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전교육청 학력신장] 신탄중앙중 AI 기반 디지털 수업으로 미래형 학습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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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전교육청 학력신장] 신탄중앙중 AI 기반 디지털 수업으로 미래형 학습 실현

대전교육청-중도일보 공동캠페인
2. 신탄중앙중, 학습자 맞춤형 교육으로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 강화

  • 승인 2025-06-10 17:30
  • 신문게재 2025-06-11 10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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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듀테크 활용 동화책 제작 자유학기 활동 중인 학생들. 신탄중앙중 제공
2022 개정 교육과정은 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과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핵심 역량 함양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디지털 전환에 기반한 학습 환경의 재구성과 개별 맞춤형 교육이 요구됨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의 학습 다양성과 격차를 포용하고 주도적인 학습 경험을 설계할 수 있는 교수·학습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신탄중앙중학교(교장 신은실·이하 신탄중앙중)는 2024~2025학년도 교육부 지정 디지털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로서 기초학력 보장과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다양한 교육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AI 코스웨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교육, 메타버스 학습 플랫폼 구축, AI 공모전과 캠프 운영 등 디지털 기반 학습 환경을 조성했으며 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수준과 특성에 맞춘 개별 학습을 실현하고자 했다.

신탄중앙중은 학습 지원 교육을 통해 교육 소외 없이 모든 학생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인성교육과 자유학기제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창의성을 함양하는 통합적 교육 활동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함은 물론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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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부터 AI 코스웨어까지, 디지털 세대의 미래를 여는 교실=신탄중앙중은 교육부 연구학교 운영을 통해 AI 코스웨어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하고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 강화를 위한 미래형 학습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AI 코스웨어 운영을 위한 기반 조성에 주력해 메타버스(Zep) 기반 플랫폼을 구축하고 교사학습공동체를 중심으로 협의회를 운영하며 교육 공동체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했다.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 AI 캐릭터 공모전, 디지털 콘텐츠 공모전, AI 디지털 캠프는 학습 동기를 높이고 디지털 도구 활용 능력을 신장시키는 데 역할을 했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제해결력을 끌어내는 실천적 기회로 작용했다.



실제 수업에서도 AI 코스웨어를 활용한 프로그램인 'AI로ON'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했다. 특히 디지털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학생 개인의 학습 수준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메타버스 기반 온라인 학교 환경을 활용함으로써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유연하고 몰입감 있는 맞춤형 학습이 가능해졌다. 교사는 학생의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 로드맵을 설계하고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학생은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주도적으로 학습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나아가 AI 코스웨어 프로그램의 확산과 일반화를 위해 수업 혁신 페스티벌, 미래 교육 박람회 등에서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다른 학교에도 활용 가능한 교육 모델을 제시했으며 AI 스토리 교실, 학급 영상 제작 등 인성 교육 프로그램과 진로 탐색 플랫폼 개발도 병행해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AI와 함께 학생 한 명, 한 명의 배움에 집중=신탄중앙중은 2025학년도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 선도학교'로서 AI 디지털교과서와 에듀테크 도구를 도입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과 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이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가치인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 강화와 디지털 리터러시 함양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이다.

AI 디지털교과서와 AI 코스웨어를 활용해 진단·처방·보정 시스템을 갖춘 개별 학습 경로를 제공하고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학생별 학습 이력 관리·목표 설정 지원을 통해 학습 결손을 예방하고 심화 학습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에듀테크 기반 학습 분석 도구와 LMS를 통해 수업 중 실시간 피드백과 개별 과제 제공, 형성평가 자동화 등을 운영하며 수업과 평가 방식의 혁신도 함께 이끌고 있다.

앞으로도 교내 수업 사례 발표회, 교육청 연수, 온라인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디지털 기반 맞춤형 교육의 성과를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공교육 혁신 모델로서의 역할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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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학습 지원 교육으로 기초학력 보장 실현=학습 지원 교육을 통해 교육 소외 없이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 보장과 성장 기회 제공이라는 공교육의 책무를 실천하고 있다. 경제적·문화적 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정서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기초학력 미달 사전 예방과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 강화를 동시에 추구한다.

