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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를 통해 자문단의 활동 계획과 연말 발표 예정인 '학교 영어교육 내실화 방안' 마련 임원진을 구성했다. 정책연구 과제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함께 진행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과제를 수행할 '정책연구 지정기관'이다. 자문단은 각계 전문가 16명이 참여해 연말까지 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교원뿐 아니라 시민·학부모 단체 등에서 추천한 위원으로 구성했다. 교육전문직 4명, 교육·학부모 단체 2명, 교수 3명, 초·중·고 교원 7명이다.
추진자문단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함께 현행 영어교육 정책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중장기 영어교육 방향 설정을 할 계획이다. 더불어 공청회 등을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내실화 방안 최종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 해소에 중점을 두고 양질의 학교 영어교육 제공을 목표로 회의를 진행한다.
특히, 3월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2015 교육과정'에 따라 초등학교 3학년 영어수업이 '학생의 배움 중심'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교수학습·평가 개선방안도 포함했다. 영어능력 향상이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노출 시간 확보'를 위해 원어민 보조교사 확충, 해외 학교와 동시 원격화상 수업도 검토된다. 학교 단위 국제교류 지원과 온·오프라인 영어독서 프로그램 활용방안도 회의한다.
교육부는 장기적 정책 방향 설정(내실화 방안) 전이라도 '특별교부금'을 최대한 확보해 현실성 있는 사업을 우선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농산어촌 및 소외지역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방학 중, 방과 후 영어캠프 지원에 가장 많은 예산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김상곤 교육부장관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학교에서 책임지는 영어교육을 하겠다"며 "학생들이 창의성이 뛰어난 글로벌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창희 기자 jdnews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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