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6-04-10
'수학은 계산 공식을 배우면 쉽듯이 삶의 공식을 배우면 모든 일이 쉽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4-09
지그문트 바우만은 현대를 고체에서 액체로 이동하는 시대로 묘사했다. 한 번 구축되면 상당 기간 지속되던 산업 질서가 이제는 빠르게 변화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최근 이러한 액체화는 우주분야도 예외가 아니며 AI 등과 결합되며 더 가속화하고 있다. 제품과 서비스의 업데이..
2026-04-09
이전 대상에서 빠져 있는 정부 부처는 부처 간 협업 강화와 균형발전을 위해 세종 이전이 불가피하다. 지난해 확대 개편된 성평등가족부가 세종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이제 구체화해야 한다. 다른 부처와의 협력 사안이 늘어난 성평등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도 미룰 수 없는..
2026-04-09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육해공군 통합사관학교' 추진이 구체화하고 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육해공군 통합사관학교를 통해 좋은 인재를 뽑는 구상을 하고 있다"며 "기본적인 정책 방향은 지역으로 가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2월..
2026-04-09
고향 친구 제향은 유일하게 고향을 떠나지 않은 친구다 프로 농사꾼이 다 되어 얼굴도 땅을 닮아가고 남편보다 동작이 빠르다 겨울 준비를 위해 통나무 자르고 옆으로 오이 썰듯 도끼질로 장작 수북이 쌓아 놓은 게 예술인 제향이 나도 해보겠다고 통나무 세워놓고 도끼로 내리치자..
2026-04-09
인공지능(AI)의 발전은 우리 사회와 경제 전반에 걸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서 에이전트 혹은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으며, 기업들은 AI를 통해 정보의 수집, 분석 및 활용 방식을 재편하고 있고 미군은 전쟁의 수행에도 AI를 적극 활용..
2026-04-09
똑딱똑딱 잘도 돌던 벽시계 초침 분침 어디가 아픈지 가던 길 멈추고 같이 살던 할아버지도 꼼짝 못하고 누워계신다 할아버지 일어나시면 시계도 돌아갈까? 저녁 10시 09분에 멈춘 시계 바늘 시끄럽다고 투정부렸었는데 똑딱똑딱 시계소리 거실가득 울렸으면 좋겠다.
2026-04-09
성당은 관계를 맺기보다 미사만 모시고 가는 신자들이 많습니다. 미사 중 주변 분과 인사를 나누는 짧은 시간이 있지만, 매우 형식적이라 누구인지 모릅니다. 신자들은 미사 시작 전 밀물처럼 성전에 들어오고, 끝나자마자 썰물처럼 빠져나갑니다. 너무나 개인적인 듯 보이지만,..
2026-04-09
'그 순간의 생각들을 적어라. 골똘히 짜내지 않은 생각들이 보통 가장 가치 있다.' /글= 프란시스 베이컨·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4-08
어느덧 대지에는 봄기운이 완연하다. 노란 산수유가 기지개를 켜고 보리밭의 푸른 싹이 따사로운 햇살 아래 생동감을 더하는 계절이다. 하지만 우리 농촌이 맞이한 올봄은 그 어느 때보다 차갑고 무겁다. 꽃샘추위보다 더 매서운 '글로벌 식량 안보의 위기'가 우리 눈앞에 닥쳐오..
2026-04-08
"미래는 절대적 위험의 형식으로만 예기될 수 있다. 미래는 구성된 정상 상태로부터 절대적으로 단절되는 무엇으로부터, 일종의 괴물성으로부터 선포되고 제시될 수 있다."(『그레마톨로지』) 데리다의 이 선언적 명제는 우리가 정상이란 이름으로 배제해온 괴물성이나 변태적이라 생..
2026-04-08
국내 석유화학 3대 거점의 하나인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가 막다른 골목에 몰려 있다. 글로벌 공급 과잉에 중동 사태로 인한 원료 수급 위기까지, '엎친 데 덮친' 난국이다. 정부의 '대산 1호 프로젝트' 승인을 비롯해 구조 개편안이 드러나면서 대산의 근로자들도 불안하다...
