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5-11-06
'당신의 생각을 바꾸어라. 그러면 당신의 세계가 바뀐다.' /글=노먼 빈센트·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1-05
필자는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경로사상을 고취하기 위하여 11월 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봉심을 올린 뒤, 진잠향교 양완석 장의의 안내를 받아 11시부터 2시간 30분가량 펼쳐진 '기로연' 행사를 재현하는 진잠향교(전교 권송웅)를 찾았다. 이번 기로연 행사는 관내 7..
2025-11-05
우리 고장의 명현을 기억하고 기리고 본받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사구시(實事求是)의 방법으로 탐구하고 교훈을 얻으며 실천하는 것이다. 흔히 가문을 앞세우고 명현의 후손이라 거들먹거리면서도 선현의 정신과 학문과 유훈을 구체적으로 배워 실천하는 데는 소홀한 사람들..
2025-11-05
지금도 누군가는 국민신문고에 글을 올리기까지 망설인다. 삭제하고, 다시 쓰고, 전송까지의 과정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제도에 대한 반응이자 참여다. 오늘날 우리는 스마트폰을 통해 불편을 호소하지만, 조선시대 백성들은 붓과 종이, 때로는 징과 북을 두드리며 사정을..
2025-11-05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가 민자적격성조사(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라는 첫 관문을 넘고 지역 전체가 기대에 부풀어 있다. 지금부터 진짜 시작이다. 기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선례를 따르더라도, 구조나 노선 면에서는 이를 능가하는 자립형 교통 네트워크..
2025-11-05
공부나 가사일 등의 이유 없이 일자리를 구하는 활동조차 하지 않는 '쉬었음' 계층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256만7000명으로 이 중 15~29세 청년층 비중은 12.9%에 달한다. '쉬었음' 이유는 연령층마다 달랐으나 청년층은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
2025-11-05
대전의 상징물인 '한빛탑'이 지역 소주 업체 선양이 아닌 전국구 소주 브랜드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홍보 포스터에 등장하면서 지역사회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최근 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로부터 한빛탑 이미지 지식재산권(IP) 사용 승인을 받아 '대전에서도..
2025-11-05
지난해 이맘때, 국내 주재 외신 기자들을 행복도시에 초청한 적이 있다. 안내 내내 그들의 시선은 놀이터의 아이들과 어린이박물관으로 향하는 가족에 머물렀다. 배웅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취재거리는 무엇이냐"고 묻자 의외의 답이 나왔다. 예전에는 대북관계와 정치 이..
2025-11-05
'기대가 어긋났어도 또 하면 행한 대로 얻는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1-04
'지방시대 구현'의 핵심 수단인 '지방 우대' 원칙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는 국회 시정 연설에서 모든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는 나라를 강조했다. 상투적 표현이 아닌 시·도 단위의 분절과 경계를 넘어 5극..
2025-11-04
충청권 광역 지방의회가 국회 국감이 끝나자마자 집행부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다. 충북도의회(4~17일)를 시작으로 대전시의회와 충남도의회는 6일부터 19일까지 시·도청과 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나선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7개월 남긴 시점으로, 민선..
2025-11-04
매년 10월부터 조직장의 머리는 복잡하다. '내년도 사업 계획'을 작성해 승인을 득해야 한다. 사업 계획은 맡은 조직이 해야 할 목표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 실행 방안을 수립하는 과정이다. 사업 조직은 매출, 영업이익, 시장 점유율, 생산량, 납기, 원..
2025-11-04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오래전에 읽은 법정 스님의 수필 한 구절이 생각난다. 나들이 하기에 너무 좋은 청명하고 서늘한 가을날에 궁상맞게 방구석에 앉아 책을 끼고 있다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할 일이라는 것, 책은 모름지기 너무 무덥거나 추워서 바깥 출입하기 어려운..
