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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를 꺾고 8강에 선착한 한국 17세 이하 대표팀 [사진=연합뉴스 제공] |
멕시코는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베세랑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 대회 16강전에서 후반 두골을 몰아넣으며 2-0으로 승리했다.
전날 앙골라를 꺾고 8강에 선착한 한국은 11일 오전 8시 비토리아의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멕시코와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일본과 멕시코의 16강 전은 일본의 우위가 예상됐던 경기였다.
일본은 D조에서 2승 1무에 3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멕시코는 F조 3위(1승 1무 1패)로 16강에 턱걸이했다.
하지만, 경기는 예상을 빗나갔다.
U-17 월드컵에서 두 차례 우승(2005년·2011년)과 한 차례 준우승(2013년)에 빛나는 멕시코가 강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비긴 멕시코는 후반 12분과 후반 27분 두 골을 몰아치며 승리했다.
일본을 2-0으로 물리친 멕시코는 한국의 8강 상대로 결정됐다.
한국은 U-17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멕시코를 만나는 것은 2009년 이후 10년 만이다.
2009년 대회에서 한국은 멕시코와 16강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한 기분 좋은 추억이 있다.
한국의 U-17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은 8강(1987년·2009년)이다.
멕시코와 경기에서 승리하면 역대 최고 성적을 갈아치우게 된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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