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6-10-13
'뿌요뿌요'라는 이름을 듣고 멜로디부터 떠올렸다면, 아마 1990년대의 어느 여름을 기억하는 세대일 것이다. 혼성그룹 유피(UP)의 경쾌한 노래가 흘러나오던 시절, 지금의 4050세대는 학생이거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이었다. 그런데 그 이름이 최근 아시안게임 기사..
2026-10-13
오늘날 국제사회는 과거 제국주의와 식민주의 시절에 자행된 불법 행위를 반성하고, 그 과정에서 피탈된 문화유산을 원소유국으로 돌려보내는 문명사적 전환기를 지나가고 있다. 문화유산의 원상회복은 단순히 유물 한두점을 주고받는 물리적 이동을 넘어, 식민 지배로 왜곡된 역사를..
2026-10-13
청년 정책 수립부터 실행, 평가까지 직접 주도하는 대전청년의회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이다. 제1대 대전청년의회 청년의원 공개 모집에서 선발 예정 인원의 6배에 달하는 지원자가 모여든 구성 열기에서도 잘 드러난다. 대전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하도록 돕겠다..
2026-10-13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등 형사사법 시스템이 대격변을 맞았지만, 전산 미비와 지휘부 공백·수사인력 부족으로 혼란이 커지고 있다. 중수청이 출범한 지 열흘을 넘긴 가운데 16만 건이 넘는 검찰 미제사건의 이관은 시점조차 정해지지 않았다. 검찰이 수사하던 사건은 법적 유예 기..
2026-10-13
간혹 일상에 쫓기거나 마음이 분주하다 보면 계절의 변화도 둔감해지기 마련이다. 추석이 한참 지났건만 깊어가는 가을을 잊은 지 오래된 것 같다. 누군가는 "오동나무 잎 하나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천하에 가을이 왔음을 알았다"고 했다. 그만한 경지에는 이르지 못하지만, 높..
2026-10-13
우리나라의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2008년 7월 1일 시작됐다. 이는 고령이나 노인성 질환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에게 신체활동과 가사 활동 등을 지원하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되었다. 이 제도가 도입된 지 18년이 지난 지금 우리 사회는 고령 인구..
2026-10-13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기회가 찾아온다. 눈앞에 있을 때는 알아보지 못하다가, 지나고 나서야 "그때가 기회였구나" 하고 깨닫고 후회한다. 조금만 더 용기를 냈더라면, 조금만 더 준비되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일 것이다.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젊은이에게 어떤 기회..
2026-10-13
'생각의 품종 생각의 질이 좋아야 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10-12
한글날, 오랜만에 극장가를 찾았다. 요즘 논란의 중심에 선 영화 '암살자(들)'를 보기 위해서다.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어느덧 누적 관객 300만 명의 고지를 바라보며 세간의 눈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영화는 1974년 8월 15일, 중앙정보부의 김대중..
2026-10-12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사업의 실효성을 떨어뜨리는 예산 집행의 편중과 성과 부족이 자주 지적되고 있다. 국정감사 자료에서는 예산 집행의 양극화가 새로운 문제로 거론된다. AI와 빅데이터 등 첨단산업 실무 인재를 양성하는 정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KDT) 예산의 수..
2026-10-12
충남대가 국립공주대와의 통합 찬반투표 부결로 물러난 주요 보직 인선을 단행하는 등 조직 안정화에 주력하면서 통합 재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보직 인사는 지난달 통합신청서 제출안에 대한 구성원 투표가 부결된 후 학내 갈등을 수습하고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2026-10-12
초등학교 운동장에 가을이면 어김없이 울려 퍼지던 응원과 단결의 함성이 사라지는 현실이 안타깝다. 가을 하늘 아래 청군과 백군으로 나뉘어 목청껏 응원하던 운동회. 만국기가 펄럭이고, 학부모가 돗자리를 펴고 김밥을 나누던 그 풍경이 요즘 학교에서는 낯설어지고 있다. 코로나..
