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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가수 '영호'의 팬들이 '가수 영호를 사랑하는 모임'을 결성하고 응원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시기, 노래를 통해 봉사하는 가수가 있다.
주인공은 대전지역을 무대로 활동하는 가수 영호. 10여년 전부터 서민의 애환이 담긴 노래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온 영호는 올해 초 ‘바보같은 사나이(작사·곡 : 설운도)’를 타이틀곡으로 자신의 음반을 내고 본격 가요계에 입성했다.
영호는 음반발매와 함께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나 가수로서 공식적인 대외활동을 펼칠수는 없었지만, 노인요양원을 비롯한 사회복지시설 노래 봉사와 활발한 쇼셜 미디어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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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영호가 지난달 25일 대둔산 야외 잔디밭 무대에서 열린 시민을 위한 가을음악회에 ‘바람소리 예술단’과 함께 출연해 등산객과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잠시나마 마음의 위로를 전했다. |
이러한 노력으로 영호는 약 600여명의 ‘찐팬’을 얻게 됐으며, 최근에는 팬 40여명이 모여 ‘가수 영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모임을 결성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영호의 가수 활동을 적극 후원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 함께하기로 다짐했다.
영호는 “앞으로도 ‘가수 영호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회원들과 함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할 것”이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가수가 되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황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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