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5-10-13
'간단한 아이디어 하나를 진지하게 받아들여라.' /글=찰리 멍거·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0-12
네이버 검색을 이용하는 횟수가 늘고 있다. 가장 많은 검색은 단어이다. 글을 쓰는 시간이 늘면서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다. 두리뭉실하게 뜻으로 질문한다. 명확하면 올바른 단어가 검색되지만, 모호하면 답변 역시 원하는 바와 거리가 멀다. 강의를 하기 전 주제와 내용에 대한..
2025-10-12
상추 잎이 아침 이슬처럼 촉촉하다. 깻잎 향이 코끝을 훑고 지나가고, 삼겹살 한 점을 굽는 순간, 지글지글 맛있는 소리가 난다. 상추와 깻잎에 고기를 올리면, 그 향과 기름이 어우러져 입속에서 즐거운 축제가 열린다. 싱싱한 채소와 과일을 좋아하는 나는 이렇게 음식을 먹..
2025-10-12
장사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입지 선정'을 성공의 비결로 제시한다. 특히 요식업의 경우, 입지 선정은 매출과 직결될 수 있어 더욱 중요하다. 자영업을 시작할 때부터 좋은 위치에 있는 점포나 건물을 매수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자본이 부족하..
2025-10-12
추석 연휴 기간 거리에는 명절 인사를 건네는 현수막이 도배되듯이 내걸렸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후보들이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경쟁적으로 현수막을 내걸다 보니 거리마다 공해 수준으로 넘쳐났다. 사실상 지방선거의 공천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내년 지방선거는 민주당을..
2025-10-12
교내 도로가 '도로 외 구역'에서 '단지 내 도로'에 포함된 새로운 교통안전법이 시행된 지 거의 14개월이 됐다. 그런데 공식적으로만 안전관리 제도가 바뀐 것처럼 보인다.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대학 내 도로에 대한 교통안전은 강화되지 않았다. 증가 수치가 줄기는커녕..
2025-10-12
추석 연휴 끝 무렵, 캄보디아에서 20대 한국인 대학생이 범죄단체에 납치돼 살해됐다는 소식은 충격 그 자체다. 피해자는 지난 7월 가족에게 "여름방학 기간 현지 박람회에 다녀오겠다"고 떠난 후 8월 범죄 조직의 고문에 의한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2025-10-12
어린 시절의 추억 속에는 늘 동무들과 뛰어놀던 골목길이 있다. 좁고 구불구불한 그 길은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이웃 간의 소소한 정이 오가던 따뜻한 공동체의 공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도시의 현대화로 인한 팽창과 재개발 속에서 수많은 원도심 골목길은 사라지거나 잊혀졌다...
2025-10-12
2025년 10월 9일 대전 중구 선화동 윤갤러리. 류영신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었다. 류영신 작가는 평생을 고뇌와 싸우며 살아가는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리고 그 마음속 깊이 내재된 고뇌를 작품에 담아 이번 전시회를 연 것이다. 그래서 개인전 주제를 <생명의..
2025-10-11
고운 아침, 바람결에 태극기 하늘 높이 펄럭입니다. 흰 바탕 위에 붉고 푸른 빛이 우리 마음처럼 고요히 숨 쉽니다. 세종대왕님, 그 은혜 깊어 백성의 말이 꽃이 되었고 생각이 글이 되어 사랑이 세상에 전해졌습니다. '가나다' 속에 담긴 꿈과 노래, 한 글자마다 피어난..
2025-10-10
꽃이 지고 난 자리마다 연두 잎이 피는, 녹음의 세상을 이루는 6월의 끝쯤으로 기억한다, '오뉴월 하룻볕'이라는 옛말이 있다. 아이들의 발달단계 마다 성장 속도가 하루하루 다르다는 뜻이다. 그런데 하룻볕이 아니라 5살에서 7살까지 1000일 볕의 차이가 나는 아이들 2..
