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선화동서 사제폭발물 발견… 재개발 강제집행 저지 목적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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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선화동서 사제폭발물 발견… 재개발 강제집행 저지 목적 의심

가스통에 기름통 연결한 폭발물 신고
경찰 오전 11시 10분께 처리 완료

  • 승인 2024-08-06 16:43
  • 수정 2024-08-07 14:07
  • 신문게재 2024-08-07 6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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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대전 중구 선화동 재개발 구역에서 LPG가스통에 석유통을 연결한 사제폭발물이 발견돼 경찰이 폭발물을 해체하고 경위 수사에 나섰다. 6일 대전소방본부와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께 선화동 옛 대전세무서 인근 재개발 구역 7층 규모 빌딩에 폭발물 의심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곳은 재개발을 앞두고 이주가 시작된 곳으로 7층 건물 중 3층에서 가스통 1개에 5~10리터 석유통 2개가 달린 폭발물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중부경찰서와 폭발물처리반이 위험물질을 해체해 오전 11시 10분께 처리를 마쳤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폭발물은 재개발 사업 추진에 반대해 강제집행을 저지할 목적으로 제작된 것으로 의심되며, 폭발물을 제작한 것으로 의심되는 60대 남성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강제집행을 못하게 하기 위해 시위 용도로 물체를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에서 물체를 처리 압수했으며, 국과수에 성분 검사 의뢰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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