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미래 10년 도시철도 밑그림 완성... 민선 9기 전략 중요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미래 10년 도시철도 밑그림 완성... 민선 9기 전략 중요

도시철도 3·4·5호선 본선과 2호선 지선 2개 등 63.43km 구축 담겨
높은 사업비 필요한 만큼 실행 전략 중요... 플랜 구축이 중요

  • 승인 2026-06-28 16:43
  • 신문게재 2026-06-29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시의 도시철도 3·4·5호선 및 2호선 지선 구축을 포함한 '제1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으며 미래 철도망 확충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이번 계획은 총연장 63.43km 규모로 자치구 간 균형 발전과 주요 생활권 및 산업단지 연결을 목표로 하며, 특히 3·4·5호선은 대전 전역을 잇는 핵심 교통축 역할을 수행할 전망입니다.

대전시는 향후 사전타당성 조사와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막대한 사업비 확보와 효율적인 차량 시스템 선정 등을 통해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여갈 계획입니다.

구가
대전 도시철도망 노선도. 제공은 대전시
대전 미래 10년 도시철도 건설의 밑그림이 되는 계획이 정부 승인을 받으면서 최종 확정됐다. 민선 9기 대전시가 장기전이 될 도시철도 3·4·5호선 구축에 어떤 전략을 세울지 주목된다.

대전시는 도시철도 3·4·5호선과 2호선 2개 지선의 밑그림을 담은 '제1차 대전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국토교통부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고시됐다고 26일 밝혔다.

2014년 '도시철도법' 개정에 따라 도시철도 건설·운영을 위해서는 '도시철도법' 제5조에 따른 10년 단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사업이 반영돼야 한다. 이번 계획은 2021년 4월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이후의 추가 도시철도 건설 필요성을 검토하면서 시작돼 2025년 7월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을 한 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전문연구기관 검토, 관계 행정기관 협의, 도시교통정책실무위원회 심의,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았다.

정부로부터 계획의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공식 인정받은 만큼, 향후 개별 도시철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첫 관문을 넘었다.

확정된 계획에 따르면 대전의 미래 철도망은 도시철도 3·4·5호선 본선(61.4km)과 2호선 노면전차(트램) 지선인 교촌지선·회덕지선 2개(2.03km)를 더한 총연장 63.43km 규모로 구축된다.

도시철도 3호선은 신탄진~둔산~부사~석교~가오~산내를 연결하는 총연장 29.2km 노선으로 기존 대중교통 이동이 불편했던 신탄진과 산내를 빠르게 연결해 이동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도시철도 비수혜 지역 해소는 물론 신탄진·관평·가오 등 주요 생활권을 연결함으로써 5개 자치구를 잇는 균형발전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도시철도 4호선은 덕명~학하~도안~선화~대전복합터미널~송촌을 연결하는 총연장 19km 동서축 관통 노선으로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교촌동 국가산업단지(529만㎡·160만 평)와 인접해 산업단지 개발 촉진은 물론 신규 택지개발과 재개발 등에 따른 장래 이용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

도시철도 5호선은 대전컨벤션센터~정부청사~도마변동재정비촉진지구~대전 오월드를 연결하는 총연장 13.2km 노선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CTX 노선(충청권광역급행철도) 정부청사역이 들어설 경우 이용 수요는 당초 예측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되며, 대전 도시철도망을 완성하는 핵심 노선이 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2호선 노면전차(트램) 지선은 진잠네거리~교촌삼거리 구간(0.81km)의 교촌지선과 연축지구~회덕역 구간(1.22km)인 회덕지선으로 계획됐으며, 2호선 본선 개통 시기에 맞춰 동시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기본 계획인 만큼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막대한 사업비가 쟁점이다. 2조원 가량으로 추산돼 있지만, 도시철도 사업의 특성 상 사업비는 더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더욱이 지방정부 재정이 넉넉하지 않아 이 부분을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한 정리도 필요하다. 시는 앞으로 사전타당성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노선별 차량 시스템은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다양한 대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계획에는 구상 초기 단계상 경전철 중 하나인 트램으로 담겼다. 민선 8기에서는 무궤도 3칸 굴절차량을 하나의 대안으로 검토했다. 특히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지방선거 당시 "자동차 중심 도시에서 대중교통 중심 도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은 도시철도 2호선 개통에 따른 버스노선 개편과 교통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마을버스 확대를 약속했지만, 미래 대중교통에 대한 구체적 그림은 제시하지 않았다.