2026-04-08
대전 둔산 및 송촌 아파트 단지를 들썩이게 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공모가 마감됐다. 선도지구 공모에 총 10개 구역이 신청한 가운데 참여 구역 간 우위를 점하려는 홍보성 주장과 출처가 불분명한 억측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전시는 각 구역이 제출한 내용을..
2026-04-08
2026년 봄, 우리 중소기업을 둘러싼 대외 환경이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장벽과 더불어 지난 2월 말 시작된 중동 전쟁이 글로벌 경제를 또 한 번 뒤흔들고 있다. 올해가 결코 만만치 않은 해가 될 것임을 예고하는 신호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
2026-04-08
이성 중시의 서양문명은 몸과 감각의 영역을 철저히 무시하고 배척하였습니다. 몸의 언어와 감각의 요구는 천박하다며 저질로 폄하되거나 제거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몸은 인간을 타락시키며 감각의 유혹을 견뎌내야 바른 삶을 살 수 있다고 가르쳐 왔습니다. 엄연히 존재하는 몸의..
2026-04-08
'성공한 사람과 일반 사람은 생각과 행함이 다르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4-07
2월 중순, 한 도시에서 열린 국제마라톤대회를 지켜볼 기회가 있었다. 오랜만에 출발선에서부터 결승선까지, 선수들의 호흡과 움직임을 온전히 따라가다 보니 마라톤이 왜 인생에 자주 비유되는지 새삼 실감하게 되었다. 긴 거리를 달리는 동안 선수들은 속도와 지구력, 그리고 호..
2026-04-07
30여 년 전에 청주에서 대전 오는 시외버스를 탄 적이 있다. 버스에 자석 목걸이 파는 상인이 올라오더니 이렇게 얘기했다. '여러분은 잘 모르시겠지만 우리 몸의 혈액은 철분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철분은 자석에 붙지요. 이 자석 목걸이를 하시면 우리 몸의 피가 돌다가 이..
2026-04-07
대전 안전공업 공장 화재의 화재 원인과 책임 소재 규명을 위해 대전경찰청이 안전공업과 협력·하청업체 관계자, 관련 공무원 등 107명을 조사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최악의 산업재해로 기록될 대형 화재 원인의 얼개가 더 선명히 그려졌다. 결과론적이지만 사고를 키운 배경이..
2026-04-07
중동발 경제 위기로 생활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충청권 주류 업체인 선양소주의 '초저가 마케팅'이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선양소주는 6일부터 '착한소주 990'을 전국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병당 990원으로, 전국 소주 평균 판매 가격이 15..
2026-04-07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교통사고는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법과 제도가 정비되고, 시설물 설치를 강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주의와 안전 불감증으로 사고 소속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는 단순한 교통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안전 의식 수준을 되돌아보게 하는 문제다..
2026-04-07
최근 대전 대덕구에 소재한 안전공업 공장 화재로 14명의 노동자가 귀한 목숨을 잃었다. 필자도 대전시청에 마련된 안전공업 화재 사망자 합동분향소에 헌화·분향을 하고 왔다. 즐비하게 들어선 조화를 보며 유족들이 앞으로 감당해야 할 슬픔의 깊이를 짐작하고도 남을 만했다...
2026-04-07
생산 공장의 가장 뒤편에 라인을 따라 2명이 열심히 일합니다. 한 명은 창고에서 원료를 라인 앞에 가져다 놓습니다. 한 명은 원료를 라인에 올리고, 생산 라인을 따라 수많은 사람이 원료를 기점으로 제품을 만듭니다. 10년 넘게 이 일만 했습니다. 인건비가 높아지고, 자..
2026-04-07
'환경은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기도 하다.' /글=혜민스님·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4-06
"선진국은 가난한 사람이 차를 타는 곳이 아니라, 부유한 사람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곳이다." 도시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엔리케 페냐로사 前 보고타 시장의 이 말은 오늘날 세계적인 도시들이 지향하는 바를 명확히 꿰뚫고 있다. 실제로 비엔나, 멜버른 등 매년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