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단속시대 ‘본궤도’

  • 전국
  • 천안시

무인단속시대 ‘본궤도’

CCTV. PDA 단속요원보다 실적 월등

  • 승인 2005-12-07 00:00
  • 박상수 기자박상수 기자
市 내년 불법주차 상습지역 15대 설치


천안시가 지난 6월부터 운용에 들어간 불법 주·정차행위 단속용 CCTV와 이보다 3개월 앞서 시행하고 있는 PDA(휴대용단말기)의 단속실적이 단속요원이 단속에 나서는 것보다 월등히 높고, 경각심도 강해 성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에 고무돼 내년도에 시내권 불법 주·정차행위가 극심한 지역에 15대의 불법 주·정차 단속용 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현재 운영중인 4대의 단속용 차량은 단속 사각지대인 성환과 병천, 직산, 성거지역 등으로 배치해 불법행위를 근절시킨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 말일까지 단속요원 16명을 투입해 불법 주·정차행위를 단속한 실적과 부과 과태료는 1만8595건에 7억5935만원이지만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간 18대의 CCTV는 1만1254건에 4억6007만원, 지난 3월부터 운용한 PDA단속은 1만3845건에 5억6616만원으로 집계됐다는 것.

PDA에 의한 단속은 현장에서 과태료고지서를 발부하고 자동차등록원부와 연계해 원스톱으로 이를 처리할 수 있고, CCTV는 중앙통제소에서 일괄적으로 업무를 처리해 인력과 예산낭비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게다가 인력에 의한 단속방법보다 확실한 현장 증거확보로 인해 이의제기가 25% 이상 줄어들었으며, 공무원 퇴근시간 이후 단속이 중지됐던 단점을 해결할 수 있어 상습 주·정차금지구역에서의 불법행위가 크게 줄었다.

아울러 CCTV의 경우 범죄예방효과까지 있고, 차주들에게 불법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는 인식까지 심어줘 홍보효과마저 톡톡히 누리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국여성경제인협 대전지회, 여성기업주간 맞이 디지털 역량 강화 '톡톡'
  2. 대전신세계, 무더위 피해 실내 공간 찾는 이들 위한 백캉스 쿠폰팩 선봬
  3. "서민 보양식은 옛말"... 대전 삼계탕 평균 1만 6400원까지 고공행진
  4. [현장취재]고 오기선(요셉) 신부 35주기 및 돌아가신 모든 사제를 위한 추모미사
  5. "법 사각지대가 만든 비극"…대전 교제폭력 살인에 '방지 법 부재' 수면 위
  1. [인터뷰]김정수 오기선요셉장학회 회장… "‘고아들의 아버지’ 오기선 요셉신부를 기리며"
  2. ‘대전 0시 축제 구경오세요’…대형 꿈돌이 ‘눈길’
  3. 대전교육청 "여름철 물놀이 조심하세요~" 안전 캠페인
  4. 을지대병원, 임금협상 잠정 합의…'진료 공백 없어'
  5. 과기연전 "PBS 폐지, 과기 생태계 정상화 첫걸음… 실질적 구조 개편 이어져야"

헤드라인 뉴스


[기획 시리즈-①] 대전의 미래, 철도굴기로 열자

[기획 시리즈-①] 대전의 미래, 철도굴기로 열자

대전은 1905년 경부선 개통과 함께 본격적인 도시 성장을 시작했고, 이후 호남선 분기점으로서 교통의 중심지가 됐다. 하지만, 현재 한국 철도망은 고속철도의 등장과 함께 수도권 중심으로 고착화되고 있다. 서울역·수서역에서 출발한 열차는 대부분 경부고속선 또는 호남고속선을 따른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모멘텀이 필요하다. 대전도 마찬가지다. 충청권광역철도와 충청급행철도(CTX) 등 신속한 광역교통망 구축과 더불어 국가철도의 지역 연결성 강화로 재설정해 대전 성장 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 새 정부 국정과제 발굴과 5차 국가철도망 계획 수..

한미 상호관세 15% 타결에 충청권 반도체·자동차부품 수출 탄력받나
한미 상호관세 15% 타결에 충청권 반도체·자동차부품 수출 탄력받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하면서 충청권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와 자동차부품 수출이 힘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충남은 17개 시·도 중 2위의 수출실적을 자랑하고 있어 이번 상호관세로 전반적인 탄력이 기대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약 487조원)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7월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은 미국과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8월 1일부터 25..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계룡건설산업 부동의 1위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계룡건설산업 부동의 1위

계룡건설산업(주)가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지역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는 7월 31일 전국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시공능력평가' 결과 계룡건설산업이 전년 대비 2633억 원(9.7%) 증가한 2조9753억 원으로 5년 연속 2조 원을 돌파했다. 전국 순위도 두 계단 오른 15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주)금성백조주택이 3884억 원으로 2위(전국 75위), 파인건설(주)는 2247억 원으로 3위(전국 114위), 크로스건설(주)는 1112억 원으로 4위(전국 217위), (..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 ‘송치완 학생’ 대통령상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 ‘송치완 학생’ 대통령상

  •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