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소형과 수박 재배 생산기반 시설 보급…농가 작업환경 개선

  • 전국
  • 충북

음성군, 소형과 수박 재배 생산기반 시설 보급…농가 작업환경 개선

맞춤형 수박 생산으로 노동력 절감·소득 증대 '일석이조'

  • 승인 2024-06-10 10:48
  • 수정 2024-11-14 14:20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소형과 재배농가
소형과 수박 재배 사진.
음성군이 맹동면 일부 수박 농가에 소형과 수박 재배 생산기반 시설을 보급하며 농가의 작업환경 개선과 소득 증대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약 1.5헥타르 규모에 자체 제작한 수박 재배시설을 보급해 기존 대비 두 배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음성군의 수박 재배면적은 1005헥타르로 충북에서 가장 넓으며, 주로 대과종 수박을 재배한다. 새로운 재배시설은 기존 수직 재배 방식을 변형·보완해 생산량 증가와 노동력 50% 절감, 환기·수광 개선을 통한 병해충 발생 감소 등의 장점을 제공한다. 특히 이동식 구조로 후작기 다른 작물 재배도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소형과 수박은 일반 수박의 4분의 1 크기로, 1.5~2.5킬로그램 무게에 당도는 12브릭스 수준이다. 식감이 아삭하고 과피가 얇아 주당 착과수를 높여 일반 수박 대비 생산량이 두 배 증가하며, 출하 시기도 10~15일 단축된다. 이를 통해 농가는 시설하우스 1동당 약 800만 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1~2인 가구 증가 등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춘 수박 재배로 노동환경과 작업 효율을 높이고, 생산량 증가에 따른 소득 향상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소비자 니즈에 맞춘 맞춤형 농산물 생산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농가의 안전한 작업환경과 소득 증대를 동시에 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음성군의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의 혁신을 통해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으로 힐링 가을여행 오세요"
  2. 대전 유성 노인회서 견학갔다가 80대 실종 9일째…인력 600여명 투입 '희망을'
  3. 대전A고 학교운영위원장 교권침해? 24일 '교보위' 촉각
  4. 대전경찰청,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5. [S석 한컷]서포터석에서 탐탐이 치는 K-리그 기자! 음치-박치-엇박자 서포터 현장팀 체험
  1. [사설] CTX 개통 앞당길 방안 찾아야 한다
  2. 프로야구 티켓 매크로 대량구입 암표되팔이 20대 '체포'
  3. 기계 정식용 양파 모종, 노지서도 안전하게 키운다
  4. [사설] 세종경찰 '빈약한 여건' 개선해야
  5. 대전가톨릭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 젠더기반폭력 근절 캠페인

헤드라인 뉴스


24일 대전시 국정감사에 쏠린 눈… `창 대 창` 대결 승자는?

24일 대전시 국정감사에 쏠린 눈… '창 대 창' 대결 승자는?

24일 진행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전시 국정감사에 정치권 시선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인 박정현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감사위원들과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감장에서 벌어지는 전초전에서 누가 기선을 잡을지 주목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대전시청을 찾아 대전시를 상대로 국감을 진행한다. 이날 대전시 국감은 지방 1반이 담당한다. 신정훈 행안위원장이 감사반장을 맡고, 감사위원으론 민주당 6명, 국민의힘 3명, 조국혁신당 1명의 의원이 참여한다. 지..

"우주항공산업진흥원, 대전에 설립돼야"
"우주항공산업진흥원, 대전에 설립돼야"

국가 우주항공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전담기관인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이 설립 예정인 가운데 대전시가 우주항공청을 방문해 유치전에 나섰다.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22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을 방문해 노경원 차장을 만나 우주항공산업진흥원 대전 설립과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인력양성사업 국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은 정책개발, 기술이전 및 사업화, 창업 및 해외 진출 지원 등 국가 우주항공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전담기관으로, 우주항공청이 9월 공청회를 통해 설립 추진을 공식화한 바 있다.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

유류세 인하 올 연말까지 연장… 인하 폭은 휘발유 3%, 경유·LPG 5% 축소
유류세 인하 올 연말까지 연장… 인하 폭은 휘발유 3%, 경유·LPG 5% 축소

정부의 한시적 유류세 인하 조치가 오는 연말까지 두 달 더 연장된다. 다만 인하 폭이 축소되면서 다음 달부터 휘발유는 25원, 경유는 29원가량 오를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과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1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10월 31일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는 12월 31일까지 연장된다. 기재부는 "유가 및 물가 동향,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국민의 유류비 부담이 급격히 늘지 않..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 한화이글스 우승 기원 이벤트 한화이글스 우승 기원 이벤트

  • ‘최고의 와인을 찾아라’ ‘최고의 와인을 찾아라’

  •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