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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세종캠퍼스 국제스포츠학부 신입생이 된 제오수씨(61). 중학교과 고등학교를 검정고시 통과해 50년만에 다시 학교에 다니게 됐다. |
어려웠던 가정환경에서 배움에 대한 아쉬움이 항상 남아있었던 제오수씨(61·사진)씨가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늦깎이 대학생 생활을 시작했다.
올해 국제스포츠학부 신입생이 된 제씨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주경야독으로 중학교,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거쳐 50여년 만에 다시 학교를 다니게 된 것.
스포츠화와 스포츠용품을 연구·개발하고 수출하는 기업을 경영하면서도 배움에 갈증을 느껴왔다.
제씨는 KTX로 등하교하는 바쁜 일정을 감내하면서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스포츠산업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꿈을 품고 있다.
제오수씨는 "40여 년 동안 스포츠화 및 스포츠용품을 연구, 개발하고 수출해온 기업경영자로서의 경험과 학문적인 부분을 융합시켜서 대한민국 스포츠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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