2025-10-10
이럴 수는 없는 일이다. 한글날은 우리 민족의 가장 자랑스러운 세계 유일의 문자인 한글을 창제하여 그 독창성과 과학성을 알리고자 제정한 기념일인데. 한마디로 "뭐 이런 위정자(爲政者)들이 있어?"하고 비판하고 싶었다. 마을 행사나 기타 축제에는 빠지지 않고 얼굴을 내밀..
2025-10-10
'무엇이든 넓게 경험하고 파고들어, 스스로를 귀한 존재로 만들어라.' 캘리그라피로 한글의 아름다움을 더욱 널리 세계로 알리고 싶은 '한글날'이 들어있는 10월이다. 길었던 추석 연휴도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10월의 아침, 세종대왕의 말씀을 새겨본다. /글=세종대왕·..
2025-10-09
"잠은 잘 주무시나요?" 교통사고로 골반과 하지 골절, 그리고 척추 손상으로 수술을 받은 50대 환자가 절룩거리며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약간 힘에 겨운 듯 숨을 들이쉬며 진료실 책상 앞 의자에 비스듬히 앉는다. 3년 전 두 번의 수술과 수개월간의 입원 생활을 거..
2025-10-09
제2중앙경찰학교 1차 후보지 3곳(충남 아산시와 예산군, 전북 남원시) 가운데 충남이 2곳이라는 것은 단일화 필요성을 시사한다. 시설 인프라는 물론 균형발전, 지역 수용성에 대한 고려 이상으로 도내 단일화는 중요한 열쇠다. 그렇지 않으면 전북 남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
2025-10-09
추석인 6일 새벽 모터보트를 이용해 충남 태안으로 밀입국하려다 체포된 중국인 8명이 모두 구속됐다. 이들은 태안 해안 200m까지 접근했으나 육군 해안감시대 레이더에 포착, 군경이 2시간 가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모두 붙잡혔다. 2023년 10월 보령시 신흑동 해상에서..
2025-10-09
1990년대 말 닷컴 버블은 기술 낙관주의가 투기와 결합할 때 얼마나 위태로워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상징적 사건이었다. 당시 인터넷 기업들은 사용자 수만으로 기업 가치를 평가받으며 급등했지만, 수익 기반이 빈약했던 수많은 회사가 붕괴하면서 기술 거품의 본질이 드러났다...
2025-10-09
친구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살며 친구가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힘들고 외롭고 아플 때 친구는 든든한 언덕이 되어주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도록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살며 마음속으로만 간직하고 만나지 못하는 친구가 많습니다. 아니 친구라고 이야기할 수 없는..
2025-10-09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여러 차례 한국 교육을 높이 평가하는 연설을 했습니다. 그중에는 "한국 학생들은 수학과 과학에서 미국 학생들보다 앞서있다"라는 발언도 있고, "한국에서는 가장 우수한 학생들이 교사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하면서, 미국도 교사의 전문성과 사회적..
2025-10-09
2025년 10월 7일 오후 6시 30분. 남대전농협(조합장 강병석) 소속 오카리나팀 강주이 지도교사의 초청으로 '9회 도안동 용소터 한가위 축제'에 다녀왔다. 한마디로 용소터 주민들은 축복받은 사람들로 보였다. 온종일 퍼붓던 장맛비마저 그쳐 공연을 성공리에 마칠 수..
2025-10-09
'인생의 파도와 바람도, 큰 사람에게는 크게 부딪치는 법이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0-08
'어제의 나를 넘어서는 것이 오늘의 나를 만든다.' /글=김연아·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0-08
필자의 주 연구주제는 이차전지(배터리)이다. 석/박사와 기업근무경험까지 하면 30여 년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잘 하진 못하지만, 학생들과 재미있게 연구하려고 분투(?) 중이다. 근래 배터리 관련 뉴스들을 접하면서 이 칼럼에 쓰고 싶은 내용이 있어, 한가위 휴간인데도..
2025-10-07
'모르는 자는 인생 100년도 허무하게 가치 없게 살고, 아는 자는 하루라도 귀히 산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0-06
' 행복하고 즐거운 명절 되세요.' /글·캘리그라피=손정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