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 대학, 외국인유학생 중도이탈자 감소세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 지역 대학, 외국인유학생 중도이탈자 감소세

  • 승인 2016-09-01 17:23
  • 신문게재 2016-09-01 7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외국인유학생 적응 돕기 위한 프로그램 효과 톡톡

대전 지역 대학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도중에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16년 대전지역 대학 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 현황(2015년 말 기준)에 따르면 우송대 42명, 충남대 18명, 배대재 9명 등 89명이 중도탈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 현황(2014년 말 기준) 84명에 비교하면 6%(5명) 증가했지만 2014년(2013말 기준) 105명에 비하면 15%(16명), 2013년(2012년 말 기준) 121명 보다는 26%(32명)가 감소했다.

이처럼 중도탈락자가 매년 줄어들고 있는 이유는 교육부가 2011년부터 시행한 ‘외국인 유학생유치ㆍ관리역량인증제(유학생인증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인증제는 외국인 학생의 성공적인 한국 유학생활 지원을 통해 국제적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이고, 유학생 질 관리 강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교육부는 평가에 따라 외국인 유학생 인증대학과 비자발급 제한 대학을 지정하고 있다.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대학들은 중도이탈자를 줄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유학생 선발 기준을 강화했고, 학업이 아닌 취업을 목적으로 유학을 오는 학생들을 걸러낼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외국인 학생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각 대학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한 것도 한 몫했다.

한남대는 지도 교수와 외국인 학생간 정기적인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인 학생과 외국인 학생을 1대1로 연결해 외국인 학생들이 학교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 대학교 관계자는 “외국인 학생 중도탈락률이 높았던 것은 그동안 유치에만 열을 올리고, 사후관리가 소홀했기 때문”이라며 “각 대학마다 외국인 학생 유치와 관리에 노하우가 생기면서 중도이탈하는 학생들이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덕공동관리아파트 이재명 정부에선 해결될까… 과기인 등 6800명 의지 모여
  2. '팔걷은 대전경찰' 초등 등하굣길 특별점검 가보니
  3. 충남대병원 등 48개 공공기관,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4. 대전대, 70대 구조 중 숨진 故 이재석 경사 추모 분향소 연다
  5. 대전교도소 금속보호대 남용·징벌적 사용 확인…인권위 제도개선 주문
  1.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2. 대전 죽동2지구 조성사업 연내 지구계획 승인 받을까
  3. 대전권 4년제 수시 경쟁률 상승… 한밭대·우송대 선전
  4. [2026 수시특집-대덕대] 교육수요자 중심의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직업교육 중심 대학
  5. 대전 대학생 학자금대출 ‘늘고’ 상환 ‘줄고’… 취업난에 연체 리스크 커졌다

헤드라인 뉴스


역대 정부 `금강 세종보` 입장 오락가락… 찬반 논쟁 키웠다

역대 정부 '금강 세종보' 입장 오락가락… 찬반 논쟁 키웠다

이재명 새 정부가 금강 세종보 '철거 vs 유지' 사이에서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면서, 찬반 양측 모두의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미래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이전 정부부터 반복되는 악순환이다. 실제 노무현 정부 당시에는 행복도시 내 '금강 친수보' 건립으로 추진했으나, 문재인 정부에선 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철거'란 상호 배치된 흐름을 보였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보'와 태생이 다르나 같은 성격으로 분류되면서다. 지방정부 역시 중립적이고 실용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환경부가 밀어부치기식 정책 추진을 할..

규제도 피하고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 급증
규제도 피하고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 급증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건설 승인을 받지 않고 주택 통계에도 포함되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가 전국적으로 8만7876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격한 주택법을 피하면서 주민 복리시설이나 소방시설 등 엄격한 규제조차 제대로 받지 않는 데다, 정부의 주택통계 작성과정에서도 빠져 부실한 관리를 초래해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국토교통부로 받은 ‘주택신축판매업을 영위하는 개인·법인 가동사업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모두 8만7876개의 주택신축판매업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신..

정부,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 공급... 최대 900억 투입 과일 등 할인
정부,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 공급... 최대 900억 투입 과일 등 할인

정부가 추석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 2000톤을 공급한다. 최대 900억원을 투입해 과일·한우 등 선물 세트를 최대 50% 할인하며, 전국에 2700여 곳의 직거래장터를 개설한다. 정부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농·축·수산물의 가격·수급 안정을 위해 공급을 확대한다. 공급 물량은 농산물 5만톤, 축산물 10만 8000톤, 수산물 1만 4000톤 등 17만 2000톤으로, 평시의 1.6배 규모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