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6-10-01
'나무도 돌도 사람도 연륜이 있고 오래가야 작품이 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9-30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앞두고 대전시의 주요 정책들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허니문 기간이 끝난 만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온통대전 2.0 등 생활밀착형 정책을 지역 언론이 살펴야 한다는 주문이다.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정겸)는 30일..
2026-09-30
2018년, 「미스터 션샤인」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다. 이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은 배우 이병헌이 분한 '유진 초이'라는 인물이다. 구한말 노비로 태어난 그는 태평양을 건너 미국으로 도망가 미국인이 되고, 다시 미 해병대 장교가 되어 조선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그는..
2026-09-30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호석과 미옥의 이야기를 찍는 예지의 카메라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 제작 과정의 의미와 태도, 관점, 방향성을 성찰합니다. 해고 노동자와 그의 가족이 겪은 일, 그리고 그들의 삶의 과정을 외부인이자 물질적 풍요를 누리는..
2026-09-30
농협 조합원 202만여 명 가운데 60세 이상 조합원이 81.1%에 달한다는 농협중앙회 자료는 농촌 현실과 관련해 경각심을 던져준다. 70세 이상만 보면 전체의 48.9%를 차지한다. 60세 이상 농가 경영주가 전체의 78.8%, 70대 이상이 44.1%라는 무거운 현..
2026-09-30
검찰청 폐지 및 검사 수사권 박탈이 핵심인 새 형사사법 체계가 10월 2일 시행된다.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70여 년 만에 형사사법 시스템이 대격변을 맞게 됐지만 출발은 불안하다. 새 형사사법 시스템을 이끌 법무부, 공소청, 중수청, 경찰청 등 4개 기관 수장 자리는 모..
2026-09-30
존경하는 허태정 대전시장님께! 대전은 참으로 특별한 도시입니다. 충청도와 전라도, 경상도, 이북 5도 등 전국 각지에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서로 다른 문화를 나누며 오늘의 대전을 만들어 왔습니다. 이러한 개방성과 다양성은 대전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그러나 지역..
2026-09-30
"예전에는 이 정도 계단쯤은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올해 일흔두 살인 김 씨는 얼마 전 동네 마트에 다녀오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평소에는 가볍게 올라가던 계단 앞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췄지요. 숨이 조금 차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다리에..
2026-09-30
노인 한 명이 사라지면 도서관 하나가 없어진다는 격언은 아프리카의 오래된 통찰입니다. 유교 문명권의 노인은 마을의 살아있는 법전이었고, 이슬람 전통에서 노인은 경험에서 우러난 말씀만으로 종교의 경전과 나란히 존중받았습니다. 문자 이전의 세계나 야만의 세상에서도, 노인은..
2026-09-30
'한 시간 독서로 누그러지지 않은 걱정은 결코 없다.' /글= 샤를 드 스공다·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9-29
오늘날 대한민국 지방 도시들이 공통으로 마주한 최대 과제는 '소멸'이라는 거대한 절벽을 넘어서는 것이다.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이라는 이중고 속에서 지자체와 대학은 저마다의 생존책을 고심하고 있다. 그러나 개별 주체의 단편적인 노력만으로는 이 거대한 파고를 넘기 어렵다..
2026-09-29
'4세 고시'라는 말이 있다. 네 살 아이가 유명 영어학원이나 사교육 기관에 들어가기 위해 치르는 시험을 일컫는 말이다. 대학 입시를 뜻하는 '고시'라는 단어가 네 살 아이에게 붙었다는 것 자체가 낯설지만, 이제는 낯설다고만 하기 어려운 현실이 됐다. 아이들은 아직 글..
2026-09-29
우리는 가장 중요하고 가치가 높은 부지를 일컬을 때 '노른자위 땅'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계란 노른자는 닭의 수정난이 병아리가 되기 위한 영양소를 모두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영양의 보고이지만, 계란 노른자가 기피 대상이 되면서 노른자를 발라내고 흰자만 먹는 사람들을..
2026-09-29
지방 입장에서 미래대응기금에 반발하거나 우려하는 첫 번째 이유는 지방재정이 악화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결코 그럴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29일 당 소속 시·도지사들이 함께한 당정 협의에서 거의 이구동성으로 언급했으나 지방교부세의 산정 모수(..
2026-09-29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건립을 둘러싸고 전국 곳곳에서 주민 반발이 일고 있다. 전남광주 무안군의회는 최근 오룡지구에 200메가와트(MW) 규모로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 건립 반대 및 건축허가 불허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대규모 전력사용과 냉각 설..
2026-09-29
'자기 차원을 높이는 삶이 희망의 삶이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9-29
기업을 운영하다 보면 사람을 채용하는 일도 쉽지 않지만, 채용한 직원이 현장에서 바로 일을 해낼 수 있도록 교육하는 일도 만만치 않다. 기술은 계속 변화하고 있고, 기존에 습득한 기술만으로는 새로운 장비와 업무 환경에 대응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근로자 역시 지금 하..
2026-09-29
추석 명절의 휴식은 끝났다. 큰일이 끝났다고 긴장까지 풀어서는 곤란하다. 우리는 새해, 설이나 추석 명절, 집안의 경조사 등 큰일이 끝나면, 풀어진 마음을 잡기 위해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럴까? 새롭게 시작할 명분이 생겨서일까? 긴장이 풀리면서 삶을..
2026-09-28
예전에는 밤늦게 귀가하거나 혼자 집에 있어도 크게 불안하지 않았다. 요즘은 다르다. 장윤기 사건과 제주 장미란 씨 실종 사건, 잇따르는 스토킹과 교제폭력 사건을 접하고 나면 늦은 밤 골목에서 나도 모르게 뒤를 돌아보게 된다. 사건마다 경위는 다르지만, 위험한 순간 경찰..
2026-09-28
2025년 12월 3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12·3 비상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었다"라고 썼다. 같은 날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그는 "어둠의 1년이 지나고 있다"라고 반겼다. 레거시 언론은 이를 '계엄 사과 거부'로..
2026-09-28
올해 한가위 명절을 보내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명절은 단순히 달력에 표시된 공휴일이 아니다. 흩어져 살던 가족과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정을 나누며, 조상의 은덕을 기리는 소중한 시간이다. 함께 음식을 나누고 웃음꽃을 피우며 가족이라는 공동..
2026-09-28
의료 인프라와 연구개발(R&D), 의료 자원 중 제일 중요한 인력 수부터 수도권 편중이 심하다. 특정 지역에 사는 암 환자가 다른 지역(서울·수도권 등)으로 가지 않고 거주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암 수술을 해결하는 비율인 '자체 충족률'은 '상경 원정 진료' 현상을 가..
2026-09-28
청소년 사이버도박이 확산하면서 사기·절도 등 2차 범죄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학교에서의 예방 교육 강화에도 사이버도박 관련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청이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사이버도박으로..
2026-09-28
아파트에서 담배 연기를 둘러싼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화장실에서 담배 냄새가 올라오고, 베란다 창문을 열면 어디선가 담배 연기가 들어온다. 환풍기와 배관을 타고 다른 집의 담배 냄새가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은 관리사무소에 전화한다. 관리사무소는 방..
2026-09-28
'미리 하면 새 것을 얻고 좋은 것을 얻는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