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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부경찰서가 용문동 행정복지센터 내 순찰차 전용 주차구역을 마련했다.(사진제공=대전경찰청) |
주차구역 신설은 112 신고가 자주 발생하는 장소에서 경찰의 신속한 출동과 치안 서비스 품질을 높이가기 위해 조성됐다.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교묘해지면서 피해자를 숙박업소에 머물게 한 뒤 주변과 차단해 계좌 정보를 빼내 큰돈을 가로채는 수법이 늘고 있어숙박업소 주변 거점 순찰을 강화해 범죄를 막겠다는 취지다.
용문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은 평소 112신고가 많이 들어오는 곳으로 20여개 숙박업소가 모인 모텔촌과 지하철역, 백화점 주변 유흥시설이 밀집해 있다. 하지만 출동시 적절한 주차 공간이 없어 불법 주정차 문제로 거점 순찰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전서부경찰서는 서구의회와 협의해 노상 주차장 내에 순찰차 전용 주차구역을 조성하는 조례 개정을 앞두고 있다. 또한 통학로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초등학교 주변 노상 주차장을 대상으로 순찰차 전용 주차구역 조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육종명 서부경찰서장은 "순찰차 전용 주차구역 조성은 단순히 공간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지역 맞춤형 범죄 예방 활동의 기반을 만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각종 치안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찬 수습기자 dde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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