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의 이슈토론]옛 건축물 활용한 미래 관광자원 활성화

[신천식의 이슈토론]옛 건축물 활용한 미래 관광자원 활성화

  • 승인 2017-07-02 09:53
  • 수정 2017-09-14 13:26
  • 신문게재 2017-07-03 3면
  • 세종=박병주 기자세종=박병주 기자
조치원권투체육관, 6ㆍ25전쟁 미국 보급창고 등 다양한 스토리 남겨

지역 산재한 근대건축물 보전ㆍ관리 필요… 세종 출신 문화예술가 브랜드 육성 함께해야




전국적으로 근대문화유산의 가치가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간적 특성과 정체성 등을 통한 기억과 재현에 초점을 맞춰 스토리와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보존ㆍ재현해 미래 자산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난 30일 세종시 조치원읍 교동 조치원권투체육관에서 ‘근대문화유산에 등록할 수 없는 스토리와 의미 있는 건축물에 대한 보존ㆍ활용 방안’주제로 열린 ‘신천식의 이슈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근대문화유산 활용과 이를 활성화해 관광자원으로 만들어야 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특히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소외된 구도심 지역의 오래된 건축물 등을 도시재생을 통해 보존함으로써 누구나 옛 추억을 떠올리며 찾아올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범위를 넓혀가자는 데 모두가 공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는 행복도시를 중심으로 도시가 새롭게 만들어져 가고 있지만, 그 이전 구도심인 읍면 지역이 있었다”며 “이곳은 지역민들의 삶과 애환, 그리고 추억이 그대로 남아 있고, 고유한 미래 자산이 분명히 존재하는 만큼 시 차원의 보존과 활성화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도심 지역 활성화를 위해 2014년 10월 22개 사업으로 시작한 청춘프로젝트 사업이 주민들의 동참으로 44개까지 늘었고 현재 11개 사업이 마무리 됐다”며 “산업화 시대 지역경제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한림제지 등 오래된 건축물을 포함해 2025년까지 사업을 50개로 늘려 구도심 활성화와 근대건축물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치원 중흥교회 현수동 목사는 “6ㆍ25전쟁 당시 미국의 보급창고로 활용됐고, 많은 동양챔피언까지 배출한 조치원권투체육관은 영화‘반칙왕’, 드라마‘눈의 여왕’, 뮤직비디오, CF 등 촬영장소로 유명하다”면서 “하지만, 오랜 세월탓에 건물이 낡았고, 사유재산으로 인한 향후 관리를 장담할 수 없는 만큼 시 차원의 지원과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세종에는 조치원역을 비롯해 조치원권투체육관, 한림제지, 평리정수장 등 주민들의 옛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건축물들이 산재해 있다.

이춘희 시장은 “조치원을 비롯해 구도심에는 근대문화유산들이 산재해 있어 자원조사발굴과 이들의 특성을 고려한 역할 부여가 필요하다”면서 “도농복합도시인 지역 특성상 원주민들에게는 어린 시절 추억을 이주민에게는 세종시 역사를 함께할 수 있도록 근대건축물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문화예술활동가는 “근대문화 유산의 가치를 증대하려면 네트워크가 필요한 만큼 건축물마다 고유의 스토리텔링해 근대문화유산을 엮는 방법이 있다”며 “가장 먼저 한림제시, 평리정수장처럼 문화재생의 한 축으로 엮는 방법도 있다”고 의견을 말했다.

지역이 배출한 인재들에 대한 스토리텔링 필요성도 제기됐다.

최광 소설가는 “지역에는 화백 장옥진을 비롯해 현대무용가 홍신자 등 많은 예술가를 배출했지만, 현재까지 이들의 예술세계를 함께하는 장소 등 프로그램은 부족한게 사실”이라며 “이들의 생가와 큰 발자취를 남긴업적들이 있는 남아 있는 만큼 많은 지원과 홍보 통해 지역 대표 문화브랜드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대 군사학과,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장교 복무 졸업생들 격려
  2. [주말날씨] 강추위 충청권 영하 13도까지 내려가
  3. 국립한밭대 전승재 학부생 연구 결과 5월 국제학회 ‘ICASSP 2026’ 발표
  4.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설 명절 맞이 식품 행사와 프로모션 연다
  5. 대전과학기술대, 대구과학대·동원과학기술대와 협력 거버넌스 구축
  1. 지역 국립대학병원 소관 보건복지부로 이관…지역의료 살리기 '첫 단추'
  2. 건양대 RISE사업단, 지·산·학·연 취창업 생태계 활성화 세미나
  3.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 중앙시장활성화구역서 상인 현장 목소리 청취
  4. 대전문총 제6대 회장 노수승 시인 “전통과 변화 함께 가겠다”
  5. 충남대 의대 김명서 학부생, 국제 저명 학술지 논문 게재

헤드라인 뉴스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2027학년도 대입부터 '지역의사제' 전형이 도입되면서 자녀 의대 입시를 위해 이사를 고려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으로의 전입을 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등학교 수를 따진 결과, 전국에서 충청권이 세 번째로 많은 데다 타 권역에 비해 고3 300명 이상의 대형 고교도 가장 많기 때문이다. 지역 인구유입과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 해소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반대로 위장전입 등 부작용 우려도 적지 않다. 29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들고 있다. 도시 경쟁력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단어는 '사람'이다. 경제와 문화, 생활 등 지역의 미래는 결국 사람이 만들기 때문이다. 저출산, 고령화와 수도권 집중화로 인구소멸을 우려하는 시기에 대전시의 인구 증가세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인구감소·지방소멸 현황 및 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비수도권 지자체의 77%는 현재 지역의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험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대전시는..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더불어민주당이 대전과 충남 통합 특별시 정식 명칭을 ‘충남대전통합특별시’로, 약칭은 ‘대전특별시’로 정했다. 민주당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명칭과 약칭, 특별법 추진 과정 등 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우선 공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다. 앞서 28일 민주당 광주와 전남 행정통합 추진 특별위원회도 통합 특별시 명칭을 '전남광주특별시', 약칭을 '광주특별시'로 정한 바 있다. 통합 특별시의 청사와 관련해선,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故 이해찬 전 총리 발인 하루 앞으로 故 이해찬 전 총리 발인 하루 앞으로

  •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