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5-04-11
'진솔'은 거짓됨이 없이 바르고 참된데다 꾸밈까지 없는 것이다. 그 자체에 잡스러운 것이 섞이지 않은 것이 '순수'이다. 말이나 행동 따위를 거짓으로 꾸미면 '가식'이다. 거기에 착한 척까지 하면 '위선'이라 한다. 거짓된 선으로 겉으로만 착한 척 하는 위장술이다. 누..
2025-04-11
'자기 차원이 낮으면, 금을 은같이 쓴다. 고로 차원을 높여라.' 아무리 귀한 것이라도 자기 차원대로 보고 평가하니, 그 차원대로만 활용하게 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2025-04-11
11월 중순 작은아버지께서 보내주신 쌀 6포대(1포대 20㎏)가 택배로 왔다. 손바닥 만한 논뙈기 농사지은 소작료로 온 거였다. 내겐 1년 먹을 식량이었다. 하루가 지났다. 쌀 2포대기 약속이라도 한 듯이 또 들이닥쳤다. 매년 이맘때면 늘 그랬던 것처럼 대천에 사는 8..
2025-04-10
최민호 세종시장이 10일 서울대 등 수도권 명문대학의 세종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대학의 수도권 집중 해소로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자는 선의로 해석된다. 수도권 명문 대학 일부를 단계적으로 이전하면 수도권 기업이 비수도권으로 확산하고 지방소멸 해소 효과도..
2025-04-10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21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출마 선언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태를 거치며 벌어진 사회 갈등의 핵심 원인을 '경제적 양극화'로 진단했다. "총량으로는 과거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데..
2025-04-10
고소인이 수사기관에 고소를 하는 경우 경찰에서는 수사를 통해 피고소인에게 혐의가 인정되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하고,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면 불송치 결정 후 검사에게 사건 기록을 송부하게 된다. 검찰은 경찰이 불송치한 사건에 대해서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경우에..
2025-04-10
제가 기억하기로는 우리나라 역대 국회의원 중 시인은 도종환 시인과 김춘수 시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니까 김광진이라는 시인이 있었더군요. 혹시 더 있을지도 모르지만 국회의원 중에 시인은 매우 드뭅니다. 대체로 정치 언어와 시의 언어가 다르다고 합니다. 정치..
2025-04-10
머지않아 AI를 넘어 양자컴퓨터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왜냐면, 4차산업혁명을 촉발해 선도하고 있는 AI기술에는 정보의 정확성이나 계산속도 등 극복하기 힘든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는데 이를 극복할 대안으로 양자컴퓨터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AI시..
2025-04-10
중소기업은 아직 직급 단순화를 하지 않은 곳이 많다. 이전의 직급 체계인 사원-주임-대리-과장-차장-부장을 사용한다. 강의 차, 300명 규모의 지방 A 제조 회사를 방문했다. 충남에 위치한 300명 정도의 장비 제조 회사이다. 50년 역사를 자랑하고, 선대 회장의 숨..
2025-04-10
임용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새내기 교육행정직 공무원으로서 이 글을 써 내려가기까지 적잖은 고민이 있었다. 막 공직에 발을 들인 나에게는 아직 모든 것이 낯설고 조심스럽기만 했고, 그런 나의 경험이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이..
2025-04-10
'역경은 누가 진정한 친구인지 가르쳐준다.' /글=로이스 맥마스터 부욜·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또 회원들과 매..
2025-04-09
교통·문화·관광·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보조를 맞춰가는 충청광역연합이 초광역 협력사업을 새롭게 구체화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 공모에 함께 참여한다. 사이버 침해 사고를 미리 막고 지역 특화 정보보호 산업을 키울 사업 유치에..
2025-04-09
대한의사협회가 의정 갈등을 빚은 지 1년 2개월 만에 정부와 국회에 공식 대화를 제안, 의료 사태가 변곡점을 맞고 있다. 의협은 대화를 요구하면서도 13일 전국대표자회의와 20일 전국 의사궐기대회를 강행할 뜻을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후 대화와 투쟁이라는 양면..
