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환 치료 천연물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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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환 치료 천연물질 발견

댕댕이나무 열매 세포재생 효과 탁월

  • 승인 2005-07-21 00:00
  • 정문영 기자정문영 기자
생명硏 권두한 박사팀




한국산업기술대학
교 천연의학연구소 서만철 교수팀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권두한 박사팀은 공동으로 고산지대에서만 자생하는 식물에서 기존의 간질환 치료제보다 효과가 탁월한 천연물질을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물질은 고산지대에서만 자생하는 댕댕이나무 열매(사진·학명:Lonicara caarulia L. var. edulis)로 간기능 활성화 및 세포 재생에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권 교수는 “‘KPU-1’이라고 이름 붙인 이 천연물질은 간세포주 성장 측정과 실제 동물실험을 통한 세포 독성실험에서 독성과 부작용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고, 성장회복능력 실험에서도 간 조직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약제로 작용하는 것이 규명됐다”고 말했다.

이번 천연물질 발견으로 우리나라도 간기능 개선물질에 대한 신약개발연구와 임상적 응용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는 기초기반기술을 확보하게 됐을 뿐 아니라 상품화를 통한 세계 시장 수출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댕댕이나무는 꼭두서니목 인동과의 쌍떡잎식물로 해발고도 700~2300m 습지에서 잘 자라는 고산식물이며, 설악산·한라산·백두산과 시베리아, 사할린, 중국 북부, 티베트 등지에 분포하고 있는 냉대성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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