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5-09-18
'인생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 움직여야만 한다.' /글=아인슈타인·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9-17
개인적으로 특별히 친분이 없는 데도 잊히지 않는 인연이 있다. 작품만 아는 데도 기억 속에 잠재해 있는 건 그 작품을 좋아해서가 아닐까. 문학, 미술, 서예 등…. 지원 박양준 서예가(志原 朴洋濬 書藝家)는 오래전 모임에서 초대작가로 초빙, 서예 퍼포먼스를 감상했을 뿐..
2025-09-17
지역에서 대학의 역할은 경제·사회적 분야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와 직결돼 있다.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 인재의 수도권 집중 속에서 지역대학의 구조적 한계를 푸는 문제는 지역경제 도약을 위한 포괄적 전략과 일치한다. 지역거점대학 육성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한국은행 보고서는..
2025-09-17
비상계엄 사태와 대선 등으로 지연됐던 '제2중앙경찰학교' 최종 후보지 선정이 연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경찰청은 지난해 9월 공모를 통해 충남 아산시와 예산군, 전북 남원 3곳을 1차 후보지로 정했다. 유치전이 과열되자 경찰청은 비용대비 편익(B/C) 등 타당성 조사..
2025-09-17
대전에 문화원이 창립된 것은 1953년 4월 24일로 휴전이 성립되기도 전에 전국에서 최초로 출범하였다. 도서관이 없던 시절에 문화원은 학생들의 독서 공간으로 긴요하게 활용되었다. 특히 문화원에는 미국 공보원에서 인수한 외국어 서적과 계속 공급되는 잡지와 신문을 보기..
2025-09-17
20평이 조금 안 되는 작업실 한쪽에 2평 남짓한 방이 하나 있다. 지은 지 30년이 넘은 낡은 1층 상가에는 이처럼 조그만 방이 딸린 게 보통이다. 최근에 지어지는 상가주택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는 방식이다. 살림도 하고 장사도 하는 게 보통이던 시절의 현실이 그대로..
2025-09-17
지난 6월 대전의 정책 싱크탱크인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이하 디스텝)이 대덕구 한남대 혁신파크로 이전했다. 이번 이전은 단순한 청사 이전이 아니라 대전의 과학산업·연구·시민생활 전반에 걸쳐 새로운 흐름이 기대된다. 대전시 출자·출연기관 중 대덕구에 위치하고 있는 기관은 디..
2025-09-17
2025년은 '충남 방문의 해'로 푸른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부는 이 계절, 충남을 찾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곳 중 하나는 치유농장이다. 치유농장은 농촌에서 농작물을 재배·수확하는 체험 공간이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돌보는 치유농업 공간이다. 치유농업은 '치유농업 연..
2025-09-17
'한국의 산사진! 그 절정의 아름다움' 전시회가 대전 서구문화원 대강당에서 전시되고 있다해서 박노승 교수의 안내를 받아 관람하게 되었다. 박노승 교수는 (사) 한국산사진문화협회 부이사장으로 일하고 있는 '천호산'이란 호를 가지고 있는 노재춘 회원과 이리공고 동기동창이라..
2025-09-17
최근 도심 곳곳에서 청소년들 사이에 픽시자전거(Fixed Gear Bike), 이른바 픽시(Fixie)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픽시(Fixie)란 브레이크가 없는 단순한 디자인과 독특한 제동 방식인 특수 자전거로, 일반 도로 주행 시 치명적인 사고 위험을 안고 있다...
2025-09-17
'마음이 몸의 주인이다. 마음을 잘 다스려야 몸도 따라 행한다.' 마음이 엔진이 되어 몸을 끌고다니니, 늘 마음을 확인하며 마음이 잘해야 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9-16
많은 기업이 핵심가치로 직원 행복을 강조합니다. 사무실 벽에는 핵심가치를 적어 놓은 가치 체계 액자가 붙어 있습니다. 가운데 직원 행복이 크게 적혀 있는데, 직원들은 지금 행복하다고 생각할까요? 언제 직원들은 행복하다고 말할까요? 가만 생각해 봅니다. 주변의 작은 소리..
