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1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민선 8기 도정 3년 간의 주요성과를 발표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
김 지사는 지난 3년 동안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 선정,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대광법 개정안 통과 및 후속조치 등 성과를 언급하며, "혁신적인 정책과 성과를 바탕으로 더 나은 전북을 위해 끊임없이 전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3년 동안의 성과와 관련해, "전북특별자치도가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도민과 함께 그리는 행복하고 설레는 전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전북특별자치도가 향하는 발걸음 하나하나는 온전히, 도민의 삶에 온기와 열망을 채우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변화의 3년을 강조하며, 절박함과 뚝심으로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에 임했다."며 도전(挑戰)을 역설했다.
지난 2024년 11월 세계를 향한 담대한 도전으로 기억될 2036 하계올림픽 유치 공식 선언부터 지속가능성, RE100 등 IOC의 올림픽 아젠다에 부합하는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며, 올림픽 유치의 설득력을 한층 높였다.
특별법은 여·야 협치를 통해 2022년 8월 법안 상정 후 133일 만에 신속하게 제정됐다. 2023년 말에는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되며 131개 조문, 333개 특례가 반영됐다.
도는 75개 사업화 과제를 선정해 지난 2024년 말부터 시행 중이다. 특별법 제·개정을 통해 '첨단정책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으며 5대 핵심산업을 중심으로 2차 개정을 추진하고 고용과 신산업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지구·특구·단지를 지정해 나가고 있다.
대기업 계열사 7개사를 포함해 198개 기업으로부터 총 16조5000억원의 투자유치 협약을 이끌어냈다. 이 투자가 마무리되면, 1만8000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새롭게 생겨난다. 기회발전특구, 새만금투자진흥지구 등 특구 지정을 통해 기업지원 인센티브가 강화됐다. 1기업-1공무원 전담제 도입 및 확대, 환경단속 사전예고제 도입 및 시군 확대 등 기업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고 있다. 벤처·창업 생태계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연내 벤처펀드 누적 결성액은 1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또한 지난 2023년 7월,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성공하며 글로벌 이차전지 핵심광물 공급기지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화단지 지정을 마중물로 도내에 이차전지 핵심소재 및 활용 기업들의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다.
올해 4월 최대 입법 현안이었던 대광법 개정안은 발의한 지 5년 만에 국회를 통과하고, 국무회의 의결로 공포됐다. 전주, 완주, 익산, 김제를 아우르는 전주권역이 '대도시권'으로 명문화됨에 따라 광역도로, 광역철도, BRT(간선급행버스체계), 환승센터, 공영차고지 등 교통 핵심 인프라 사업들에 국비 지원의 길이 열렸다.
이와 함께 교육부 4대 핵심사업인 RIS, RISE, 글로컬대학, 교육발전특구에 연이어 선정되며, 교육 혁신과 지역 활력의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전북대를 RISE 거점대학으로 선정하고, 전국 최대 규모의 라이즈센터를 설립했다. 글로컬대학에는 전북대와 원광대·원광보건대가 선정되며 글로벌 수준의 교육·연구역량을 갖춘 인재양성 기반을 확보했다.
도는 또한 '혜택에 반할 수밖에 없는 반값 아파트'라는 이름의 '반할주택' 500호를 건립하고, 자녀 출산 시 임대료를 전액 감면해 주거부담 완화에 기여했다. 청년 구직·재직자를 대상으로 수당·적금을 지원해 청년의 생활안정기반에 일조하며, 큰 호응 속에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김지사는 향후 도정 방향과 관련해 "하나로완주-전주 통합특례시 추진으로 전북 중추도시 육성, 세계로2036 하계올림픽 유치 총력, 미래로전주권 광역교통망 청사진 제시 등 3로(路) 현안에 초지일관 도전한다."고 말했다.
도는 양 지자체 간 통합 논의가 신뢰와 존중 속에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연내 국회 차원의 통합특례시 법률 정비와 정부 가이드라인 마련에도 지역의 입장을 정부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림픽 특별법 제정과 국가 차원의 유치위원회 출범을 위해 정부 및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등 국내·외 행정절차에 적기 대응하고 산업·정주·문화·일상이 유기적으로 순환하는 광역생활권을 만들기 위해 시행령 개정, 연구용역 추진, 국가계획 반영 등 후속조치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도는 기업유치로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회복 달성, 주력산업 전환과 신산업 생태계 형성, 강점산업 고도화 완성, 새만금 SOC 기반 조성, 복지·안전사회 조성 인재 양성 등 5성(成) 전략을 중심으로 백년대계의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선 8기 20조원 투자유치를 목표로, 좀더 도전적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부의 제7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에 전주가 명시되도록 대응하고,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경영 회복지원 등 실효성 있는 민생경제 회복 대책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조선산업은 수리조선 중심으로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고,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조성을 위한 사전절차를 적기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조성 등 정부 정책기조에 맞춰 신재생에너지 보급에도 속도를 낸다. 전북형 스마트공장 확산을 통해 제조공정의 효율을 높이고, 산업안전·판로 확대 등 맞춤형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첨단바이오, 방위, AI 산업 등 신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소부장·디지털헬스케어·헴프 등 전북의 강점을 살린 첨단산업도 집중 육성한다.
김 지사는 "지난 3년, 전북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일으켜 세우라는 도민의 명령을 받들어 절박한 마음으로 간절한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뛰었다"며, "'도전하면 반드시 이룬다'는 도전경성의 믿음으로 전북을 바꾸는 일에 모든 것을 걸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 도약을 넘어 완성의 시간"이라며 "흔들림 없이 오직 도민만을, 오직 민생만을, 오직 전북만을 바라보며 일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