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5-10-10
'무엇이든 넓게 경험하고 파고들어, 스스로를 귀한 존재로 만들어라.' 캘리그라피로 한글의 아름다움을 더욱 널리 세계로 알리고 싶은 '한글날'이 들어있는 10월이다. 길었던 추석 연휴도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10월의 아침, 세종대왕의 말씀을 새겨본다. /글=세종대왕·..
2025-10-09
"잠은 잘 주무시나요?" 교통사고로 골반과 하지 골절, 그리고 척추 손상으로 수술을 받은 50대 환자가 절룩거리며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약간 힘에 겨운 듯 숨을 들이쉬며 진료실 책상 앞 의자에 비스듬히 앉는다. 3년 전 두 번의 수술과 수개월간의 입원 생활을 거..
2025-10-09
제2중앙경찰학교 1차 후보지 3곳(충남 아산시와 예산군, 전북 남원시) 가운데 충남이 2곳이라는 것은 단일화 필요성을 시사한다. 시설 인프라는 물론 균형발전, 지역 수용성에 대한 고려 이상으로 도내 단일화는 중요한 열쇠다. 그렇지 않으면 전북 남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
2025-10-09
추석인 6일 새벽 모터보트를 이용해 충남 태안으로 밀입국하려다 체포된 중국인 8명이 모두 구속됐다. 이들은 태안 해안 200m까지 접근했으나 육군 해안감시대 레이더에 포착, 군경이 2시간 가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모두 붙잡혔다. 2023년 10월 보령시 신흑동 해상에서..
2025-10-09
1990년대 말 닷컴 버블은 기술 낙관주의가 투기와 결합할 때 얼마나 위태로워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상징적 사건이었다. 당시 인터넷 기업들은 사용자 수만으로 기업 가치를 평가받으며 급등했지만, 수익 기반이 빈약했던 수많은 회사가 붕괴하면서 기술 거품의 본질이 드러났다...
2025-10-09
친구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살며 친구가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힘들고 외롭고 아플 때 친구는 든든한 언덕이 되어주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도록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살며 마음속으로만 간직하고 만나지 못하는 친구가 많습니다. 아니 친구라고 이야기할 수 없는..
2025-10-09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여러 차례 한국 교육을 높이 평가하는 연설을 했습니다. 그중에는 "한국 학생들은 수학과 과학에서 미국 학생들보다 앞서있다"라는 발언도 있고, "한국에서는 가장 우수한 학생들이 교사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하면서, 미국도 교사의 전문성과 사회적..
2025-10-09
2025년 10월 7일 오후 6시 30분. 남대전농협(조합장 강병석) 소속 오카리나팀 강주이 지도교사의 초청으로 '9회 도안동 용소터 한가위 축제'에 다녀왔다. 한마디로 용소터 주민들은 축복받은 사람들로 보였다. 온종일 퍼붓던 장맛비마저 그쳐 공연을 성공리에 마칠 수..
2025-10-09
'인생의 파도와 바람도, 큰 사람에게는 크게 부딪치는 법이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0-08
'어제의 나를 넘어서는 것이 오늘의 나를 만든다.' /글=김연아·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0-08
필자의 주 연구주제는 이차전지(배터리)이다. 석/박사와 기업근무경험까지 하면 30여 년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잘 하진 못하지만, 학생들과 재미있게 연구하려고 분투(?) 중이다. 근래 배터리 관련 뉴스들을 접하면서 이 칼럼에 쓰고 싶은 내용이 있어, 한가위 휴간인데도..
2025-10-07
'모르는 자는 인생 100년도 허무하게 가치 없게 살고, 아는 자는 하루라도 귀히 산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0-06
' 행복하고 즐거운 명절 되세요.'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0-05
김소현 서양화가의 초대개인전 'THE DREAM'이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열렸다. 작품은 항아리의 균열과 깨짐이 세계와 연결되어 통로를 찾아 낡은 것을 파괴하고 새로움을 추구하며, 작품마다 기회와 평화를 갈망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감정을 표현한..
2025-10-03
9월 29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사들의 정치 참여를 보장하는 입법을 빠른 시간 안에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래서 국민의힘은 교단이 정치화될 것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물론, 교사 역시 한 명의 시민으로서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가지는 것은 당연하..
2025-10-03
몸에 장애가 있어도 창작활동으로 명성을 날린 예술가가 많다. 두뇌만 살아있으면 상상과 가능성의 여지가 있으니, 불가한 일은 아니다. 오감 중 하나라도 자유롭게 살아 있으면 된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다. 창작분야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기관일수록 그 어려움은 배가된다...
2025-10-03
'좁은 길을 넓히면 다니기 편하듯이, 자신이 변화되면 인생이 편해진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0-02
'가진 것이 없어도 줄 것이 없어도, 마음을 주면 크고 큰 것이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0-01
불합리한 보통교부세 산정 체계로 세종시가 고통을 겪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간 재정 격차 완화와 원활한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교부되는 재원이 유독 세종시 앞에서는 작아진다. 행정·정책적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증거다. 지방세 수입이 증가할수록 보통교부세가 줄어드는..
2025-10-01
검찰청 폐지 등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무회의 의결과 관보 게재 절차를 거쳐 1일 효력이 발생했다.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통계청은 35년 만에 국무총리 소속 '국가데이터처'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였던 특허청 역시 국무총리실 소속 '지식재산처'로 격상돼 이날 출..
2025-10-01
어느덧 완연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10월이 찾아왔다. 그리고 전국은 다양한 지역축제로 물들고 있다. 각 지역마다 자랑하는 특산물과 문화유산, 주민들이 손수 준비한 축제의 장이 이어지고 있다. 가을볕 속 풍물 소리와 지역 먹거리가 어우러진 장면은 그 자체로 공동체의 정..
2025-10-01
대전의 원로 시인 정상순 시인의 시집 『비질하다 주운 하루』라는 시집을 받고 두 가지 놀라움을 가졌다. 첫째는 1959년 김광섭, 모윤숙, 이인석의 추천으로 《자유문학》을 통하여 등단한 이래 70년 가까이 시를 창작해온 원로 시인이신데 이번 시집이 세 번째 시집이라는..
2025-10-01
한여름 아침, 세수를 하다 거울을 본 순간 입꼬리가 한쪽으로 쏠려 있고 눈도 제대로 감기지 않는다면 누구든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는 흔히 말하는 안면신경마비(구안와사, 벨마비)로, 얼굴의 표정 근육을 조절하는 안면신경에 급성으로 이상이 생긴 상태다. 보통 겨울철 찬..
2025-10-01
냉장고 문을 연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말라 비틀어진 대파와 물러터진 호박. 푸짐한 된장찌개를 끓여내기 위해 부지런히 사 두었던 식재료들이다. 며칠 전이었나? 아니 몇 주 전이던가?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다. 그 아래 과일 칸에는 쭈글쭈글한 사과 몇 알이 나뒹군다..
2025-10-01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회적 관심의 중심은 정보화와 네트워크 기반의 디지털 전환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지능화와 의사결정까지 포괄하는 인공지능(AI) 전환이 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기술 발전의 속도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이자, 변화에 유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