지역 정가 한 인사는 " 도시철도 2호선은 추진한 지 28년 만에 첫 삽을 뜬 것은 기종 등 시 전략이 정권에 따라 계속 바뀌었기 때문"이라면서 "재정은 물론 도시 개발 계획과 발맞출 수 있도록 민선 9기 시정에서 전략을 잘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번엔 대동교… 트램 공사로 15일부터 왕복 2차로 축소
  2. 2030년 완성기 맞는 세종시… 읍면동 활력 도모 방안은
  3. 천안지역 택시 운수종사자 조합, 택시통합·행복콜 폐지 성토...'사회적 합의 우선'
  4. 국립한밭대 연구자 11명, 세계 상위 2% 과학자 선정
  5. 대전 배추값은 낮아졌지만 속재료는 인상... 김장철 앞 부담 늘어날까
  1. 서산 온가족축제, 추억의 교복부터 맷돌커피까지, 10월 31일 '레트로 여행' 떠난다
  2. 성심당에 담긴 대전의 시간, 대학생들의 시선으로 풀어내다
  3. 대전 대동2지구 공공분양 계약 부진… LH, 공인중개사 활용 나서
  4. 청주 원도심 다시 잇는다… 공간·상권·생활에 새 활력 대혁신
  5.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

헤드라인 뉴스


세종 2031년까지 중앙행정기관 44곳 이전… 행정수도 발돋움

세종 2031년까지 중앙행정기관 44곳 이전… 행정수도 발돋움

정부가 2031년까지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 44개 기관의 세종 이전을 추진하면서, 세종시는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도약할 중대한 전기를 맞게 됐다. 수도권 일극체제를 종식하고 세종시를 실질적인 국정운영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사실상 모든 중앙부처를 집결시키겠단 의지다. 정부는 임시 청사를 활용하는 27개 기관을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이전하고, 나머지 17개 기관은 2031년까지 독립 청사를 신축 후 순차적으로 이전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가 '행복도시법'상 이전 제외기관으로 규정된 외교·통일·국방·법..

與野 코레일 철도공단 국감 KTX·SRT통합 대립각
與野 코레일 철도공단 국감 KTX·SRT통합 대립각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 국정감사에선 KTX와 SRT의 고속철도 통합 운행을 둘러싸고 여야가 대립각을 세웠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두 회사의 통합으로 철도 이용객 편의 증대와 운임 인하 효과가 있었다고 호평했다. 반면, 보수야당인 통합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졸속 추진이라고 혹평하며 공세를 퍼부었다.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은 "통합 운영 시작 이후 하루 평균 이용객이 전년 대비 12% 늘고 수서축 이용객은 28%가량 증가했으며, 국민 교통비 부담도 약 228억원 절감됐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2026] 국감] 지식재산처 국감, `라방 위조상품 판매` 등 쟁점
[2026] 국감] 지식재산처 국감, '라방 위조상품 판매' 등 쟁점

1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지식재산처 국정감사에선 최근 라이브 방송을 통한 위조 상품 판매와 AI를 무단으로 악용하는 상업 서비스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이 쟁점으로 다뤄졌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예전에는 오프라인에서 은밀하게 위조상품을 판매했다면 이젠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라이브 방송을 타고 위조 제품이 널리 퍼지고 있다"며 해외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한 위조 상품 거래 실태와 지식재산처의 단속 및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위조상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

  • 구직자들로 북적이는 대전 일자리박람회 구직자들로 북적이는 대전 일자리박람회

  •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