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제4차 국가철도망 반영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충남·충북·경북 도지사와 12개 시군 시장·군수 협력체 명의로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에 제출했다.
공동건의문에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지역공약으로 확정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우리나라의 횡단 철도망 보완으로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 실현, 21세기 친환경 교통물류수단으로 대한민국 제2의 성장을 견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과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천안시와 울진군은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시적 효과가 두드러지고 국토부가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수행한 만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면 사업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건설될 경우 산업단지 개발 및 활성화로 제조업부문 중심 14만7000명 신규고용 창출과 해양·자연관광자원에 대한 접근성 개선, 관광단지 개발 촉진 등으로 연 3463만명의 관광객 증가와 관광수입 3조2000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2개 시군 협력체 대표인 박상돈 천안시장은 "잘 발달된 남북의 교통축에 한반도의 중부권을 동서로 아우르는 중부권 횡단철도가 건설된다면 동으로는 태평양, 서로는 중국을 잇는 새로운 대한민국이 건설될 것"이라며 "앞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토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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