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구유출… 건설·부동산의 눈으로 보는 해법은] "관문지 유성 활성화 인구유출 방지 최적 방안"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인구유출… 건설·부동산의 눈으로 보는 해법은] "관문지 유성 활성화 인구유출 방지 최적 방안"

관문지 유성에 고품질 아파트 공급 통해 주거환경 개선
유성시장, 유성온천 등 관광자원 개발로 상권 활성화 유도
"대전시와 유성구 적극적 지원과 절차 간소화 등 이뤄져야"

  • 승인 2020-12-16 16:03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2020121501001332200052712
유성온천지구.
대전의 인구유출을 방지하고 인구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으로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통한 가격 안정화, 삶의 질을 높이는 주거환경 개선, 명성을 잃은 기존의 관광자원 개발 등이 제시됐다.

'노잼 도시'라 불리는 대전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볼거리가 풍부한 도시, 주거환경이 뛰어나 살고 싶은 도시로 디자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세종시와 연결된 관문인 유성구의 주거환경과 유성시장 등 관광자원을 대폭 개선해 인구유출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 건설·정비업계의 중론이다.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유성구의 신규 아파트 공급 계획량은 2만 2000세대가량이다. 유성시장 재정비촉진지구 5500세대, 도안 호수공원 3000세대, 도안지구 1만 세대, 용산지구 기업임대 3500세대 등이 계획돼 있다.



건설·정비업계에선 세종의 인접지면서 교통과 학군, 생활편의 시설이 좋은 유성구 아파트 공급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조언한다.

관문격인 유성에 질 좋은 신규 아파트를 대량 공급해 인구유입을 꾀하면서 아파트 가격의 이상 급등 현상을 잠재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정비사업에 대한 대전시와 유성구의 적극적인 지원과 절차 간소화 등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질 좋은 아파트 공급과 함께 건축물의 디자인과 활용에 대한 방안도 나왔다.

과밀한 도시에서 토지의 고도 이용이라는 측면에서 초고층 건축물과 건물을 연결하는 스카이 브릿지, 도로의 상업공간을 교차하는 브릿지를 통해 상업공간을 활성화하고 볼거리 놀거리를 만들어 유동 인구의 유입을 꾀하자는 방안이다.

이제는 유명무실해진 유성온천, 유성시장지구에 대한 개발 방안도 나왔다. 시민 설문조사를 토대로 도시환경정비사업지에 포함돼 있는 유성 5일장과 유성시장을 개선해 상권을 활성화하고 관광지화하자는 계획이다.

구암역, 복합터미널→유성시장, 5일장→ 청년몰 아트거리→ 온천특화거리→명물카페거리→로데오거리에 이르는 하루코스 관광벨트 계획을 통해 시민들과 타 지역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외에도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봉명지구에 대한 주차난 해소를 위한 지하공간 개발 등 다양한 방안이 쏟아져 나온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인구유출 방지에 대한 다양한 방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유성구의 발전이 핵심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인구유출 방지와 인구유입을 위해선 각종 사업지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개발 계획이 실행된다면 유성구가 대전시를 메가시티 중심축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2. "마을 앞에 고압 송전탑 있는데 345㎸ 추가? 안 됩니다" 주민들 반발
  3. 세종청년센터, 2025 청년 도전과 성장의 무대 재확인
  4.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5. 한국산업은행 세종지점, 어진동 단국세종빌딩에 둥지
  1.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2. 세종충남대병원, 지역 보건의료 개선 선도
  3.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 300여명 조합원과 함께한 연말 영화 힐링
  4.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5. 남서울대, 미국 조지아텍과 글로벌 인재 양성 위한 국제협력 본격화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 추진으로 급물살을 탄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단체장 출마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충청의 미래를 위해 역할분담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관련 브리핑에서 대전충남행정통합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통합시장을 누가 하고 안 하고는 작은 문제이고, 통합은 유불리를 떠나 충청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출마는) 누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도 상의할 일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는 (이..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