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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행복자립 지원사업 업무협약식. 사진 왼쪽부터 하임청소년회복지원시설 이해경 시설장,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허경회 소장. |
취업·주거부터 심리치료까지 자립 전 과정에 걸친 협력이 본격화된다.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는 자립준비 청소년의 역량 강화를 위해 충주시가족센터, 하임청소년회복지원시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공동 기획한 '행복자립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청소년쉼터 퇴소 예정 청소년(만 15~24세)의 취업·주거·심리·생활안정 등 자립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는 전국 7개 수행기관 중 하나로, 충북과 강원 지역의 가정 밖 청소년 자립을 전담하고 있다.
현재 쉼터에서는 총 9명의 자립준비 청소년이 행복자립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다.
충주시가족센터는 가족 형태와 관계없이 가족상담, 생활지원, 지역공동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자립준비청소년 연계 및 정서 지원 ▲주거 및 생활안정 협력 ▲취·창업 및 권익보호 ▲다문화 위기청소년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하임청소년회복지원시설은 충북지역 최초의 처분 신병 인수기관으로, 위기청소년 회복을 돕는 전문시설이다.
협약을 통해 ▲조기 개입 및 심리치료 ▲중·장기 보호 연계 ▲직업·진로 프로그램 공동 운영 ▲자립 이후 사후관리 등 자립 전 과정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충주시가족센터 심재석 센터장은 "가정 밖 청소년도 당당한 지역 구성원"이라며 "자립을 돕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하임청소년회복지원시설 이해경 시설장은 "진정한 자립은 지속적인 지원에서 시작된다"며 "청소년 삶이 단절되지 않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허경회 소장은 "청소년이 자립 준비 없이 사회로 내몰리는 일이 없도록 지역의 실질적 연대가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은 이들의 삶에 변화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복자립 지원사업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자립준비청소년이 건강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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