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6-11-04
오는 12월 16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민선 3기 지방체육회장 선거가 치러지며 이후 시·군·구 체육회 선거로 이어지는 지방 체육의 중대한 시기가 도래했다. 지역 체육의 향후 4년, 나아가 지방 스포츠 백년대계의 명운을 가를 중요한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체육계 안팎의..
2026-11-04
대한민국의 위상이 달라졌다. 눈부신 경제성장을 넘어 K팝, 영화, 드라마, 음식, 생활문화에 이르는 소프트파워까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백범 김구 선생은 우리나라가 경제적만으로 부강하거나 군사적 강대국이 아닌 높은 문화의 힘을 지닌 나라를 소원했다. 문화의..
2026-11-04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총 44개 기관을 단계적으로 이전하는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추진 계획에 빈틈이 보인다. 내년부터 세종으로 이전하는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및 소속기관 44곳 중 31곳만을 대상으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청회를 연 것부터 다소 미흡했다. 임차청사..
2026-11-04
지난해 소액생계비대출을 불법사금융예방대출로 바꿔 정책적 목적과 기능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2023년 3월 제도 도입 이후 올해 8월까지 누적 61만5086건(3995억 원)이 공급된 것은 과소평가할 수 없는 성과다. 신용회복위원회 연계 실적도 올해 상반기..
2026-11-04
현대 문명의 특징은 고도의 복잡성입니다. 속도와 경쟁, 생산성과 효율성이 삶을 지배하고, 기술과 금융, 기후 위기와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은 개인과 문명의 생존과 지속을 위협합니다. 문명 위기의 근본 원인은 생태 역량의 근본적 한계보다는 과도한 욕심, 놓지 못하는 집착,..
2026-11-04
인생이 단 한 번뿐이라는 현실 앞에 계절의 깊이가 마음에 스며드는 단풍의 계절입니다. 어느덧 만산홍엽으로 물드는 깊은 가을, 스쳐 지나가는 바람 속에서 인생을 되돌아보고 '단 한 번뿐인 소중한 내 삶'을 어떻게 더욱 뜻깊게 채워나갈 것인가 깊이 고뇌하는 마음에 절로 숙..
2026-11-04
'책 제목만 봐도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뀐다.' /글=윈스턴 처칠·캘리그라피=손정숙
2026-11-03
벌써 한 해의 끝을 향해 가는 11월이 시작되면서 대지는 차갑게 식어가는 계절이 왔다. 거리의 가을 단풍도 짧지만 강렬했던 아름다운 기억을 낙엽에 담아 흩날리며 소멸하는 스산한 시간이다. 비단 계절만 변하고 추워지는 것은 아니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교육 환경을 마주하는..
2026-11-03
세상이 조용히 잠든 밤에도 발달장애 아동의 부모는 아이의 작은 숨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홀로 외로운 밤을 지새운다. 발달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가족이 짊어진 삶의 무게는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무겁다. 돌봄의 굴레는 끝이 없고, 24시간 계속되는 양육 스트레스와 재활 치료비..
2026-11-03
국토교통부가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을 이달 중 발표하기로 하면서 각 지역의 행보가 분주하다. 지역으로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도 직결되므로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나눠 먹기식 분산을 지양한다는 것이 정부 방침인 만큼 기능군별·지역별 전략에 맞춰야 한다...
2026-11-03
지역 중소기업의 대출 잔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2분기까지 충청권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액이 증가세가 둔화하거나 하락세로 전환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축소되나 싶던 중소기업 대출 증가 폭도 7월부터 4개월 연속 확대되며 2024년 3월의 5조1655억..
2026-11-03
호찌민과 하노이의 중심 상권을 걷다 보면 눈에 띄는 장면이 있다. 목 좋은 자리마다 일본, 중국, 필리핀, 태국 기업들이 운영하는 식당이 손님으로 붐빈다. 한국 식당도 적지 않지만, 그 존재감은 생각만큼 크지 않다. 한류와 K푸드의 인기가 여전한데도 왜 이런 차이가 생..
2026-11-03
딸들이 꼬마였을 때 속초, 목포, 부산까지 참 많은 여행을 했다. 기차를 타면 딸들은 기차 안의 작은 이동 매점을 무척 좋아했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바라보며 신기해하던 모습이 아직도 아련하다. 차를 운전해 속초에 갈 때면 뒷좌석에서 새근새근 잠든 모습이 그렇게..
