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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신우산업 최상권 대표, <오른쪽> 삼진정밀 정태희 대표 |
2일 대전상의 등에 따르면 정성욱 현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 12일 만료됨에 따라 차기 회장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통상적으로 한 달 전 선거일정 등이 공고된다는 점에서 2월 초·중순 모든 일정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선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이는 선거에서 후보들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두 자릿수 선거 일정을 남겨두고선 수면 위로 올라서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이미 오래전부터 후보들은 선거전에 돌입했다고 보면 된다. 코로나19 영향 탓에 크게 도드라지지 않지만, 후보들은 어느 정도 지지세력을 만들어 놓은 상태"라며 "본격적인 레이스를 돌입하게 되면 지난 선거와 분위기와 같이 뜨거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은 최상권 신우산업 대표와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다.
공교롭게 두 후보 대결은 '리턴매치'로 평가된다.
3년 만에 다시 링 위에 오를 준비하는 최상권 대표는 지난 23대 회장 선거에서 정성욱 회장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상대로 거론되는 정태희 대표는 현 대전상의 부회장직을 맡으며 회장단의 핵심 인물로 평가된다. 설욕전에 나서는 최 대표와 박희원 전 회장과 정성욱 회장 세력을 안은 정 대표가 이어 받을 지 관심이다.
현재 두 후보는 출마에 대해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최상권 대표는 "코로나19 시국에 선거 운동을 한다고 여기저기 다닌다면 웃기지 않겠나. 세월이 지나 벌써 내년 3월 초·중순이면 선거다. 고민을 한 번 해보겠다"고 출마에 대한 말을 아꼈다.
정태희 대표는 "어려운 시기 상의회장 경쟁하게 되면 시민 등에게 좋은 모습으로 비치겠냐는 분이기다. 현 회장 추대 형식 의견이 있다"면서 "집행부로서 여러 이야기를 듣다 보니 고민하게 된다"고 입장을 전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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