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다문화] Gentle Giant, 필리핀 세부 오슬롭에서 만난 고래상어

  • 다문화신문
  • 천안

[천안다문화] Gentle Giant, 필리핀 세부 오슬롭에서 만난 고래상어

바다의 거인과 마주한, 인생 최고의 30분

  • 승인 2026-02-01 11:02
  • 신문게재 2026-01-03 13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배소영 1
필리핀 세부 남부에 위치한 오슬롭(Oslob)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래상어 관찰 명소다. 바다에서 가장 큰 물고기인 고래상어를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만날 수 있어 전 세계 여행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만남을 위해 새벽 일찍 세부 시내에서 출발해 약 3시간을 차로 이동했다. 아직 어둠이 남아 있는 새벽, 졸린 눈을 비비며 도착한 오슬롭의 바다는 조용했고, 그 고요함 속에서 특별한 하루가 시작됐다.



배소영 2
고래상어는 길이 10m 이상까지 자라는 거대한 생물이지만 성격은 매우 온순하다. 물속에서 천천히 헤엄치는 모습은 위압적이기보다는 오히려 평온했고, 점박이 무늬의 몸체는 자연이 만든 예술 작품처럼 느껴졌다.

오슬롭에서는 약 30분간 고래상어와 함께하는 시간이 주어진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그 30분은 지금까지의 여행 중 가장 인상 깊은 순간이었고, '인생 최고의 30분'이라 말하고 싶을 만큼 강렬했다.



배소영 3
다만 오슬롭의 고래상어 관광은 생태계 보호에 대한 논란도 함께 존재한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는 고래상어 접촉 금지, 일정 거리 유지, 인원 제한 등 보호 규정을 강화하며 보다 책임 있는 관광으로 나아가고 있다.

고래상어와의 만남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자연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가까이에서 느낀 감동만큼, 멀리서 지켜보는 배려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오슬롭의 바다는 조용히 알려주고 있었다.
배소영 명예기자(필리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충남 올해 들어 보합 없이 하락만 '꾸준'
  2. '눈물'로 떠나보낸 故 이해찬 총리...세종시서 잠들다
  3. 해양수산부 외 추가 이전은 없다...정부 입장 재확인
  4. 천안법원, 예산에서 천안까지 음주운전 혐의 40대 남성 집행유예
  5. 대전대 군사학과,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장교 복무 졸업생들 격려
  1. 천안시, 근로 취약계층 자립에 69억원 투입…자활지원 계획 수립
  2. 천안시태조산청소년수련관, 2월 7일 '설맞이 전통놀이 한마당' 개최
  3. 천안시농업기술센터, '클로렐라' 시범 무상공급
  4. 천안시, '어린이기획단' 40명 모집
  5. 천안 은지·상동지구, 국비 80억원 규모 '배수개선사업' 선정

헤드라인 뉴스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2027학년도 대입부터 '지역의사제' 전형이 도입되면서 자녀 의대 입시를 위해 이사를 고려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으로의 전입을 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등학교 수를 따진 결과, 전국에서 충청권이 세 번째로 많은 데다 타 권역에 비해 고3 300명 이상의 대형 고교도 가장 많기 때문이다. 지역 인구유입과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 해소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반대로 위장전입 등 부작용 우려도 적지 않다. 29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들고 있다. 도시 경쟁력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단어는 '사람'이다. 경제와 문화, 생활 등 지역의 미래는 결국 사람이 만들기 때문이다. 저출산, 고령화와 수도권 집중화로 인구소멸을 우려하는 시기에 대전시의 인구 증가세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인구감소·지방소멸 현황 및 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비수도권 지자체의 77%는 현재 지역의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험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대전시는..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더불어민주당이 대전과 충남 통합 특별시 정식 명칭을 ‘충남대전통합특별시’로, 약칭은 ‘대전특별시’로 정했다. 민주당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명칭과 약칭, 특별법 추진 과정 등 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우선 공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다. 앞서 28일 민주당 광주와 전남 행정통합 추진 특별위원회도 통합 특별시 명칭을 '전남광주특별시', 약칭을 '광주특별시'로 정한 바 있다. 통합 특별시의 청사와 관련해선,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故 이해찬 전 총리 발인 하루 앞으로 故 이해찬 전 총리 발인 하루 앞으로

  •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