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반공사 예산지사가 발주한 예산군 삽교읍 평촌리에서 용동리 로 이어지는 길이 3.8km의 배수개선 사업 공사를 시행하면서 건설공사 통념상 1~2월은 혹한기로 간주해 모든 공사를 중지시켜야 함에도 불 구하고 오히려 이를 묵인해 시공업 체가 이를 믿고 공사를 강행한 것 으로 밝혀졌다.
이 공사를 수주한 나라종합건설 측은 지난 16일 전체공사 구간 가 운데 30m를 두께 20cm의 라이닝공 사를 한 것으로 드러나 부실 우려 를 낳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농업기반공사측 관계자는 “라이닝공사 당시 기온은 영상 7℃였기 때문에 콘크리트 타 설에는 문제가 없었을 것으로 판단 돼 공사중지명령을 내리지 않았다” 며 “라이닝공사 콘크리트 타설의 양성기간이 3일 정도로 볼 때 이는 확실하게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 다.
이 관계자는 또 “총 공사기간은 금년 말까지로 되어있지만 5~6월 의 우기철을 감안해 공기를 단축시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공사툴 강 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공사를 목격한 주민 들은 아무리 공법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겨울철 공사는 부실을 방지 할 수 없다는 것이 상식이라며 하 천 바닥의 물처리도 제대로 하지 않아 부실공사는 손바닥 보듯 뻔한 노릇이라고 주장했다.
한펀 공사를 강행한 이날 예산지 방 인근지역의 기온은 영하 9.1℃에 서 영상 5.3℃였던 것으로 나타났 다.
예산=오세민 기자 saeinn@joongd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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