2025-04-09
많은 사람이 달력을 보며 빨간색으로 표시된 공휴일이 무슨 요일인지 확인한다. 만약 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면 한꺼번에 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공휴일로 지정된 국경일과 현충일은 차분한 마음으로 그날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충분한 휴식을 통해 에너지 넘치는 내일..
2025-04-09
화가 렘브란트와 고흐, 튤립과 풍차, '비너스'를 부른 록 그룹 쇼킹 블루와 히팅크, 전 세계 대마초꾼들이 꿈꾸는 나라 네덜란드. 이들로 인해 이 나라는 엑조티시즘을 유발한다. 이들과 함께 유년의 원초적 기억 속엔 '플란다스의 개'가 있다. 원작은 1872년 위다가 쓴..
2025-04-09
금년에 한글서예가 국가 무형유산으로 지정되고 나서 서예가들의 한글서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기념하여 중구문화원에서 금년에는 서예진흥원의 후원하에 「한글 서예 특별 초대전」을 개최하고자 추진중이다. 그러잖아도 서예전이 대부분 한시(漢詩)가 중심이 되는 것을..
2025-04-09
네이버와 함께 국내 포털의 양대산맥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다음'이 위상을 잃고 흔들리고 있다. 최근에는 매각설도 돌고 있다. 지난달 13일 카카오는 '다음'을 별도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와 다음이 합병한 지 11년 만의 결별이다. 경영효율화를 위해..
2025-04-09
일요일 아침, 알람 없이 눈을 떴다. 특별한 일정도 없고, 딱히 급한 일도 없다. 그래서 침대에 누워 휴대전화를 아무 생각 없이 스크롤 하며 둘러본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음 한구석이 불편해졌다. '이렇게 누워만 있어도 되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괜히 뭔가를..
2025-04-09
2025년 4월 8일 (음 3월 11일). 대전 숭현서원 춘계제향을 올리는 날이다. 필자는 진잠향교에서 활약하고 있는 양완석 장의와 함께 이곳을 찾았다. 서원에 들어서니 문화해설사 편금순, 정미향, 강완식 씨가 우리를 맞아 해설해 주었다. 편금순 문화해설사의 말에 의하..
2025-04-09
성인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다 보면 관절이 불편하다고 호소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이 계십니다. 무릎 관절이 시원치 않아서 달리기는 꿈도 꾸지 못하고 걷기조차 힘들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 특정 운동이나 움직임을 할 때 유난히 더 관절이 아프고 불편해서 삶의 질이 현저히 낮..
2025-04-09
'매일 조금씩 자신을 고치고 만들고 상장하면, 자신감이 생겨 더 행하게 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2025-04-08
21대 대선을 앞두고 원래 모습에 근접한 신행정수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조기 대선 공약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참여정부에서 신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을 발의(2003년 10월 21일)한 지 햇수로 22년 만이다. 그보다 1년여 전(2002년 9월 30일..
2025-04-08
정부가 조기 대선 날짜를 6월 3일로 확정하면서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하고 있다. 50여 일 남은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은 당내 경선 등 '시간과의 싸움'에 돌입했다. 주목할 것은 어느 때보다 현직 광역단체장의 도전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명..
2025-04-08
고향 가는 길은 항상 즐겁다. 어린 시절, 학교와 자연 등 추억이 있고, 부모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물론 사람마다 사정이 다르다. 누구는 고향을 떠난 적이 없고, 누구는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다. 수십 년 만에 내려가는 사람도 있고, 시도 때도 없이 내려가는 사람도..
2025-04-08
언젠가 설교 시간에 들은 말씀이 기억납니다. 목사님께서는 "착하게 살아야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는다"라는 주제 아래 설교를 하시면서 하나님 말씀대신 생뚱맞게 맹자의 '성선설'과 순자의 '성악설'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맹자의 성선설 핵심은 '왕도정치'의 실현이라 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