2025-09-16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늘 하는 것 중의 하나는 옷장을 정리하는 일이다. 지난 계절에 입었던 옷들을 세탁하거나 손질해서 넣어두고 새 계절에 입을 옷들을 꺼내서 입기 편한 자리로 옮겨 놓는다. 그러면서 늘 하는 생각은 "무슨 옷들이 이렇게 많지?" 하는 것과 "그런데도 입..
2025-09-16
가족의 사전적 의미는 결혼, 혈연, 입양 등을 통해 형성되는 공동체를 의미한다. 하지만 최근 사회적 인식은 반려동물도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해 어느덧 1000만 시대를 맞이했다. 반려동물은 엄연한 가족 구성원일 뿐..
2025-09-16
얼마 전 한 제자가 공인회계사 국가시험 합격 소식을 전해왔다. 산업경영공학을 전공한 그가 전혀 다른 길에 도전해 결실을 맺었다는 사실은, 단순한 합격의 기쁨을 넘어 스승과 제자의 인연이 지닌 힘을 다시 깨닫게 했다. 그의 출발점은 군 복무 시절이었다. 생활관에서 동료가..
2025-09-16
최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강연할 기회가 있었다. 여러 곳에서 강연을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의미 있는 자리는 역시 초·중·고 학생들을 만나는 강연이다. 그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이들은 '인생을 바꾸기 가장 적기'에 있는 사람들이고, 둘째, 예상보다 궁금한 것..
2025-09-16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개최하면서 "국가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니라 운명"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은 과밀하고 지방은 소멸하는 데 대한 문제의식도 보여줬다. 지속성장의 가장 큰 토대가 균형발전이라는 말이 빈말이 되지 않아야 한다...
2025-09-16
부여군이 충남대학교와 함께 국내 첫 '국제농업기술교육원' 설립에 나선 것은 K-농업기술의 세계화 모색이라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양 기관은 최근 '충남대 국제농업기술교육원' 설립 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등 본격적인 설립 방안을 논의..
2025-09-16
'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 평화가 길이다.' /글=마하트마 간디·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9-15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는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한다. 소상공인진흥공단(소진공)의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방향성과 일치하는 지점이 있다. 양자 모두 지역 산업 혁신을 이끌고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하는 점도 공통분모다. 24개 대학이 참여하는 '소진..
2025-09-15
'노란봉투법'이 9일 공포된 가운데 산업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노란봉투법 시행일은 내년 3월 10일로 6개월의 유예기간을 뒀으나, 법 시행 예고 상태임에도 경영진 고소와 파업 등이 잇따르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대전상공회의소가 19일 '변호사와..
2025-09-15
초등학생에게 문학을 가르치는 것은 문학가가 되기 위한 전문교육이라기보다는 문학적 교양을 쌓아 정서적으로 풍부한 감성과 능력과 소양을 갖추어 나가는 차원에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교양이라고 전해주고 싶다. 글을 잘 쓸 수 있는 능력은 이과나 문과에 모두가 필요한 기반이..
2025-09-15
지금 세계적으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줄여서 케데헌)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외국에서 만든 가장 한국적인 애니메이션이란 호칭이 붙었다. 더군다나 제작사도 전혀 이런 영화를 만들 것 같지 않은 일본계열의 미국회사인 소니 픽처스다. 물론 감독은 한국계 캐나다인인 '매기..
2025-09-15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고 각 부처의 장관이 선임될 때마다 임명 부적격의 사유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이 표절이다. 특히 그 대상이 대학 교원 출신일 때, 이 문제는 단골 메뉴로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대학 구성원들의 갈등이 있을 때에도 가장 먼저 문제 삼는 것이 이 표절..
2025-09-15
운 좋게 퇴직 후 재취업한 직장살이도 이제 9개월여 남았다. '은퇴 후엔 어떻게 살까?'하고 걱정도 되지만, 나만의 고민은 아닐 게다. 퇴직 후에도 돈에서 벗어나지 못해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당장 돈에 쪼들리면 허드렛일이라도 찾느라 다른 걱정을 할 틈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