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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저출산극복사회연대회의 간사단체인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 추여진 과장은 이날 저출산 극복 인식개선 프로그램 결과와 다양한 가족형태 수용 공론화를 위한 포럼 결과를 보고했다.
추여진 과장은 "저출산 극복 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 달 21일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맞 잡아유(결혼·출산)~싹 잡아유(독박육아)~!'를 제목으로 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생애 주기별 시민참여형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아빠 참여 현장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인기를 끌었다"며 "참여단체 실무위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캠페인을 통해 저출산극복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추 과장은 "생애 주기별 시민참여형 체험부스에서는 결혼에서 임신 출산까지 추억해보고 다짐해보는 의미 있는 부스를 마련했는데 육아의 자신감을 키우고 일·가정 양립을 약속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미니부케, 부부사진 포토존, 아동심리상담, 네일아트, 사랑메시지 쓰기, 아빠·엄마 다짐 캘리그라피, 아이에게 편지쓰기 등 7종의 문화부스를 비롯해 응급처치 배우기, 곤충만들기, 마술체험, 쿠키만들기 등 4종의 체험부스와 솜사탕 만들기 등 먹거리 부스가 큰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추 과장은 "남문광장 무대에서 아빠 제기차기 놀이와 링고게임, 내 아이에게 편지 읽어주기 등 아빠 참여 현장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아빠들이 자녀들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열심히 참여하는 등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고 소개했다.
추 과장은 이어 "지난 24일에는 대전대 공학실험관에서 '대학생과 함께하는 다양한 가족형태 수용 공론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오국희 한자녀 더갖기 운동연합본부 본부장이 '인구 구조의 변화와 저출산 극복방안, 가족 형태의 다양화와 사회적 인식'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김윤희 대전시 다문화가정지원센터장이 '다문화가정의 육아 및 경제적 지원'에 대해 주제발표해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대전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 위원장인 김태임 대전대 교수는 "대학에서도 학생들에게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해주면서 교육시키고 있다"며 "출산 후 양육을 위해서는 직장 내 어린이집 활성화는 물론 공동육아 품앗이 제도, 그룹홈 등 다양한 대책들이 적극적으로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국희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대전본부장은 "다문화가족문제와 입양문제 등 다양한 가족형태 문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고, 국가예산이 적극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성균 대전기독교연합회 사무총장은 "대전시내 2500여개 교회의 연합체인 대전기독교연합회에서도 '바른가정세우기대회'를 비롯해 인구교육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들을 고심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중도일보, 대전시정책기획과, 대전시영양사회,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대전본부, 대전기독교연합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대전지회, 대전MBC, 대전시한의사회,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 실무자 등 대전저출산극복사회연대회의 참석자들은 2018년 대전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내년도 캠페인 주제인 '양육 부담 경감'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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