황 전파, 구조 지원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성수기인 6월 23일부터 8월 24일까지는 3개 주요 물놀이 지역에 총 21명의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된다. 이들은 순찰과 계도, 무단 입수자 단속, 시설물 점검, 응급처치 등 현장 안전관리를 전담할 예정이다.

군은 오는 6월 5일까지 안전관리요원을 모집 중이며, 선발된 인원은 현장에 투입되기 전 심폐소생술과 인명구조, 구명장비 사용법 등에 대한 전문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야간이나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서의 물놀이나 다슬기 채취는 사고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철저한 안전관리와 예방활동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을 비롯한 서해안 '물폭탄'… 서산 420㎜ 기록적 폭우
  2. 세종시 북부권 중심으로 비 피해...광암교 붕괴
  3. [우난순의 식탐] 열대의 관능과 망고시루의 첫 맛
  4. 김석규 대전충남경총회장, 이장우 대전시장과 경제발전방안 논의
  5. [대전다문화] 아이들의 꿈과 열정, 축구
  1. 국민연금공단 대전·세종본부, 취약계층 아동 지원
  2. 세종시, 에너지 자립 스마트시티로 도약 선언
  3. [대전다문화]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사례관리 신청하세요!!
  4. 한밭대 성백상·이주호 대학원생, OPC 2025 우수논문상
  5. 초복 앞두고 삼계탕집 북적

헤드라인 뉴스


충청 덮친 ‘500㎜ 물폭탄’… 3명 사망 피해신고 1883건

충청 덮친 ‘500㎜ 물폭탄’… 3명 사망 피해신고 1883건

16일 밤부터 17일 오후까지 충청권에 500㎜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인명사고 등 비 피해가 속출했다. 시간당 110㎜ 이상 기록적 폭우가 내린 서산에선 2명이 사망했고, 당진에서도 1명이 물에 잠겨 숨지는 등 충남에서 인명사고가 잇따랐으며, 1800건이 넘는 비 피해가 접수됐다. 세종에서는 폭우로 인해 소정면 광암교 다리가 일부 붕괴 돼 인근 주민 30명이 식당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7일 충청권 4개 시·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충남 지역에만 1883건, 충북 222건, 세종 48건,..

[WHY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WHY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우리에게 달콤한 꿀을 선사해주는 꿀벌은 작지만 든든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박, 참외, 딸기 역시 꿀벌들의 노동 덕분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90%를 담당하는 100대 주요 농산물 중 71종은 꿀벌의 수분 작용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라는 외래종 진드기 등장에 따른 꿀벌 집단 폐사가 잦아지면서다. 전국적으로 '산소호흡기'를 들이밀듯 '꿀벌 살리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대전 지역 양봉..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효과 100배? 역효과는 외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효과 100배? 역효과는 외면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가져올 효과는 과연 세종시 잔류보다 100배 이상 크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 객관적 분석 자료에 근거한 주장일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충청 타운홀 미팅,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가 14일 청문회 자리에서 연이어 강조한 '이전 논리'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효과 분석' 지표는 없어 지역 갈등과 분열의 씨앗만 더욱 키우고 있다. 사실 이는 최소 6개월 이상의 용역(가칭 해수부의 부산 이전 효과)을 거쳐야 나올 수 있을 만한 예측치로, 실상은 자의적 해석에 가깝다. 해수부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 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