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2024-03-17
부서가 야근이 많습니다. 주 52시간은 형식이고, 매일 야근입니다. 사실 일이 야근할 정도는 아닙니다. 팀장과 팀원 전원이 저녁을 먹고 매일 8시까지는 야근을 합니다. 개인 약속이 있는 날 정시에 나가려면 많은 눈치가 보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도 없는데, 눈치..
2024-03-14
신입사원 때, '악순환'이라고 불리는 조직장이 있었습니다. 당시는 종이에 손으로 기안을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대리의 기안 중 잘못된 숫자와 한자 한 개씩이 있었습니다. 악순환 과장은 사무실이 떠나가도록 소리를 지릅니다. 머리가 비었느니, 눈은 달고 다니냐, 그러고 대리..
2024-03-12
매일 6개의 우선순위 해야 할 일을 정하고 지워가며 실행합니다. 이미 습관이 된 해야만 하는 일은 우선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실행하면, 연초 수립한 목표가 달성되어야 하는데, 월 목표 점검을 하면 진척도가 거의 없는 목표가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요..
2024-03-10
월요일, 29개월 손녀의 어린이집 입학을 했다. 집과 엄마의 곁을 떠나 생소한 곳에 처음 보는 아이들과 만남. 어린아이에게는 적응이 쉽지 않은 듯하다. 그래도 어린이집 간다고 옷을 입고 가방을 메고 신발을 신는다. "어린이집 가는 것 좋아?" 하니 연신 엄마를 보며 대..
2024-03-07
팀원이 오늘 무슨 일을 할 것이며 무슨 일을 끝냈는가 매일 알고 있는 팀장은 몇 명이 될까요? A팀장은 매일 팀원들에게 출근하면 당일 해야 할 일을 화이트 보드에 적게 했고, 퇴근하기 전에 한 일은 붉은 색으로 선을 그으라고 했습니다. A팀장은 팀을 관리하는데 이 방법..
2024-03-05
4살 손녀가 아침 일찍 놀러 왔습니다. 오면 반갑고 함께 3시간 정도 있으면 자꾸 시계를 보게 됩니다. 손녀와 아기 상어, 동물 사진 놀이, 물감으로 그림 그리기 등을 하다가 딸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딸은 남편을 보면 마음이 불편하다고 합니다. 엔지니어이기 때..
2024-03-03
'리더의 성과 관리' 강의를 진행하는데, 참석한 A 팀장이 질문을 합니다. "기업이 존재하기 위해 성과를 내야 하는 것은 당연한데, 성과를 내기 위해 팀장이 구체적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혹시 팀장이 되기 전, 된 후에 팀장의 역할에 대해 배웠습니까?" 물..
2024-02-27
30년 된 200명이 근무하는 제조 회사입니다. CEO는 전문 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기고, 1주일에 한번 정도 출근하면서 중요 이슈에 대해 보고를 받습니다. 장치 산업의 특성상, 사람의 경쟁력보다는 설비 자동화 수준에 따라 생산성과 이익의 차이가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2024-02-25
자신의 100% 책임 하에 자금을 마련해, 사업을 운영하는 민간 사업자라면 철학과 원칙, 가치, 전략과 과제를 악착같이 수행할 사람을 선발해, 자기 책임 하에 기업을 이끌어 갈 것입니다. 만약 자신의 철학과 원칙, 전략과 과제에 반대하는 직원의 반대 이유가 합리적이고..
2024-02-22
보고 들은 것이 항상 진실이며 옳지는 않습니다. 자신을 불쾌하게 한 상대의 언행에 대해 그 자리에서 불만이나 질책을 하기 보다는 사정을 듣고 조치함이 보다 현명하지 않을까요? 물론 긴급한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겠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에는 먼저 들으려는 마음이 중..
2024-02-20
오늘 해야 할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우선순위를 정한다면 기준은 무엇이며 어떻게 실행하나요? 대부분 우선순위는 중요성, 긴급성, 실행 가능성을 살필 것입니다. 중요성은 기업이라면 매출이나 수익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 가가 1순위일 것입니다. 개인 입장으로서는 무엇일까요?..
2024-02-18
중소기업 팀장으로 있는 후배의 전화입니다. 지금 회사가 매우 어려운 상태라고 합니다. CEO는 올해만 견뎌 보자고 하지만, 지난달 월급이 1주일 늦게 지급되었고, 이번 달 월급도 1주일이 지나는 시점이지만, 지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작년 5명의 팀원이 있었지만, 3명이..
