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6-10-15
'어려운 일을 겪으면 더 연단되고 강해진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10-14
반도체 경기 활황으로 더 많이 걷힌 세금이 재원인 미래대응기금을 놓고 14일에도 전국 각지에서 성명을 내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미래대응기금 도입과 맞물린 지방교부세 축소의 재검토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내국세를 기준으로 산정되는 데 따른 규모 축소뿐 아니라 국가 정책..
2026-10-14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의 보안이 허술해 핵심기술 유출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진흥원)의 국가핵심기술 R&D 사업은 외국인 연구원 참여가 늘고 있으나 보안 심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2026-10-14
아주 오래전 한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경사로에 쓰러져 있던 사람을 승용차가 밟게 되는 사고가 있었다. 사고 발생 상황이 보행자 측면과 차량운전자 측면에 모두 교훈으로 시사하는 바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사고상황은, 만취 상태의 한 보행자가 지하주차장에서 거..
2026-10-14
가끔 롯데백화점의 영화관에 간다. 최근, 프로젝트 해일메리와 오디세이를 봤다. 거의 일 년 만이다. 꽤 긴 분량의 '석고 몰드 기법' 개론서를 쓰느라 대전예술 편집위원도 그만두고 오직 글쓰기와 도해(圖解)를 위한 작업에 매달렸다. 새벽에 글 쓰고 필요하면 그 글에 맞춰..
2026-10-14
첫 장면. 책상 앞에 앉아 만화를 그리는 후지노의 등이 보입니다. 사각사각 연필이 종이에 닿는 소리가 음악 같습니다. 일정하게 반복되는 소리와 그것을 만들어 내는 소녀의 창작 행위에 관객을 몰입시킵니다. 후지노는 지금 누가 불러도 모를 만큼 자기가 하는 일에 깊이 빠져..
2026-10-14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서정주의 시 '푸르른 날'의 한 구절이다. 단풍이 드는 모습을 참 기발하고도 재미있게 표현했다. 한껏 푸르렀던 나뭇잎이 울긋불긋 물드는 모습을 '초록이 지친다'고 표현하다니, 시인의 눈으로 바라본 가을은 우리에게 과학적인 설명과는 또 다른..
2026-10-14
어릴 적 할머니를 따라 경로당에 가보면 늘 약장수들이 찾아와 어르신들 앞에서 재롱을 떨곤 했다. 온갖 병을 예방하고 낫게 해준다는 그들의 알약 한 알은 만병통치약이 따로 없었다. 어르신들 역시 진짜 효능이 없다는 걸 잘 알면서도, 그들의 재롱이 귀여워 속는 셈 치고 약..
2026-10-14
숫자는 현실을 정확하게 일깨웁니다. 통계청(2023)의 장래 인구추계 2023-2072)에 따르면 2025년 20.6%이던 노인 인구비율은 2030년 30%, 2040년 35%를 넘어섭니다. 같은 기간 생산 가능 인구(15-64)는 30% 줄어듭니다. 한국사회는 유례없..
2026-10-14
'우리의 삶이란 우리의 생각이 변화를 만드는 과정이다.' /글=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캘리그라피=손정숙
2026-10-13
'뿌요뿌요'라는 이름을 듣고 멜로디부터 떠올렸다면, 아마 1990년대의 어느 여름을 기억하는 세대일 것이다. 혼성그룹 유피(UP)의 경쾌한 노래가 흘러나오던 시절, 지금의 4050세대는 학생이거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이었다. 그런데 그 이름이 최근 아시안게임 기사..
2026-10-13
오늘날 국제사회는 과거 제국주의와 식민주의 시절에 자행된 불법 행위를 반성하고, 그 과정에서 피탈된 문화유산을 원소유국으로 돌려보내는 문명사적 전환기를 지나가고 있다. 문화유산의 원상회복은 단순히 유물 한두점을 주고받는 물리적 이동을 넘어, 식민 지배로 왜곡된 역사를..
