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중앙공원·장남평야'서 생물 341종 발견...다양성 확인

  • 사회/교육
  • 환경/교통

세종시 '중앙공원·장남평야'서 생물 341종 발견...다양성 확인

6월 6일 세종시와 지속가능발전협 공동 주최...오전부터 밤까지 정밀 조사
양서류부터 식물, 포유류, 곤충 등 다양한 생물 포착...145명 참가 열기
청소년과 학부모, 전문가 원팀으로 산교육의 현장 확인...지속가능성 확보 의미

  • 승인 2025-06-11 18:31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50611_180329991_06
이날 야간까지 진행된 생물 다양성 대탐사 현장. 사진=지속가능발전협 제공.
세종 중앙공원과 장남평야 일원에서 341종에 달하는 생물 다양성이 확인됐다.

세종특별자치시와 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6월 6일 공동 주최한 '세종 생물다양성 대탐사' 결과다. 당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정밀 조사를 벌여보니, 양서·파충류 5종과 어류 6과 15종, 식물 33과 131종, 포유류 5과 6종, 육상 곤충 114종, 수서 곤충 3문 6강 14목 30과 53종까지 다종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했다. 세부적으로는 청개구리와 참개구리, 금개구리, 유혈목부터 한국 특산종 키버들 1종 등을 포함한다.

이날 탐사에는 생물 전문가를 비롯해 시민 100명, 행사 진행팀, 자원봉사자 등 모두 145명이 참여했고, 도심 내 인공 공간에서도 생물 다양성이 유지되고 있는 지 확인하고 사람과 자연의 건강한 공존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청소년과 학부모가 전문가와 팀을 이뤄 직접 조사에 나서 참교육의 현장도 됐다.

KakaoTalk_20250611_180329991_09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실제 세종시 출범 전 논 경작이 이뤄진 장남평야는 현재 호수 및 중앙공원을 포함한 중앙녹지공간으로 변모했고, 중앙공원 2단계 내 일부 지역은 금개구리 대체서식지로 지정·보전되고 있다.



탐사 참여 전문가들은 "장남들과 중앙공원은 사람과 생물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소중한 장소"라며 "인간이 자연과 떨어져 살아갈 수 없으며 늘 함께한다는 의미를 되새겼다"라고 설명했다.

시와 지속가능발전협은 이번 탐사를 통해 축적된 생물 서식 현황 자료를 잘 정리함으로써 이 일대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가기로 했다.

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태 조사와 보전 활동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상생하는 건강한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KakaoTalk_20250611_182822900_02
생물 다양성 대탐사 현장.
KakaoTalk_20250611_180329991_10
주간에 둠벙에서 이뤄진 생물 다양성 대탐사.
KakaoTalk_20250611_180329991
아이들과 학부모, 전문가가 한데 어우러져 참교육의 현장을 만들었다.
KakaoTalk_20250611_180329991_04
참가자들이 조사와 함께 전문가 설명을 듣고 있다.
KakaoTalk_20250611_180329991_12
참가자들이 이날 채집 활동에 나선 모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국여성경제인협 대전지회, 여성기업주간 맞이 디지털 역량 강화 '톡톡'
  2. 대전신세계, 무더위 피해 실내 공간 찾는 이들 위한 백캉스 쿠폰팩 선봬
  3. "서민 보양식은 옛말"... 대전 삼계탕 평균 1만 6400원까지 고공행진
  4.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5.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 ‘송치완 학생’ 대통령상
  1. 충남대·공주대-세종공동캠 고등교육 협력 강화 나선다
  2. 대전권 14개 대학 'RISE U-늘봄 협의체' 출범… 공교육 협력모델로
  3. 학생 주도 질문·토론으로 성장하는 대전유천초 학생들
  4. 한국영상대 타이난 세종학당, 세계한국어교육자 대회 '공로상'
  5. [현장취재]고 오기선(요셉) 신부 35주기 및 돌아가신 모든 사제를 위한 추모미사

헤드라인 뉴스


대전·울산 등 교제폭력·살인 속출에 경찰 뒤늦게 대책마련

대전·울산 등 교제폭력·살인 속출에 경찰 뒤늦게 대책마련

전국 교제폭력 신고 건수가 한 해 8만 건에 달하는 가운데, 최근 대전과 울산 등 교제폭력· 살인 사건이 잇따라 속출하자 경찰이 뒤늦게 제도 보완책을 내놓았다. 관계성 범죄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스토킹 처벌법' 상 접근금지 조치 대상 가해자 전수 점검과 주변 순찰 집중, 구속영장 신청 시 재범 위험성 평가 등을 통해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겠단 계획이다. 다만 대전에서 발생한 교제 살인은 피의자의 스토킹 정황도 포착되지 않아 법적 사각지대에서 벌어진 사건인 만큼 조속한 교제폭력 방지 입법화 추진과 그 사이 법적 미비점을 보완할 수..

한미 상호관세 15% 타결에 충청권 반도체·자동차부품 수출 탄력받나
한미 상호관세 15% 타결에 충청권 반도체·자동차부품 수출 탄력받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하면서 충청권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와 자동차부품 수출이 힘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충남은 17개 시·도 중 2위의 수출실적을 자랑하고 있어 이번 상호관세로 전반적인 탄력이 기대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약 487조원)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7월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은 미국과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8월 1일부터 25..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계룡건설산업 부동의 1위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계룡건설산업 부동의 1위

계룡건설산업(주)가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지역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는 7월 31일 전국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시공능력평가' 결과 계룡건설산업이 전년 대비 2633억 원(9.7%) 증가한 2조9753억 원으로 5년 연속 2조 원을 돌파했다. 전국 순위도 두 계단 오른 15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주)금성백조주택이 3884억 원으로 2위(전국 75위), 파인건설(주)는 2247억 원으로 3위(전국 114위), 크로스건설(주)는 1112억 원으로 4위(전국 217위), (..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 ‘송치완 학생’ 대통령상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 ‘송치완 학생’ 대통령상

  •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