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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읍 전경<사진=김정식 기자> |
대책 기간은 10월 3일부터 9일까지다.
군은 ▲장바구니가 풍성한 명절 ▲온기 있는 따뜻한 명절 ▲24시간 든든하고 안전한 명절 ▲공공서비스 공백 없는 명절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13개 대책반과 읍면 생활민원 상황반을 운영하고 공무원 175명을 비상근무에 투입한다.
특히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TF를 구성해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 중이다.
군은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건의료원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지역 내 의료기관·약국 22곳의 운영 현황도 군청 홈페이지와 응급의료포털에 게시해 주민 불편을 줄인다.
물가 안정을 위해 명절 성수품 21개 품목을 중점 관리하고, 농산물과 가공품 663개 품목의 원산지 표시를 점검한다.
또 산청·덕산·단성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진행한다.
산엔청쇼핑몰 기획전, 산엔청마실장터, 로컬푸드행복장터 특판행사도 마련해 귀성객과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제공한다.
저소득층 지원에도 나선다.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702명과 어려운 가정 40세대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산불·호우 피해 이재민에게는 특별구호를 지원한다.
또 연휴 기간 폐기물 적체를 막기 위해 수거일을 사전에 안내하고, 가스·전기·상하수도 등 공공서비스 안정 공급에도 힘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추석이 두 차례 재해로 어려움을 겪은 군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귀성객과 관광객, 주민 모두가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각종 대책이 현장 체감으로 이어지려면 실행력 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
특히 물가 안정과 복지 지원은 일시적 조치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생활 안전망으로 확장돼야 한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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