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5-07-04
공들여 쓴 작품이 봐주는 사람도 없고, 회자되지도 않는다. 사이버 공간에 나도는 작품도 거의 없다. 왜일까? 무명시인이기도 하지만, 작품이 저급하거나 미흡한 탓이리라. 더불어 새롭지 못하기 때문 아닐까? 상투적 시작에 젖어있는 것은 아닐까? 늘 반성은 하지만, 창작에..
2025-07-04
'받은 것을 혼자 쓰면 가치가 적다.' 많은 것을 가진 자일수록 나누고 베풀고 쓰면, 더욱 더 그 가치도 기쁨도 만족도 배가 되는 것이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7-03
민생 이슈로 한 달을 채운 이재명 대통령의 3일 첫 공식 기자회견은 지역 문제에 관련된 국정 방향을 가늠해보는 기회였다. 절벽 같은 모습을 보이는 지역소멸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예산 가중치 적용 등의 정책 대전환도 예고했다. 광역화 전략이 지역 내 대도시로 인구를 흡수..
2025-07-03
2일 개최된 '대전 라이즈 성공을 위한 지역대학·출연연 협력 비전 선포식'은 여러가지 이유로 주목을 끈다. 전임 정부의 핵심 교육 정책인 '라이즈(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이 새 정부에서의 지속 가능성과 안정적인 운영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열린..
2025-07-03
흔히 등에 담이 걸렸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등과 옆가슴 부분이 불편하거나 아프기도 하고, 숨을 쉬거나 눕는 자세를 취하는데 무언가 제한적이고 아프다고 표현한다. 등이 아프니 본인의 손으로 직접 만지거나 마사지를 하기도 어렵고, 심하면 숨을 깊게 쉬기도 힘든데다..
2025-07-03
사람 중심의 기업 인사를 운영하던 시기에 입사했습니다. 첫 직장이 마지막 직장이 되는 평생 직장이었습니다. 회사로 입사해 입문 교육을 받은 후, 자신이 희망하는 직무 및 지역을 신청하고, 회사의 배치 면담에 의해 부서 및 직무가 결정되었습니다. 신입 사원이 배치된 부서..
2025-07-03
"재생에너지냐, 원자력이냐." 탈탄소를 위한 논쟁에서 우리는 종종 이 둘을 양자택일의 문제로 생각한다. 마치 어느 쪽이 '더 나은' 미래인지를 놓고 경쟁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지금 우리 전력 시스템은 그런 여유를 허락하지 않는다. 여러 발전원을 조합해 비중을 조율하는..
2025-07-03
'저 사람은 참 말을 잘해'라고 할 때, 꼭 긍정적인 평가만은 아닙니다. 물론 똑똑하고 설득력이 있다는 뜻도 있지만, 말은 잘하지만 내실이 없다거나, 말에 비해 실천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특히 정치인에게는 무엇보다도 말이 중요합니다. 정치인에게서 말..
2025-07-02
'내리는 눈 속에서' 소복소복/탐스러운 눈이 너에게 나에게/따뜻한 꽃으로 안겨 온다./거리에선 차가움이 여며지고/나무들은 최고의 옷이라 자랑하지만/이런 날엔/그대와 함께 커피를 마시고 싶어요/서로의 얼굴을 바라보고/기쁜 미소를 지으며/다정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창..
2025-07-02
해양수산부 '부산행'이 구체화할수록 갈등은 격화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일부터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예고한 반대 시위 명분은 선명하다. 행정수도 완성과 해수부 경쟁력 강화, 기타 어느 측면에서도 온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론의 눈과 귀..
2025-07-02
폭염의 기세가 맹렬하다. 대전·충남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밤사이 온도가 25도 이상인 열대야 현상은 수면 부족 등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폭염 위기경보..
2025-07-02
대전을 권역으로 이른다면 크게 자치행정권, 경제생활권, 역사문화권, 자연 환경권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시민들은 단순히 행정구역 경계 안에만 대전이라고 여길 수 있다. 설명을 붙이지 않아도 생각해보면 알 일이다. 역사 문화적으로 임진왜란 당시 금산에서 1592년 제..
