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6-06-29
'군자는 말하기 전에 행동하고, 자신의 행동에 맞춰 말을 한다.' /글=공자·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6-28
학령인구가 줄면서 학교가 사라지고 있다. 학생 수가 과소한 학교를 통합하거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적정규모학교' 정책도 극심한 인구 감소 앞에서는 무력하기만 하다. 2015년부터 운영된 적정규모학교 육성 및 분교장 개편 권고 기준을 교육부가 폐..
2026-06-28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광주·전남에 '제2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초대형 투자 발표를 앞두고 여야가 난타전을 벌이는 등 전국이 벌집을 건드린 모양새다. 야권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필수적인 용수와 전력 등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지 못했고, 정부가 기업을 압박한..
2026-06-28
옛날 어느 나라에 임금이 있었다. 임금은 백성을 아끼는 마음이 각별했다. 가뭄이 몇 해째 이어지자, 조회에서 신하들에게 말했다. "백성들이 굶주리고 있으니 곡식을 풀어라." 그러나 신하 중 한 사람이 조심스럽게 아뢰었다. "전하, 이미 여러 해 곡식을 풀어 나라의 곶간..
2026-06-28
근대 지식인 지석영은 종두법 치료로 천연두를 퇴치한 한의사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지석영은 1855년에 태어나 1883년에 문과에 급제하였고 1898년에는 관립 의학교 초대 교장을 지내기도 하였으며 1935년에 80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하였다. 중인 계급 출신으로 20..
2026-06-28
대덕특구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과학 분야에 대한 취재를 맡은 지 한 달 정도 되었습니다. 사회부에서 사건·사고 취재를 오랫동안 해오다가 대덕특구라는 새로운 분야에서 업무도 파악하고 사람도 만나면서 전에 접하지 못하던 것을 배우는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곳에 와보니 대..
2026-06-28
특수학교는 독특한 교육 공간이다. 세 살, 유치원과정부터 전공과(22세)에 이르기까지 영유아와 청소년들이 함께 머문다. 교사는 한 인간이 생애 주기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해 가는지, 그 거대한 궤적을 가까이서 관찰하는 과정을 가진다. 일정 시간 착석도 어려운 아이..
2026-06-28
내년도 최저임금을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중이다. 노동계는 시급 1만2000원을 요구하고 있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월 209시간 기준 250만8000원 수준이다. 이는 현재 최저임금 1만320원보다 16.3% 인상된 수준으로, 물가 상승과 생계비 부담을 반영해야..
2026-06-28
어느 순간, 스마트폰은 생활필수품이 되었다. 전화기라는 본래 기능을 넘어 은행, 지갑, 카메라, 신문, TV, 사무실 역할까지 수행한다. 10년 넘게 사용했던 스마트폰을 떨어트려 둘로 분리되었다. 급히 실속형 기기로 바꿨는데, 재인증 등 불편함이 크다 하루 스마트폰 사..
2026-06-26
'아무리 귀한 것이라도 배우고 봐야 그 가치를 안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6-25
지자체 주도의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는 민선 1기 강원 화천군과 충북 괴산군까지 소급하면 도입 30년을 맞았다. 민선 4기 성남시에서 기틀을 닦았고, 민선 7기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려 급격히 활성화됐다. 현재 전국 지자체 4곳 중 3곳 꼴(75.7%)로 제도를 운영..
2026-06-25
충남연구원이 빠르게 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을 지역 산업 인재로 정착시키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윤향희 부연구위원이 최근 발표한 '충남 광역형 비자 설계 및 운영'은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산업 수요를 반영해 외국인 유학생의 체류·취업 요건을 제도적으로 설계하는 것이..
2026-06-25
"삐익! 골입니다!" 바야흐로 온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2026 FIFA 월드컵의 계절이다. 조별리그의 거대한 폭풍이 지나가고 단 한 판으로 운명이 갈리는 잔혹하고도 짜릿한 단판 승부의 7월이 시작됐다. 온 동네 치킨집 기름 냄새가 진동하는 이 활기찬 밤, 우리..
2026-06-25
6월이 저물어 간다. 호국보훈의 달의 끝자락에 서니 자연스럽게 6·25를 떠올리게 된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한반도는 전쟁의 참화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평화롭던 마을은 폐허가 되었고 수많은 국민은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이름조차 남..
2026-06-25
2026년 6월, 북중미 월드컵의 열기가 뜨겁다. 조별리그를 위해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향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다. 입국 전부터 현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고, 심지어 같은 조 경쟁 상대인 멕시코 축구팬들까지 우리 선수들을 보기 위해 숙소 근처로..
2026-06-25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국내 포털 네이버에서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는 뉴스스탠드가 자리하고 있다. 다양한 매체의 온갖 뉴스가 한자리에 모여있는 것이다. 사실 스마트폰과 SNS의 대세 속에 최근 종이 신문과 방송뉴스를 보는 사람은 현저히 줄었다. 기관이나 기업 홍보실만..
2026-06-25
아흔한 살 어머니의 하루는 특별할 것이 없어 보인다. 새벽에 일어나 성경 필서 한 장, 식사를 하고, 텃밭의 채소를 살핀다. 노인 회관 또는 성당 지인을 만나면 특별한 날이 된다. 어머니에게 매일 전화해 "오늘 즐거운 일 뭐가 있었느냐?" 물으면 없다고 하시다가 하나..
2026-06-25
'행할 때 초능력이 온다. 행하면 문제가 사라진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6-24
지난 글 '대전은 어떤 도시인가', '대전은 어떤 도시이어야 하는가'에 이은 도시브랜딩 연재의 마무리이다. 도시는 경제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도시마케팅, 도시브랜딩 방안으로 축제, 전시관 등을 활용하기도 한다. 필자는 과거 국내를 대표하는 광고회사에서 다년간 수많은..
2026-06-24
지난해 7월, 장마기간에는 서산 등 충남 도내에서 나흘간 쏟아진 극한 호우로 3명이 목숨을 잃고 10명이 다쳤다. 또한, 주택 1677가구와 농경지 345㏊가 물에 잠겼고, 하천과 도로 1160여 개소가 파손되며 2025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재산 피해를 남겼다. 기상..
2026-06-24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공약 이행에 빨간불이 켜질 만큼 지방 재정에 비상이 걸렸다. 대략 간추리면 각종 대형 사업으로 재정 부담이 커졌고 당초 예상보다 재정 상황이 악성이라는 점 두 가지다. 사업별 유지·축소·중단 여부 등 당선인들이 꺼내들 카드에 이목이 쏠린다. 대..
2026-06-24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광주·전남에 수백조원을 들여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이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양사는 향후 10년 안팎에 걸쳐 총 400조~50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전공정 팹(생산라인)을 건설하는 방안을 정부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6-06-24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 지연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서라도 당초 목표했던 2028년 개통을 위해 지역 정치권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는 24일 오전 11시 대전..
2026-06-24
기후변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눈앞에 닥친 현실이자 농업의 생존을 위협하는 거대한 변화다. 해마다 반복되는 이상고온과 극심한 가뭄, 집중호우, 새로운 병해충의 발생은 현장 농민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기후변화의 속도는 예상을 뛰어넘고 있으..
2026-06-24
"선생님, 오늘 왜 이렇게 어른들이 많아요?" 공개수업이 있는 날이면 아이들은 평소와 다른 분위기를 먼저 알아챈다. 교실 뒤편에 앉은 낯선 선생님들, 조금은 분주한 아침, 그리고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평소보다 더 긴장한 담임교사까지. 아이들의 질문에 웃으며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