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6-06-04
요즘들어 40여 년 전 모교의 전공실이 자주 생각난다. 새벽에 작업실로 향할 때면 마치 그 전공실에 걸어 들어가는 것 같이 느껴진다. 오늘 새벽은 더더욱 그랬다. 1980년대 후반, 도자기를 처음 배우기 시작했던 때의 전공실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려보라면 그릴 수 있을..
2026-06-04
교육은 한 세대의 방향을 가장 먼저 보여준다. 무엇을 가르치고 어떤 가치를 키우느냐에 따라 지역의 미래도 달라진다. 6·3 지방선거 이후 대전·세종·충남·충북 교육을 이끌 새 교육감들에게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번 충청권 교육감 선거는 여러 면에서 주목받았다. 교단..
2026-06-04
'무슨 생각을 하느냐가 어떤 사람이 되는지를 결정한다.' /글=오프라 윈프리·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6-03
6·3 지방선거의 표심은 준엄했다. 지방권력을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변화무쌍하게 살아 움직이는 민심의 향방이 확인됐다. 4일로 집권 1년을 맞이한 현 정부에 대한 전국 단위의 민심 성적표에서 대체로 후한 점수를 받아들었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포함한 전체 구도로는 심판..
2026-06-03
사상자 7명이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 원인이 안전관리 부재에 있음을 입증하는 정황들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대전사업장은 방위사업청의 합동점검 요청에 따른 소방당국의 화재안전조사에서 최근 2년 연속 '불량'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2026-06-03
치열했던 6·3 지방선거가 막을 내리고 지역을 이끌 새로운 당선인들이 결정됐다. 선거 기간 양당 후보들은 체육의 미래를 걸고 굵직한 공약들로 정면 승부를 펼쳤다. 대전은 야구장 관람석 증설 및 메가 파크골프장 조성과 AI 스포츠테크 육성이 맞붙었고, 세종은 27 U대회..
2026-06-03
자투리 시간을 메꾸려고 집은 시집 <잘디잘아서> 첫 장을 열자, 툭 던지듯 쓴 '시인의 말'을 읽는데 섬광이 비치는 듯했다. //오늘의 내가 아무리 막무가내여도/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_이돈형// 누구나 쓸 수 있는 문장인데도 전율이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2026-06-03
현대인들 대부분은 일에 과몰입하거나 소외되는 삶을 살아냅니다. 왕년의 정주영 회장은 내일이 기다려진다고 말했습니다만 대부분의 직장인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는 것이 힘들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별로 신경 쓰이지 않는다', '일..
2026-06-03
'작은 일은 하면 즉시 표가 나지만, 큰 일은 많이 해야 표가 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6-02
'견마지로(犬馬之勞)'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굳이 직역하면 "개나 말 정도의 미미한 수고"라는 뜻으로, 과거에는 임금이나 윗사람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다짐하며 자신을 한껏 낮추는 겸양의 표현으로 쓰였다. 상명하복의 수직적 질서가 확고했던 시대에 이 말은 조직에 자신을 온..
2026-06-02
몇 년 전 멘토링을 했던 멘티를 기쁜 마음으로 만났습니다. 열심히 멘토링에 참석했다는 기억보다는 멘티는 20년 이상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스스럼없이 다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전하고, 궁금하거나 애로 사항을 불편함 없이 말해 좋았습니다.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갑자기..
2026-06-02
'천재는 거대한 인내일 뿐이다.' /글=뷔퐁·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6-01
북핵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은 단순한 안보 위기를 넘어 문명사적 전환점 앞에 서 있다. 이제 질문은 "북한의 핵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가 아니라 "대한민국은 스스로를 지킬 의지와 철학을 갖고 있는가"라는 근본적 물음이다. 그 실마리는 의외로 『법화경』 속에 숨어 있다..
2026-06-01
3월 10일 시행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2·3조 개정되면서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시행된 지도 어느덧 석 달이 되어가고 있다. '노란봉투법'이라는 별칭은 2014년 쌍용자동차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들에게 법원이 47억원이라는 손해배상 청구 판결을 내리자 시민들이..
2026-06-01
민심의 향방을 가늠할 6·3 지방선거 본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공식 선거운동은 2일 자정을 기해 막을 내린다. 이재명 정부 지원론과 정권 심판론의 대결 구도가 뚜렷한 것이 이번 선거의 특징이다. 전직 대통령들까지 전면에 나서며 '이재명 대 반(反)이재명' 전선도..
2026-06-01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1일 오전 폭발사고와 함께 화재가 발생,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는 참사가 났다. 폭발사고가 발생한 건물은 로켓·유도무기 등을 생산하는 방위산업시설로 숨진 5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전신에 화상을 입은 2명은 병원으로 긴급..
2026-06-01
제229강 盡忠報國(진충보국) : 충성(忠誠)을 다하여 나라가 베푼 은혜(恩惠)에 보답한다. 글 자 : 盡(다할 진), 忠(충성 충), 報(갚을 보), 國(나라 국) 출 전 : 송사(宋史) 악비전(岳飛傳) 비 유 :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지켜낸 분들의 공훈(功勳)에..
2026-06-01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유학자이자 동양철학의 권위자인 이기동 교수는 성균관대학교 유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했으며, 일본 쓰쿠바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유학대학원장을 끝으로 정년퇴직했다. 그는 『논어』, 『맹자』..
2026-06-01
월요일에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커지는 현상인 우울병은 현대인의 보편적 일상이 됩니다. 월요병을 겪지 않는 사람은 20%에 지나지 않습니다(가천대 길병원 연구팀 2020). 현대인 대부분은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이 원망스럽습니다. 현대인의 일터 환경은 무한 헌신과 초과..
2026-06-01
해병 청룡부대원으로 베트남전을 겪은 황석영은 소설 '무기의 그늘'과 '탑'을 썼다. 백마부대에 소속되어 베트남에 간 안정효는 소설 '하얀 전쟁'을 집필했다. 그를 토대로 정지영 감독은 동명의 영화를 제작했다. 배우 안성기와 이경영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백마부대원으로 베..
2026-06-01
선거를 앞두고 한국인이라면 스스로 질문을 던져야 한다. 지금,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올해 4월 28일 미국 하원 톰 랜토스(Tom Lantos) 인권위원회 청문회에서 타라 오(Tara O) 박사는 한국에서 자유 민주주의의 위기를 경고했다. 그는 "홍콩에서 중국..
2026-06-01
'서로 상대 마음에 맞추면서 살아야 좋은 점을 찾게 되고 만족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5-31
선거의 유래는 지금부터 2천 년 전 중국 한나라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때 말하는 선거란 지방관리가 유능한 인재를 뽑아(選) 중앙에 추천하여 임용(擧)하는 것을 말한다.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선거와는 많이 다르다. 민주란 용어도 3천 년 전 '서경'에 나오는 말로..
2026-05-31
5월 23일, 유성구선거관리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거소투표신고인을 대상으로 거소투표용지, 선거공보, 거소투표 안내문을 우편으로 발송했다. 사전에 거소투표를 신고한 사람 수에 맞게 거소투표용지를 출력하여 회송용봉투에 넣는 작업을 정당추천위원의 입회하에 거쳤다고..
2026-05-31
그동안 대전은 도시철도 1호선을 중심으로 도시 성장을 이끌어 오며, 역세권을 중심으로 고밀도 개발과 정주 여건 개선을 진행하였다. 그러나 둔산, 유성 등 서북부 지역에 행정·교통·주거 기능이 집중되어 도시의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한 데 비해, 원도심과 기존 시가지인 용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