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한글 교육 강화에 총력"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교육청, "한글 교육 강화에 총력"

저학년 및 다문화 학생에 대한 한글 해득 현황 조사 후 담임책임지도제 시행
“한글 교육은 매우 가치 있는 일, 유아기 한글 사교육 열풍 잠재우는 효과 기대”
전국최초 고교학점제 모델 개발도 착수..아산, 서산, 서천 시범지구 지정

  • 승인 2017-09-13 13:42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초등학교 저학년과 다문화 학생들에 대한 한글 교육이 한층 강화된다.

충남도교육청은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다음 달 한글날 기점으로 지난해부터 교육청이 집중하고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 및 다문화 학생에 대한 한글교육을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한글 수준 파악을 위한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이달 말까지 도내 초등학교 1학년 학생 2만 226명을 대상으로 ‘2017 초등학교 한글 미해득 학생 현황’을 조사한다.

한글 해득 단계는 3단계로 나뉜다.

한글 학습이 진행되는 과정으로 받침 있는 글자나 단어를 읽지 못하는 학생은 ‘한글 미해득’ 그룹에 포함한다.

받침이 있는 글자나 단어를 읽을 수 있지만, 끝소리 받침 규칙을 적용하지 못하는 수준은 ‘초보적 한글 해득’ 단계로 분류한다.

받침을 모두 읽을 수 있는 수준은 ‘한글 해득 완성’ 단계로 본다. 완성단계는 다시 3등급으로 나눈다. 복잡한 받침을 모두 읽으면 초급, 받침 있는 단어까지 모두 읽으면 중급, 쓰기까지 도달하면 고급으로 분류한다.

전수조사 후 단계에 따라 ‘한글교육 담임책임지도제’를 실시한다.

남궁환 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그동안 학교에서는 한글교육을 가정교육으로 떠넘기는 경향이 심화 돼 사교육을 통해 한글을 익히고 있는 실정”이라며 “결국 초등 입문기의 한글 미해득은 학습부진의 시발점이자 고급 읽기 능력을 저하 시키고, 학생을 배움으로부터 배제 시켜 학력격차를 유발하는 근본 원인이 된다”고 진단했다.

지난해부터 도교육청은 1학년 1학기 받아쓰기와 지필평가를 지양하고, 노래와 놀이 중심의 한글교육을 실시 중이다. 1학년 한글교육 시수는 타 시·도보다 20차시 이상 늘려 올해 82차시를 운영하고 있다.

남궁 국장은 “한글 교육은 매우 가치 있는 일로 유아기 한글 사교육 열풍을 잠재우는 효과를 기대한다”며 “다문화 학생에 대한 전수조사 및 한글 특별 교육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전국 최초 고교학점제 모델 개발에도 착수했다.

서산과 아산시, 서천군 3개 지역을 ‘지역연계 진로맞춤형 고교공동교육과정 시범지구’로 지정, 운영한다. 아산은 도시형, 서산은 중소도시형, 서천은 읍면지역형 모델이다.

이를 바탕으로 충남지역 고등학생들은 내년 3월부터 전국 최초로 고교학점제가 적용된 정규교육과정과 방과후 강좌를 매주 또는 격주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무학년제로 수강하게 된다.

문재인 정부가 2022년부터 도입하기로 한 고교학점제는 적성에 따라 교과목을 선택·수강하고, 일정 학점을 취득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터뷰]오노균 전 충북대 농촌관광개발전공 초빙교수
  2.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성료… 2027년 성장형 대회 기약
  3. 천안중앙도서관, 8월 '체험형 동화구연' 운영
  4. 단국대병원, 입체 정위 유방생검술 200례 달성
  5.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1. 천안시,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TF팀 출범…복지정책 청사진 마련
  2. 충남중기청, '2026년 수출 중소기업 스케일업데이' 개최
  3. 천안시 행복키움지원단장 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4. 대전상의, 충청지역 기업기후·에너지·환경정책협의회 개최
  5. 천안시, 대표 휴식공간 '공원' 새단장…봄꽃·수경시설 확충

헤드라인 뉴스


"주식·채권 팔아 집 샀다"… 넉달간 3.7조원 주택시장 유입

"주식·채권 팔아 집 샀다"… 넉달간 3.7조원 주택시장 유입

올해 들어 주식·채권을 처분해 마련한 자금 3조 7000억여 원이 주택시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금조달계획서 집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주식·채권 매각대금 3조 7254억 9400만 원이 주택 매입 자금으로 투입됐다. 주택 취득 자금조달계획서는 주택을 살 때 구입 자금의 출처를 밝히는 서류다.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내 모든 주택과 비규제지역 실거래가 6억 원 이상 주택 매매 계약 시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대전 소상공인, 월드컵 특수 기대보다 실망... "오전 경기에 분위기 안나네"
대전 소상공인, 월드컵 특수 기대보다 실망... "오전 경기에 분위기 안나네"

"월드컵 분위기가 도통 나질 않으니 손님도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저조해요." (대전 유성구 치킨집 점주) "오전 매출이 조금 늘어났을 뿐 주류 판매가 이뤄지지 않으니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네요." (대전 서구 피자집 점주) 대전 소상공인들이 기대한 월드컵 특수를 누리지 못해 깊은 한숨을 내뱉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가 12일엔 오전 11시, 다음 경기인 19일엔 오전 10시에 각각 열리다 보니 예년처럼 저녁에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14일 지역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이전보다 저조한 월드컵 분위기에 매출 인..

고유가 폭풍에도 ‘플러스 성장’… 청주공항, 국제선 증가율 ‘전국 1위’ 질주
고유가 폭풍에도 ‘플러스 성장’… 청주공항, 국제선 증가율 ‘전국 1위’ 질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에 따른 고유가·고환율 쇼크로 국내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청주국제공항이 차별화된 노선 다변화 전략을 앞세워 홀로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총 40만 1234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청주공항은 국내 지방공항 중 이용객 규모 '전국 4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국제선 이용객 증가율은 무려 53.2%를 기록하며 전국 공항 중 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