2026-11-03
정부의 대규모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예고. 여기에 우여곡절 끝에 논의가 재개된 행정수도특별법 제정까지. 올 하반기 들어 세종시는 연이어 변곡점을 맞고 있다. 표면적으론 정부가 의지를 뚜렷하게 드러낸 데 이어 여·야 지도부 모두 과거부터 행정수도에 공감대를 표한 적이..
2026-11-03
최근 해외 패션·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 이른바 '아날로그 백'이 화제다. 스마트폰 대신 종이책, 낱말 퍼즐, 뜨개질 도구, 스케치북을 담아 다니며 의도적으로 오프라인 시간을 만드는 가방이다.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이 트렌드는 국내에서도 2026년 새해를..
2026-11-03
'사람이 아름답게 보이려면, 행실을 잘해야 한다. 그림의 선과 같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11-02
제234강 不謙勿牌(불겸물패) : 겸손하지 못한 자는 문패를 걸지 마라 사람이 살아감에 만인이 공통으로 공감(共感)하는 바가 겸손(謙遜)한 언행(言行)이다. 삶의 처세에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곧 자만(自慢)과 오만(傲慢)이라 할 수 있다. 명심보감(明心寶鑑)에 "福生..
2026-11-02
내년부터 본격화될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계획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위용을 갖추는 분기점이다. 수도권 초과밀화와 함께 집중된 국가 기능을 지방으로 분산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2일 오후 세종시가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와 함께 마련한 토크콘서트에서 강조된 대로,..
2026-11-02
2일 이재명 대통령의 네 번째 시정연설의 키워드는 '모두의 성장'이었다. '경제는 타이밍'(2025년 6월 26일), '인공지능(AI) 고속도로'(2025년 11월 4일), '성장의 불씨'(2026년 4월 2일)에 이은 것이다. 성장의 과실을 모든 지역과 모든 국민에게..
2026-11-02
행정을 바라보는 시민의 눈높이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시민들께서는 행정이 규정에 맞게 처리됐는지를 넘어, 내 문제와 사회문제가 실제로 해결됐는지를 묻는다. 그러나 제도가 미처 닿지 않는 빈틈에서 시민의 불편함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 빈틈을 메우는 일이 바..
2026-11-02
산과 들에 가을이 가득한 날, 창가의 햇살에 이끌려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하고, 직장에서 일하다가 점심 먹고, 퇴근해서 잠자다가 꿈을 꾸기도 하는 우리의 일상적인 삶은 행복한 것인지, 어쩌면 쳇바퀴처럼 살아가는 것이 평범한 행복이라고 말하고 싶다. 202..
2026-11-02
역사는 반복된다. 권력자가 공직 임명을 사적 충성·보은의 도구로 전용할 때 국가 기능은 서서히 마비되었고, 그 끝은 내부 붕괴나 외세의 먹잇감이 되는 것이었다. 서(西)로마의 관직 매매, 명(明)나라 후기 환관의 매관매직, 오스만 제국 후기의 관직 매매와 종신 징세권..
2026-11-02
우리의 삶에 폐기물 처리시설은 꼭 필요하다. 생활폐기물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처리할지는 세종시가 시민과 함께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다. 그러나 시설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특정 지역을 입지로 정하는 과정까지 정당화하지는 않는다. 주민에게 사업의 필요성과 규모, 환경 영향,..
2026-11-02
2026년 10월 30일(음 9월 20일) 대전 도산서원과 숭현서원 추계제향(秋季祭香)을 올리는 날이다. 필자는 진잠향교에서 활약하고 있는 양완석 장의와 김필수 사형(舍兄)과 함께 이 두 곳을 찾았다.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에 위치한 도산서원(道山書院)은 조선 후기 유학..
2026-11-02
동서양을 막론하고 노인을 지칭하는 경로(敬老)와 원로(元老)는 존중과 흠모의 단어입니다. 동양의 뿌리는 경로사상입니다. 논어(論語)는 '일흔에 이르러 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를 따라도 법도를 넘지 않았다'고 노년의 인격적 완성을 이야기합니다. 동양이 지향하는 이상사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