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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설동호 후보, 성광진 후보 |
지방선거에서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지는 교육감 선거의 경우 지역사회에서 영향력있는 인물 영입을 통해 후보에 대한 인지도 제고는 물론 상당수의 부동층으로부터 '신뢰받는 교육감 후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전 교육감 선거는 설동호 후보와 성광진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로 치러져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며 후보들의 성향에 따라 핵심참모들도 비슷한 맥락을 형성하고 있다.
설동호 후보측에서는 교육감 선거의 특성상 교육계 인사들이 각 후보 캠프에 대거 포진해 돕고 있다.
설 후보의 경우 교육계 인사들을 필두로 이번 선거체제를 갖췄다.
설 후보는 정책자문교수단장에 미래교육시민특보단장 윤형수 전 서부교육장, 미래교육자문회의장에 양병옥 전 시 교육청 교육국장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강흥식, 이한기, 이지완 등 교육장 출신 전직 교육관료들도 대거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미래교육고문회의 고문을 맡고 있는 김건부, 장선규, 장옥희, 김동건 등 전직 교육위원·교육의원이 함께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부터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박대범 전 대전고 교장도 여전히 설 후보 캠프에 몸을 담고 있다.
반면, 성광진 후보측에서는 '한때 라이벌'이었던 후보와 주부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로 혁신교육선거대책위원회가 구성돼 눈길을 끈다.
승광은 달팽이 학교장과 최한성 교수는 각각 공동선거대책본부장과 공동선거위원장을 맡아 민주진보교육감 당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장외 인사 가운데 잘 알려진 인물은 이현주 전 대전시정무부시장이다.
전 대전정무부시장인 이현주 변호사는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해 지역사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성 후보를 돕고 있다. 박양진 전 대전교육희망 상임대표도 교육정책을 다듬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교육개혁 활동을 드러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학 교수와 일부 교육전문가들이 합류해 성 후보의 선거를 돕고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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