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후보 캠프 유력인사·핵심 브레인 모시기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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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후보 캠프 유력인사·핵심 브레인 모시기 경쟁

  • 승인 2018-05-29 15:17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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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설동호 후보, 성광진 후보
대전교육감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각 후보들마다 유력 인사·핵심 브레인을 모시기 위한 인맥경쟁이 치열하다.

지방선거에서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지는 교육감 선거의 경우 지역사회에서 영향력있는 인물 영입을 통해 후보에 대한 인지도 제고는 물론 상당수의 부동층으로부터 '신뢰받는 교육감 후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전 교육감 선거는 설동호 후보와 성광진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로 치러져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며 후보들의 성향에 따라 핵심참모들도 비슷한 맥락을 형성하고 있다.

설동호 후보측에서는 교육감 선거의 특성상 교육계 인사들이 각 후보 캠프에 대거 포진해 돕고 있다.



설 후보의 경우 교육계 인사들을 필두로 이번 선거체제를 갖췄다.

설 후보는 정책자문교수단장에 미래교육시민특보단장 윤형수 전 서부교육장, 미래교육자문회의장에 양병옥 전 시 교육청 교육국장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강흥식, 이한기, 이지완 등 교육장 출신 전직 교육관료들도 대거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미래교육고문회의 고문을 맡고 있는 김건부, 장선규, 장옥희, 김동건 등 전직 교육위원·교육의원이 함께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부터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박대범 전 대전고 교장도 여전히 설 후보 캠프에 몸을 담고 있다.

반면, 성광진 후보측에서는 '한때 라이벌'이었던 후보와 주부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로 혁신교육선거대책위원회가 구성돼 눈길을 끈다.

승광은 달팽이 학교장과 최한성 교수는 각각 공동선거대책본부장과 공동선거위원장을 맡아 민주진보교육감 당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장외 인사 가운데 잘 알려진 인물은 이현주 전 대전시정무부시장이다.

전 대전정무부시장인 이현주 변호사는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해 지역사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성 후보를 돕고 있다. 박양진 전 대전교육희망 상임대표도 교육정책을 다듬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교육개혁 활동을 드러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학 교수와 일부 교육전문가들이 합류해 성 후보의 선거를 돕고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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