2025-07-02
대청호 수몰 지역인 대전시 동구 모래재(사성동)에는 꾀꼬리봉에서 질마고개로 이어진 물미산이 있다. 이산에 접한 주원천은 흰 모래사장과 강바닥까지 투명하게 보일 정도 깨끗한 물로 마을 아이들이 모여 멱을 감던 곳이다. 대청댐 담수 이후 이산은 물에 잠겨 봉우리만 수면 위..
2025-07-02
초당 이규용(李圭龍) 선생은 조선 중기 산림(山林)을 대표하는 '충청5현'으로 인구에 널리 회자되고 있는 초려(草廬) 이유태(李惟泰) 선생의 9세손으로, 일제의 대한침탈과 식민정책이 노골화되자 몸을 초개와 같이 버리고 죽기로 항거한 항일독립운동가 성얌(醒菴) 이철영(李..
2025-07-02
몇 주 전, 여고 동창 절친 둘이 대전에 놀러 와서 함께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랜만에 만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즐겁긴 했지만 한 가지 마음에 걸렸던 일이 있었습니다. 한 친구가 얼음을 잔뜩 넣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입에 달고 다니..
2025-07-02
2026년 6월 지자체장, 지자체 의원과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열린다. 최근 가치가 고정된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의 국내 도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디지털 자산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원화의 가치와 연동되어, 코인 한 개당 1000원 또는 1만..
2025-07-02
'쫓길수록 침착하고 편할수록 재촉하라.'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7-01
우리 인생 여정은 얼마나 오래 사느냐보다 어떻게 나이 드느냐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불로장생을 꿈꾸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진시황제의 이야기는 지금도 우리에게 깊은 인상으로 남습니다. 불로장생(不老長生)하기 위해 옛날 임금이나 황제들, 또는 갑남을녀들까지 오래살기 위해..
2025-07-01
1년 달력을 보며 특히 중요한 날이 있는지요? 매년 기념해야 할 날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제사, 생일, 명절, 국경일, 24절기 등이겠지요. 만남 100일, 결혼 몇 주년 등 개인적인 기념일도 중요합니다. 년과 월의 특정 일도 다른 날에 비해 의미를 부여합니다...
2025-07-01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은 속도전이라 할 만큼 거침이 없다. 공간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이전을 앞당기라는 세부 방안까지 곁들인 이재명 대통령 주문에 국정기획위원회는 신속추진과제로 채택했다. 1일 밝혀진 대로 김성범 차관을 단장으로 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기획단'..
2025-07-01
충남대병원 대전본원이 지난해 흑자 경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정갈등 심화와 수도권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등 위기 속에서 보인 성과다. 서울대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 대부분이 지난해 수백억 원의 적자 경영을 면치 못한 가운데 충남대병원 대..
2025-07-01
또다시 '이전'이다. 이번엔 해양수산부다. 정부는 해수부를 세종에서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명분은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 강화, 정책 효율성 제고다. 해양 정책의 현장성과 시급성을 강조하며 마치 부산행이 유일한 해법인 듯 말한다. 그러나 대전·세종 시민에게 이..
2025-07-01
지역소멸이라는 단어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시대다. 청년층의 수도권 집중, 저출산·고령화, 산업의 수도권 편중 등으로 지역은 점차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되돌리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민간의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주목받고 있는 키워드가 바로 '로컬창..
2025-07-01
한 해의 하반기가 시작되고,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찾아오는 7월을 맞이했다. 7월은 잦은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는 날씨 때문에 불쾌지수가 가장 높은 시기다. 이렇기 때문에 이번 달을 잘 지내려면, 자연의 흐름을 받아들이고 인내심을 발휘해야 한다. 한편 새 정부의 출범으로..
2025-07-01
제218편 위효불관(爲孝佛寬) : 효도(孝道)를 위한 길은 부처님도 용서한다. 글 자 : 爲(할 위), 孝(효도 효), 佛(부처 불/ 석가모니), 寬(용서할 관/ 너그럽다). 출 처 : 佛敎大事典(불교대사전) 韓國의 故事成語(한국의 고사성어) 비 유 : 효도(孝道)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