2024-02-15
어릴 때 본 만화가 박봉성 화백의 '새벽을 여는 사람들' 입니다. 한 젊은이가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온갖 일을 하며 성공하는 내용입니다. 만화에서 얻은 교훈은 '꿈과 열정'이었습니다. 직장 생활하면서 후배와 신입사원에게 '꿈과 열정'을 강조했습니다. 직장인이라면 급여만..
2024-02-13
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났지만, 얼마 되지 않은 듯하고 어색함이 없습니다. 가지고 있는 것을 주고 싶습니다. 상대가 그 어떠한 언행을 해도 좋기만 합니다. 하기 어려운 일을 요청해도 당연히 하겠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인간관계가 직..
2024-02-06
어~하는 사이에 1달이 지났습니다.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작년 말에 이어 금년 1개월 동안 가장 많은 강의 주제는 '리더의 성과 관리'입니다. 강의는 크게 3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리더의 역할과 성과 관리, 성과 관리의 3요소(목표, 과정 관리, 평가), 상황에..
2024-02-04
1주일 전, 딸이 "아빠, 토요일 오전에 시간 되세요?" 묻는다. 주말에는 최대한 약속을 하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없지. 뭐 아쉬운 것 있니?" 하니 손녀 입학을 앞 두고 부모 오리엔테이션에 2명이 가야 하는데, 사위가 회사 일로 출근해 부탁한다고 하네요. 아무 생각..
2024-02-01
축구, 배구, 야구 등 팀 단위의 스포츠 경기에서 우승한 팀의 주장이나 최우수 선수 인터뷰 시, 내가 잘해서 우승했다고 말하는 선수는 없다. 모두 팀과 팀워크 덕분이라고 한다. 오죽하면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말했겠는가. 팀원들이 하나가..
2024-01-30
작년 여러모로 힘든 일을 부탁했던 친구와 소주 한 잔하려고 전화를 했다. 약속한 날, 행복 에너지라는 출판사를 운영하는 친구 사무실에 가니, 꼭 읽으라고 권하는 책이 '소장행'이다. 경영과 심리 서적만 읽었는데, 친구의 강력한 권유로 읽기 시작했다. 어려운 유년 시절을..
2024-01-28
어릴 때, 친구 집에 놀러 가면 대부분 가훈이 액자로 걸려 있습니다. '가화만사성'이 가장 많고, 저희 집은 '서로 사랑하자'였습니다. 딸들이 쌍둥이였지만, 다투거나 화를 내는 일이 없었습니다. 제 기억 속 단 한 번 두 딸이 다투는 것을 봤습니다. 아이를 불러 두 손..
2024-01-25
주말, 주방에 음식물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남편은 한가롭게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며 있고, 아이들은 방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점심을 준비하기 위해 나온 아내는 주방 가득한 음식물 쓰레기가 거슬립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음식물 쓰레기를 갖다 버려요"라고 한마디 했습니다...
2024-01-23
모두가 기본이며 당연한 일이라 생각했던 일을 설계하여 운영하는 담당자를 CEO가 불러 예외라고 하면서 무리하고 부당한 지시를 내립니다. 회사는 직무 중심의 채용을 선언하고 직무에 대한 기본 역량인 자격, 경험이 없으면 서류에서 탈락하도록 규정을 만들었습니다. 직무 채용..
2024-01-18
후배는 출근할 곳, 할 일이 있어 앞만 보며 열심히 일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대표가 불러 가니, 회사 사정이 안 좋아서 정말 어쩔 수 없이 결정했다며, 위로금과 후배들을 위해 사직을 통보합니다. 1주일 동안 집에만 있는데, 연락 오는 사람이 없습니다. 30년 가까이..
2024-01-16
헤어진 사람, 이미 끝나버린 일로 인해 고통받고 힘든 적이 있나요?, 마치 모든 것이 사라지고 잃어버린 듯 아프지는 않았나요? 그리고 절망의 끝이라 생각했던 곳에서 나와, 몇 년 지난 후 그때를 생각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마음 아프고 힘들었지만, 배운 점도 있었고..
2024-01-14
매일 '바쁘다 바빠' 하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야근하지 않는 날이 없는 직원이 있습니다. 책상에는 이런저런 물건과 서류들이 가득하고, 어떻게 저 상황에서 원하는 자료나 물건을 찾을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바쁘다며 점심도 하지 못했는데, 퇴근 시간 임박해서 지금까지 한..
2024-01-11
우연히 아내와 '나는 자연인이다' 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혼자 산 속에 살아가는 이유가 뭘까?", "사회에서 뭔가 아픔이 있었거나, 병 치유 등이 아닐까?"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오죽하면 혼자 살 생각을 했고, 얼마나 많은 심적 고통을 인내할까? 만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