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 사람 대신 로봇이 달린다, 중국 배달 시장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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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다문화] 사람 대신 로봇이 달린다, 중국 배달 시장의 변화

  • 승인 2025-08-31 13:56
  • 신문게재 2025-01-04 32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1. 사람 대신 로봇이 달린다._본인제공(AI)
요즘 중국에선 배달원 대신 로봇이 음식을 배달하는 풍경이 낯설지 않다. 엘리베이터도 알아서 타고, 사람도 요리조리 피하는 똑똑한 로봇들이 거리를 누비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신기한 볼거리를 넘어 중국의 배달 문화를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아침 일찍, 배달 로봇은 식당 주방에서 따뜻한 요리를 건네받는다. '띵동!' 앱 알림을 통해 목적지를 확인한 로봇은 능숙하게 엘리베이터에 올라탄다. 물론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게 조심하고, 복잡한 거리에서도 최적의 경로를 찾아 움직인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고객에게 전화를 걸고, 배달 완료 메시지를 보낸다. 배터리가 떨어질 때쯤이면 충전소로 돌아가 스스로 재충전하는 똑똑함까지 갖추고 있다.

로봇 배달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기술적인 재미 때문만은 아니다. 무엇보다 인건비 절감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급격히 오르는 인건비와 구인난에 시달리는 요식업계에 로봇 배달은 가뭄의 단비와 같은 존재이다. 또한 24시간 내내 지치지 않고 일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야간 배달이나 새벽 배달 시장에서도 로봇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물론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복잡한 골목길이나 계단이 많은 건물에서는 사람 배달원의 손길이 여전히 필요하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술 발전 속도를 보면, 로봇이 배달 시장의 주인공이 될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로봇들이 음식을 들고 쌩쌩 달리는 미래,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빨리 찾아올지도 모른다. 여러분은 로봇이 배달해 주는 음식을 받아보고 싶으신가요?
백문연 명예기자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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