2026-10-13
청년 정책 수립부터 실행, 평가까지 직접 주도하는 대전청년의회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이다. 제1대 대전청년의회 청년의원 공개 모집에서 선발 예정 인원의 6배에 달하는 지원자가 모여든 구성 열기에서도 잘 드러난다. 대전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하도록 돕겠다..
2026-10-13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등 형사사법 시스템이 대격변을 맞았지만, 전산 미비와 지휘부 공백·수사인력 부족으로 혼란이 커지고 있다. 중수청이 출범한 지 열흘을 넘긴 가운데 16만 건이 넘는 검찰 미제사건의 이관은 시점조차 정해지지 않았다. 검찰이 수사하던 사건은 법적 유예 기..
2026-10-13
간혹 일상에 쫓기거나 마음이 분주하다 보면 계절의 변화도 둔감해지기 마련이다. 추석이 한참 지났건만 깊어가는 가을을 잊은 지 오래된 것 같다. 누군가는 "오동나무 잎 하나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천하에 가을이 왔음을 알았다"고 했다. 그만한 경지에는 이르지 못하지만, 높..
2026-10-13
우리나라의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2008년 7월 1일 시작됐다. 이는 고령이나 노인성 질환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에게 신체활동과 가사 활동 등을 지원하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되었다. 이 제도가 도입된 지 18년이 지난 지금 우리 사회는 고령 인구..
2026-10-13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기회가 찾아온다. 눈앞에 있을 때는 알아보지 못하다가, 지나고 나서야 "그때가 기회였구나" 하고 깨닫고 후회한다. 조금만 더 용기를 냈더라면, 조금만 더 준비되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일 것이다.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젊은이에게 어떤 기회..
2026-10-13
'생각의 품종 생각의 질이 좋아야 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10-12
한글날, 오랜만에 극장가를 찾았다. 요즘 논란의 중심에 선 영화 '암살자(들)'를 보기 위해서다.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어느덧 누적 관객 300만 명의 고지를 바라보며 세간의 눈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영화는 1974년 8월 15일, 중앙정보부의 김대중..
2026-10-12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사업의 실효성을 떨어뜨리는 예산 집행의 편중과 성과 부족이 자주 지적되고 있다. 국정감사 자료에서는 예산 집행의 양극화가 새로운 문제로 거론된다. AI와 빅데이터 등 첨단산업 실무 인재를 양성하는 정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KDT) 예산의 수..
2026-10-12
충남대가 국립공주대와의 통합 찬반투표 부결로 물러난 주요 보직 인선을 단행하는 등 조직 안정화에 주력하면서 통합 재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보직 인사는 지난달 통합신청서 제출안에 대한 구성원 투표가 부결된 후 학내 갈등을 수습하고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2026-10-12
초등학교 운동장에 가을이면 어김없이 울려 퍼지던 응원과 단결의 함성이 사라지는 현실이 안타깝다. 가을 하늘 아래 청군과 백군으로 나뉘어 목청껏 응원하던 운동회. 만국기가 펄럭이고, 학부모가 돗자리를 펴고 김밥을 나누던 그 풍경이 요즘 학교에서는 낯설어지고 있다. 코로나..
2026-10-12
40대 지역 중견기업에 다니는 장 씨는 청년에게 국한되는 혜택이 못내 아쉽다. 그는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당시 부모님이 모두 실직한걸 직접 경험한 세대다. 그가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당시 근속 시 정부와 기업이 매칭해 일정 기간 목돈을 주는 제도가 없었다...
2026-10-12
"삶에서 실패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당신이 아예 사는 것을 포기할 정도로 조심해서 살아가지 않는 한. 만약 그런 삶이라면 시작부터 실패한 삶이다." - 작가 J. K. 롤링. "실패는 막다른 길이 아닌 우회로다." 연설가 지그 지글러. KAIST 실패연구소 홈페이..
2026-10-12
도심 속에서 펼쳐지는 빛과 문화예술의 향연 2026 대전 서구 아트페스티벌이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구청 앞(샘머리, 보라매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2016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대전 서구 아트페스티벌은 '서구 아트를 칠하다(chill)'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