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서천 금강 하굿둑에 이르는 약 120㎞ 구간을 도보 행진하며 금강운하 건설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상수원 오염, 철새서식지 파괴, 바닷물 오염 예방 등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도 진행할 방침이다.
매일 15명의 환경단체 대표와 전문가 등 매일 수십 명이 참여하는 이번 순례일정은 14일 대전(대동-매포역)을 시작으로, 15일 연기(매포역-부용가교), 16일 연기.공주(합강리 다리-산림박물관), 17일 공주(산림박물관-곰나루), 18일 공주.부여(이인면-부여읍),19일 부여.서천(황산나루-웅포대교), 20일 서천(웅포대교-금강하구언)을 거쳐 21일에는 금강순례 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금강 운하 건설가 건설될 경우 금강을 비롯 주변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며 "금강운하 예정구간을 순례하면서 현장을 조사, 운하건설의 부당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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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환경운동연합 회원을 비롯한 순례단 참가자들이 14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송강동 신구교 둔치에서 발대식을 갖고 오는 21일까지 연기, 공주, 부여, 강경, 서천의 금강변을 도보순례하기 위해 출발하고 있다. @ 박갑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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