학생들의 학습 부진 원인을 다각도로 진단해 '기초·기본 학습 지도', '사회 스토리텔링 수업', '학습 플래너 활용 멘토링' 등을 운영했으며 탁구, 종이공예, 동화 기반 자아 탐색 등 다양한 동기부여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학습 자신감을 높이도록 했다. 교사와 학생 간 1대 1 자매결연을 바탕으로 한 문화예술 체험 활동과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자극과 동기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학습지원 튜터링과 전문가 코칭을 병행해 학생 개별 맞춤형 지도를 강화하고 심리·정서적 결손을 해소하고 있다.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하는 협의회와 피드백 시스템도 마련해 지속 가능한 성장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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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숨이'와 함께하는 정서·인성 교육 프로그램=학생 중심의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Touching Souls with Impact'의 정신을 담은 인성교육 프로그램 '따·숨·이(Tta-soom-i)'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예절·배려·존중을 실천하는 Be+('되다'의 의미 'Be'와 '발전하다'의 의미 '+'를 조합한 말) 학생상 구현을 목표로 하며, 생활 속 실천 중심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바른 인성을 체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학생들은 아침 인사 캠페인, 스승의 날·어버이날 감사 카드 쓰기, 칭찬 릴레이, 따숨 트리 만들기 등을 통해 학교 내에서 따뜻한 말과 행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따숨이 캐릭터'를 활용해 생활 속 인성 실천을 즐겁게 체험하고 있다. '따숨이 햇살지기', '친구지기', '엄마/아빠 캐릭터' 등 다양한 캐릭터는 우정, 효, 배려 같은 인성 가치를 친근하게 표현하며,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가정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사랑의 손 편지, 가족사진 전시, 효 사랑 포토 보드 제작 등을 통해 학생들은 가족에 대한 애정과 세대 간 소통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고 있다. 또 친구에게 '따숨 엽서'를 전하거나 학교 공간 정리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을 기르고 있다. 이처럼 따숨이 활동은 교실을 넘어서 가정과 지역사회까지 따뜻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자발성, 감정 공감 능력, 관계 형성 역량을 키우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며 성장할 수 있는 체험 중심 정서와 인성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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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찾아 떠나는 여행, 진로 연계 교육=학생들의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해 단순한 진로 탐색을 넘어 자기 이해, 공동체성, 자아존중감을 기반으로 한 통합적 진로 설계를 목표로 하며, 긍정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구성된 진로 연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에서 시작해 '공동체 속에서의 나', '꿈을 이루는 긍정문', '내 꿈의 구조화', '드림 어필'까지 단계별로 자기 이해, 진로 정립, 구체적 실천의 흐름으로 이어지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존재 인터뷰, 긍정문 실습, 공동체 미션 게임, 진로 포트폴리오 작성 등 활동 중심 수업을 통해 학생 스스로 자신의 꿈을 언어화하고 구체화하는 경험을 했다.

특히 '드림어필' 앱을 활용한 디지털 진로 프로필 작성은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시각화하고 진로 목표를 명확히 하도록 돕는 데 효과적이었다. 학생들은 긍정적인 자기 이미지를 형성하고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과정에서 진로에 대한 불안보다 기대감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학생들이 중학교에 진학해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구체적인 꿈을 정립하는 출발점이 되도록 하고 있으며 학생 개개인의 삶과 연결된 교과 수업을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 강화와 고등학교 진학과 관련된 진로 연계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신은실 신탄중앙중 교장은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학생 맞춤형 교육과 함께 학습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 대해서도 학습-정서-진로를 아우르는 통합적 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모든 교사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따뜻한 교육 공동체 안에서 단 한 명의 학생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돕는 동행이 지속된다면 모든 학생이 자기 주도적 역량을 키우며 스스로의 성장 경로를 설계할 수 있는 교육적 기반은 충분히 마련될 것이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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