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다문화] 여름이면 생각이 나는 일본 음식, 히야시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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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다문화] 여름이면 생각이 나는 일본 음식, 히야시츄카

  • 승인 2025-08-17 13:00
  • 수정 2025-08-17 13:03
  • 신문게재 2024-11-03 2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7-4]사쿠라모토 야요이 기자
여름철 더위에 입맛이 없을 때, 일본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 몇 가지 있다. 그중에서도 무더위를 식혀주는 대표적인 여름 음식인 '히야시츄카(冷やし中華)'가 떠오른다.

'히야시츄카'는 삶은 중화면(中華麺)을 차가운 물에 식혀, 그 위에 오이, 토마토, 햄, 달걀지단, 양상추 등 다양한 재료를 보기 좋게 올리고, 새콤한 간장맛 액체 소스(酢醤油)나 고소한 깨소스를 뿌려 먹는 요리다. '히야시츄카'는 지역에 따라 부르는 이름도 다르다. 간사이 지역에서는 ‘냉면(冷麺)’, 홋카이도에서는 ‘히야시라멘(冷やしラーメン)’이라고도 불린다.

'히야시츄카'는 보통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거나, 여름 한정 메뉴로 편의점이나 식당에서 판매되며, "히야시츄카 시작했습니다(冷やし中華はじめました)"라는 문구가 붙은 가게를 일본 여름철에는 자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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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야시츄카는 1930년대 일본에서 시작된 요리로 알려져 있다. 발상지로는 미야기현 센다이시의 ‘류테이(龍亭)’와 도쿄 진보초의 ‘양자강채관(揚子江菜館)’ 두 가게가 유명하다. 중국의 차가운 면 요리인 ‘량반몐(涼拌麺)’의 영향을 받았지만, 지금의 ‘히야시츄카’는 일본의 식문화와 조리법에 맞춰 변화된 일본 발상 요리로 여겨진다.

'히야시츄카'는 일본식 '냉면' 혹은 '비빔국수'처럼 생각할 수도 있다. 한국의 냉면은 육수나 동치미, 혹은 고추장 양념을 사용해, 맵고 자극적인 맛이 특징이면, '히야시츄카'는 맵지 않고 새콤한 맛이 나고 면 위에 다양한 재료를 예쁘게 얹어 있어, 비주얼적으로도 화려하고 시원한 느낌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올여름 일본에 갈 계획이 있다면, 눈도 입도 시원해지는 ‘히야시츄카’, 한 번 경험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사쿠라모토 야요이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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