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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는 현재 51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대도시로 이중 아동(18세미만)의 인구가 9만여명(18%)에 달하는 미래가 기대되는 젊은 도시다.
유니세프에서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대 아동권리(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가 잘 보장되는 18세 미만 모든 아동의 목소리와 의견이 반영되는 도시다.
서구는 지난해 1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가입하고 같은 해 2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 로드맵에 따라 전담팀 신설, 조례제정, 아동친화도시 조성위원회 등 행정체계를 구축하며 사회적 약자인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모두가 살기 편한 도시건설을 위해 박차를 가해왔다.
올해 아동·시민참여조사를 통해 아동 요구 실현을 위한 27개 전략사업과 57개의 중점추진사업을 선정하여 제1차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거버넌스를 구축해 아동 친화적 가치를 실현하는 도시를 조성해 왔다.
또한 아동친화도시의 주체인 아동의 실질적 구정참여를 지원하고자 아동발달특성을 고려하여 만7세부터 만13세 연령의 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참여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참여활동으로 민주시민의 역량을 지원하고 있다.
서구는 지난 2년간 아동친화도시 조성과정에서 지역사회 아동권리 인식개선이 아동친화도시의 최우선과제임을 인식하고 구 자체적으로 아동권리 전문 강사를 양성해 지속가능한 자체 아동권리 교육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자기주도형 아동권리상시학습시스템을 개발 하는 등 아동, 지역사회 지도자, 지역주민, 아동관계자 각 계층의 아동권리 존중 인식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아울러 각 부서 주요 문화행사와 연계해 '서구, 아동권리의 빛을 켜자!'는 주제로 아동권리 존중 인식개선 캠페인을 지속 추진 중에 있다.
이밖에도 서구는 "아동인권담당관", "아동권익 통합상담센터", "아동법률지원센터"의 운영으로 상담, 전담 조사, 소송지원 등 통합 아동인권보호체계를 구축했다.
서구에 사는 아동들은 누구나 어린이홈페이지를 통해 구정 불편사항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2015년부터 아동, 청소년 참여토론회를 정례화하여 아동의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고 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의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서구에 사는 아동들이 살기 편하고 안전한 도시가 되었다는 완성의 의미가 아니라, 그렇게 될 수 있는 준비가 된 도시라는 뜻"이라며, "사회의 약자인 아동을 포함한 지역주민 누구나 살기 좋은 기본에 충실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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