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20-08-11
지역산업지원사업(지역사업)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방자치단체와 공조해 지역기업의 육성과 산업의 진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사업은 지역을 특정해 예산이 균등하게 배분되므로 지역 내 중소기업들이 사업화 역량을 배양하는 기회를 확보할..
2020-07-30
한 사회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건강이 잘 지켜져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우리 사회는 개인의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절실하게 깨닫고 있다. 많은 분들이 건강관리를 위해 주변의 의약품에 대해서 이전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평상시의 건강..
2020-07-23
얼마 전 옛 충남도지사공관(대전시문화재자료 제49호)에서 ‘상량판’이 발견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상량판이 아니라 일본어로 ‘무네후타(むねふた)’라 부르는 ‘동찰’이다. 건축물의 축조시기와 건축주, 목수의 이름 등을 기재한다는 점에서는 우리의 상량문과 비..
2020-07-16
지난 이른 봄, 코로나19 첫 발생 이후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가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학교,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들의 휴교령이 잦은 일상이 되었으며,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축제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숨어 있는 불씨처럼, 세계 곳곳에서 코로..
2020-07-02
지난 1995년 7월 1일 새롭게 출발한 민선 지방자치는 이제 4반세기를 마감하고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 2년 전, 시민이 진정한 시정의 주인이 되어 새로운 대전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의미로'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대전시의 민선7기는 힘차..
2020-06-18
최근 질병관리본부 조직개편을 두고 정부와 국회, 관련 학회 등 전문기관 및 단체, 전문가 간에 난타전이 벌어졌다. 특히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간의 첨예한 입장 대립도 연출됐다. 정리해보면 이렇다. 당초 보건복지부의 질병관리본부 조직개편안은 질병관리청 승격과 보건복지..
2020-06-18
일제강점기였던 1920년대 중반 대전에서는 '화양소제고적보존회(華陽蘇堤古蹟保存會)'라는 단체가 결성됐다. 우암 송시열 선생의 유적과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지역 유지들, 특히 유림이 중심이 되어 만든 단체였다. 오늘날로 치면 국민유산신탁으로 번역되기도 하는 내셔널트러스트..
2020-03-18
우리에게는 부모와 자식이 함께 식사하며 대화를 나누는 밥상머리 교육이라는 문화가 있다. 먹거리로부터 교육이 시작되고 먹는 것이 곧 교육이라는 관점에서 비롯한 아름다운 전통이다. 하지만, 맞벌이와 핵가족화 그리고 학생들의 학습활동 증가는 가족 간의 질 높은 가정식 기회를..
2020-03-16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이 한창이다.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에 맹위를 떨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묻혔지만, 미세먼지 또한 마찬가지다. 아침에 눈을 뜨면 스마트폰을 통해 그날의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여부를..
2020-03-13
"♬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 독립 만세●" 삼일절 노래에서 우리는 지금은 사라져서 박물관에나 가야 볼 수 있는 오포를 만나 볼 수 있다. 삼일절 노래에 나오는 "터지자"는 "오포가 터지자"의 줄임말이다. 기미년은 시계가 흔하지 않았던 시절이었고..
2020-03-13
올해도 따뜻한 봄을 따라 신학기가 찾아들고 있다. 우리 청소년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한껏 꿈과 기대감이 커지는 시기이다. 우리에게는 장차 우리 미래 세대의 동량이 될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바른 환경을 가꾸어 줄 의무가 있다. 그러나 아직 우리 주변에서는 청소년들..
2020-03-09
교복 하면 누구든 아늑히 먼 학창시절, 추억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예전엔 남녀 학생 구별만 있을 뿐 거의 공통적으로 단순 디자인돼 있어서 교복이 주는 인상적 감상은 사회인으로, 기성세대로, 진입돼 있어도 남다른 추억과 감회를 느끼게 한다. 지금도 그 전통감은 살..