2025-11-04
가을과 겨울이 맞닿은 11월은 뭔가 애매하고 모호한 느낌을 준다. 낙엽이 흩날리고 안개가 자욱이 깔린 풍경 때문인지 멜랑꼴리한 기분을 들게 한다. 그래서 그런지 어떤 이는 가을의 시인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인생'(1894) 첫 구절인 "인생은 꼭 이해해야 할 필요는..
2025-11-04
'Grand Generation'이라는 말에는 단순한 세대 구분을 넘어, 존경과 감사의 의미가 담겨 있다. 영어 단어 'Grand'는 '위대한', '존귀한'이라는 뜻을 지닌다. 따라서 'Grand Generation'은 인생의 후반부에 이르러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
2025-11-04
'강한 신체보다 강한 정신을 택하라.' /글=피타고라스·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1-03
대전시 숙원 사업인 대전교도소 이전이 계속 답보 상태다. 경제성, 사업성 확보가 계속 발목을 잡고 있다. 기존 예비타당성조사 방식으로는 수익성(PI)과 경제성(B/C)이 높아진다는 보장은 없어 보인다. 시설 노후화, 과밀 수용률, 입지적 환경 변화 등 그 어떤 것도 영..
2025-11-03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끝나고 정치권이 예산 정국에 돌입한다. 국회 예결특위는 5일 예산안 공청회를 시작으로 상임위에서 부처별 예산을 심사한다. 각 상임위에서 의결된 부처별 예산은 17일부터 가동되는 예산안조정소위의 증·감액 심사를 거친 후..
2025-11-03
요즘 APEC 정상회의에서 기업인으로 방문한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의 행보가 유독 눈에 띈다. 특히 이재용 삼성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의 치맥 회동이 세간의 화제가 되었다. 한 미국 기업인의 행보가 이토록 관심을 받는 이유는 한국과의 인연 때문이기도 하다. 현..
2025-11-03
서재에서 이 가을의 낙엽처럼 뽑아낸 한 권의 시집에 아련하게 생각의 끈을 풀어본다. 나목처럼 쓸쓸해 보이던 시인 고 김학응(金學應)의 시집 『불립문자(不立文字)와 동천(洞天)』은 1982년에 보전출판사에서 발간되었다. 고 김학응 시인은 그를 알았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2025-11-03
이제 날씨가 조금만 이상해져도 동네 꼬마조차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얘기한다. 전문가들은 "지난 10년은 과거 400년 중 가장 따뜻한 시기이다."라고 말한다. 산업혁명 이후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의 대량 사용과 농업, 축산 등 인간 활동이 증가해 이산화탄..
2025-11-03
일본에서는 올해 노벨상 수상자가 2명이나 나왔고, 지금까지 모두 합쳐서 31명이 이 상을 받았다고 한다. 한 해에 한 번 받기도 어려운데, 두 명이 동시에 나왔으니 일본 열도가 축제 분위기인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수상의 분야가 화학을 비롯한 기초 과학 분야이다...
2025-11-03
미술공부 초기 권장도서 중 하나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이다. 아마도 예술의 원리, 구조, 효과 등을 철학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책이기 때문이었으리라. 예술은 인간 본성의 모방 행위이며, 비극의 플롯과 카타르시스를 통해 인간의 감정과 이성을 조화시키려 한 문예이론서로..
2025-11-03
2025년 11월 2일 오후 3시.우암사적공원 이직당. '대전향제줄풍류 보존회'가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하여 대전연구원 김영진 원장(현:대전고등학교 총 동창회장)의 권유로 함께 감상하였다. 대전향제줄풍류는 대전시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대한민국의 전통 음악으로, 2016년..
2025-11-03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건강보험제도는 단순한 복지제도를 넘어 국민의 생애 전반에 걸친 건강 안전망으로 기능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당하는 급여지급과 보험자 역할은 국민의 삶과 직결되어 있으며 그 규모도 막대하다. 하지만 사무장병원, 면허대여약국, 허위·부당청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