2026-10-12
40대 지역 중견기업에 다니는 장 씨는 청년에게 국한되는 혜택이 못내 아쉽다. 그는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당시 부모님이 모두 실직한걸 직접 경험한 세대다. 그가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당시 근속 시 정부와 기업이 매칭해 일정 기간 목돈을 주는 제도가 없었다...
2026-10-12
"삶에서 실패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당신이 아예 사는 것을 포기할 정도로 조심해서 살아가지 않는 한. 만약 그런 삶이라면 시작부터 실패한 삶이다." - 작가 J. K. 롤링. "실패는 막다른 길이 아닌 우회로다." 연설가 지그 지글러. KAIST 실패연구소 홈페이..
2026-10-12
도심 속에서 펼쳐지는 빛과 문화예술의 향연 2026 대전 서구 아트페스티벌이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구청 앞(샘머리, 보라매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2016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대전 서구 아트페스티벌은 '서구 아트를 칠하다(chill)'라는..
2026-10-12
2025년 기준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는 1040만입니다.(통계청 2025년 인구 총 조사) 총인구의 20.6%입니다. 불과 10년 전인 2015년에는 13.15%였습니다. 노인 인구 증가는 당연한 추세이고 20년 후는 전체인구의 40%가 노인입니다. 노인은 거대집단..
2026-10-12
이재명 정부가 중요한 정치적 변곡점에 서 있다. 지방선거 이후 줄곧 하락하던 지지율은 일시적 반등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 지지율은 단순한 수치의 문제는 아니다. 국민이 국정운영에 무엇을 기대하고 있으며, 집권세력이 그 기대에 얼마나 부응하고 있는지를 묻는 신호로 해석될..
2026-10-12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대회가 열릴 때마다 온 국민의 눈과 귀는 텔레비전 중계 화면과 경기장으로 향한다.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우리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둘 때, 우리는 거리와 광장, 그리고 각자의 안방에서 한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외친다. 스포..
2026-10-12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놀랍거나 이해되지 않은 일이 자주 벌어지곤 합니다. 대부분의 원인은 끝없는 인간의 욕망 때문입니다. 서로가 가진 욕망이 충돌하면서 안타까운 일로 이어집니다. 그 욕망을 조금만 줄이면, 줄어든 부피만큼 선하고 의미있는 가치들이 우리 주위를 가득..
2026-10-12
'자기 안의 재능과 능력을 찾아보라. 그것이 무엇인지는 행해봐야 알게 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10-11
지방 환자의 서울 '원정진료'로 추가로 낭비된 사회경제적 비용(진료비 격차에 따른 보건의료체계 비용과 교통비와 숙박비 등 비의료적 비용)은 엄청나다. 연간 약 1조7000억 원대로 추산된다. 서울 전체 의료기관에서 지출된 지방 환자의 진료비 총액은 11조 원에 육박한다..
2026-10-11
정부의 미래대응기금 조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는 가운데 지자체의 심각한 재정난이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속속 확인되고 있다. 지자체의 자산 대비 미래상환부담액은 증가하고, 재정 충격에 대비해 적립한 '재정안정화계정'은 최근 3년 새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내..
2026-10-11
우리나라 항만은 수출입 물동량을 처리하는 국가 물류의 관문이자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다. 그러나 항만 경쟁력을 논할 때 정작 가장 기초적인 항만시설인 '수심'과 '준설' 문제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했다. 선박이 대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정 수심 확보..
2026-10-11
지난 8월 5일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육군사관학교가 과거 세 차례의 쿠데타의 중심이었다며 "구조적으로 절대로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국군사관학교' 추진을 주문했다. 국방부는 이에 앞서 7월 16일 미래전 대비와 합..
2026-10-11
마음속에 적이 있으면 불편하다. 직장이나 모임에서 매일 그 사람이 나를 힘들게 한다면 더 그렇다. 오죽하면 직장인에게 '10명의 우군을 만드는 것보다, 1명의 적을 만들지 말라'고 강조한다. 직장에서 적은 왜 생길까? 무책임한 말 한마디, 공정하지 못한 행동, 비교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