2020-03-05
[허태정 대전시장] 4.19혁명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다.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민중이 승리한 혁명이다. 60년 전인 1960년 자유당 독재정권에 대한 전국적인 저항운동이 일기 시작했다. 그해 2월 28일 대구의 고등학생들이 거리로 나갔지만, 가혹한 경찰 진압으로..
2020-02-15
일반적으로 보육교사는 0세부터 만 5세까지 아동의 바람직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보호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육교사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 생각나는 이미지가 얼굴이 밝고, 명랑하며, 여러 명의 아이들을 안아주는 엄청난 힘과 능..
2020-01-01
미국의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실물 디지털경제의 방향성을 점쳐볼 수 있다. 투자가들의 뜨거운 관심의 표현이기에 바로 시장의 트렌드와 직결된다. 2010년대의 마지막인 2019년 말의 시점에서 앞뒤를 살펴보면 뚜렷한 경향성을 읽을 수 있다. 2016년의 키워드는 티지아이에프..
2019-12-25
'클라우드'라 적고 '수평사회'라 읽는다. 클라우드는 기술이 아니다. 클라우드는 중개인을 거치지 않고 누구에게나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사회구조다. 그래서 클라우드는 수평사회라 읽을 수 있다. 모든 분야에 전문성을 가질 수 없기에 수평사회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스타..
2019-12-18
사람들의 오만함. 그 시작점이 어딜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시간과 공간을 안다는 것이 그 시작일 것 같다. 지금까지 생각을 이해하는 최고의 틀로 인정되고 있는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시공간은 고정돼 있지 않다. 엔트로피의 증가하는 속도..
2019-12-15
언제부터인가 커피 전문점에서는 1회용 플라스틱컵 대신 머그컵을 사용과 텀블러에 담아가는 일, 마트를 가기 전 장바구니를 챙기는 모습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이제는 이러한 실천이 친환경이 아닌 인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켜야 하는 필(必)환경시대가 온 것이다. 유..
2019-12-11
대전에는 특이한 화풍을 창조한 코드로 그린 그림(Code Painting) 작가가 한 분 있다. 컴퓨터에게 코드로 명령을 해서 그린 그림이라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디지털 사진 속의 속성들을 찾아내어 컴퓨터에게 온갖 가지 장난을 치게 한다. 컴퓨터가 일종의 대작화가..
2019-12-10
지난달 26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결혼, 임신·출산, 육아 등으로 일을 쉬게 된 경력단절여성은 169만 9000명으로 전년 대비 8%가 줄었다고 한다. 그러나 육아 때문에 직장을 그만뒀다고 답한 여성의 비중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138만 5..
2019-12-05
시중에 '뉴트로'라는 말이 유행이다. 레트로(Retro)라는 '복고'와 새로움이 만나서 만들어진 신조어다. 복고는 옛날의 유행이 주기적으로 되돌아오는 트렌드를 말한다. 주로 옛것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불러내고 또 과거에 대한 향수가 있는 세대들..
2019-12-04
내년 치러지는 대전시 초대 민간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대전시체육단체장협의회는 대전 체육의 앞날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체육 단체의 정치 도구화'를 차단하기 위해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대전시 초대 민간체육회장 선거 준비과정을 보면 '정치..
2019-11-27
TV가 처음 나왔을 때를 상상해 보자. 다양하고 재미난 상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타인의 생각을 표현한 작품들을 눈으로 본다는 것에도 다양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건너왔다. 갤러리에 가서 시화전을 보는 시대, 영화관에 가서 움직이는 이야기 그림을 보는 시대, 안방에서 T..
2019-11-27
최근 체육계는 지방체육회 회장 선거가 이슈가 되면서 각 지역마다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체육이 정치에 너무 많이 이용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지난해 말, '정치'와 '체육'을 분리하기 위해 지자체장들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
2019-11-20
AI가 인간의 섬세하지 못한 면을 커버한답시고 무차별적인 개인정보들이 수집, 남용되고 있다. 개인정보는 신분 정보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개인의 정체성을 정의하는 모든 것을 말한다. 정보는 정의 그 자체로 한 개인의 다음 행동에 대한 불확실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