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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1호 외국교육기관 영(英)로얄러셀'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
이번 사업은 2028년 8월 개교를 목표로, 부산이 글로벌 교육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중요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설계공모는 부산시의 핵심 공약이자 글로벌 교육도시 도약을 위한 중요 정책 사업으로, 시가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LH가 건립 업무를 수행하며, 영국 명문 사립학교인 로얄러셀스쿨이 운영을 맡는다.
국내 유수의 설계사무소 5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난 30일 최종 당선작이 선정됐다.
당선작인 '더 로얄러셀 헤리티지 설계안'은 기능적 효율성과 공간적 상징성, 그리고 교육 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 규모로 계획된 이 학교는 초등부부터 중등부까지 총 1350여 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수영장, 다목적 강당 등 우수한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설계안에 따라 연면적 1만8936㎡ 규모로 건립될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는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공사 발주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교육청, LH, 로얄러셀스쿨 추진단과 함께 관계기관 전담팀(TF)을 구성해 기관 간 협업을 주도하며 사업이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의 건립은 외국인 교육 정주 환경 개선은 물론, 국내 우수 인재의 유출을 방지하고 해외 인재를 확보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부산이 글로벌 교육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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