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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도박장 운영자들과 공모해 2021년 2월부터 2024년 7월까지 베트남 호찌민, 캄보디아 프놈펜 등에서 102개의 계좌로 합계 5150억원을 입금받고, 축구·농구·야구 등 경기의 승무패에 베팅하게 하거나 바카라 게임에 베팅하게 하는 불법공간을 개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판시 각 범행과 같이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하는 범죄는 일반 국민의 근로의식을 저해하고, 도박중독자를 양산하는 등 사회적 해악이 큰 범죄이므로 이에 대해 엄정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피고인은 약 3년 5개월간 해외에 체류하면서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데 장기간 가담했고, 범행의 대가로 취득한 수익금의 액수도 상당히 크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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