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민간체육회장 후보자들 출마선언 언제쯤?

  • 스포츠
  • 스포츠종합

대전 민간체육회장 후보자들 출마선언 언제쯤?

회장 입·후보자 선거일 60일 전인 11월 16일까지 사임해야
체육회장, 임직원, 회원종목단체장 포함
박일순·김명진·양길모·윤여경·이창섭 하마평

  • 승인 2019-10-20 12:03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시체육회
대전 초대 민간체육회장 선거일이 내년 1월 15일로 확정되면서 후보자들의 출마선언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민간 체육회장 시대를 여는 첫 선거전이라는 점에서 과열 양상 조짐도 보이는 가운데 현재까지는 심사숙고한 분위기 속 정중동(靜中動) 양상이다.

20일 대전체육회 등에 따르면 민간회장 선출을 위한 '회장선거관리규정'이 개정되면서 선거에 출마하는 입·후보자는 다음 달 11일까지 현직을 내려놔야 한다.

새롭게 바뀐 규정을 보면 후보자의 자격 및 등록(제13조~14조)은 시·도종목단체(시·군·구종목단체 포함) 등의 회장과 임직원이 후보자로 등록할 경우 선거일 전 60일(11월 16일)까지 그 직을 사임하도록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체육회장은 물론 체육회 임직원, 회원종목단체장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선거 출마 후보들의 최종 윤곽이 3주 후면 나온다는 얘기다.

현재까지 거론되고 있는 이름은 올해 초부터 거론된 인물이 다수다.

먼저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박일순 시체육회 사무처장이 체육계 안팎에서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본인 또한 출마 여부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언제쯤 용단을 내릴지 초미의 관심사다.

다만, 경선으로 인한 체육계 분열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후보를 지지하거나 추대 쪽으로 가닥을 잡을 수 있다.

대전체육단체장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김명진 대전축구협회장도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상황에 따라 출마할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도 몸을 사리고 있다.

김명진 회장은 "체육에 대한 식견이 높은 분이 출마해 대전 체육발전에 봉사했으면 한다. 이러한 분이라면 선거에 나서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도전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대전체육단체협의회를 이끄는 양길모 의장(대전복싱연맹 회장)도 후보로 입에 오르고 있다.

양 의장이 선거전에 직접 뛰어들지 다른 후보를 지지하거나 추대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주변에서는 출마가 확고하다고 전해지고 있다. 양 의장 역시 체육인들이 선거에 출마할 경우 본인이 선수로 뛴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다.

윤여경 대전태권도협회장이 가장 관심이다.

오래전부터 민간체육회장 도전을 위해 조직을 꾸려왔다는 점에서 출마 발표만 남겨뒀다.

지역 체육계 내부에서도 윤 회장의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변수는 이창섭 전 충남대 교수다.

후보로 거론된 체육인 다수가 이창섭 전 교수를 찾아가 출마 권유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전 교수의 결정에 따라 후보군의 구도가 달라질 수 있는 분위기다.

익명을 요구한 체육계 한 관계자는 "선거 유력 후보(1~2명)들이 이 전 교수와 수차례 접촉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전 교수가 이들이 제안을 받아들이느냐 여부에 따라 이번 선거 지형이 바뀔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INS 기밀 유출 있었나… 보안문서 수만 건 다운로드 정황에 수사 의뢰
  2. 수도권 뒤덮은 러브버그…충청권도 확산될까?
  3. [춘하추동]새로운 시작을 향해, 반전하는 생활 습관
  4. 3대 특검에 검사 줄줄이 파견 지역 민생사건 '적체'…대전·천안검찰 4명 공백
  5. aT,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 위해 총력 대응
  1.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세상을 설계하는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2. 김태흠 충남지사 "5개 비전으로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
  3. 사단법인 사랑의 사다리,기획재정부 공익법인 지정
  4. 2025 농촌 재능나눔 대학생 캠프 스타트...농촌 삶의 질 개선 기여
  5. 농협, 'K-라이스페스타'로 쌀 소비 붐 조성

헤드라인 뉴스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상대책위원회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상가 정상 운영을 위한 대전시민 1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대전시에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경쟁 입찰 당시 상인 대부분이 삶의 터전을 잃을까 기존보다 많게는 300% 인상된 가격으로 낙찰을 받았는데, 높은 조회수를 통해 조바심을 낼 수밖에 없도록 조작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와 대전참여연대는 2일 대전시청 북문에서 '지속 가능한 중앙로 지하상가 운영을 위한 시민참여 공청회 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에서 입찰을 강행한 결과 여..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반석역 3번출구, 버드내초인근 상권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반석역 3번출구, 버드내초인근 상권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직원 대부분 반대·이직 동요"…해수부 이전 강행 무리수
"직원 대부분 반대·이직 동요"…해수부 이전 강행 무리수

"해수부 전체 직원의 86%, 20대 이하 직원 31명 중 30명이 반대하고, 이전 강행 시 48%가 다른 부처나 공공기관으로 이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7월 2일부터 예고한 '해수부 이전 철회'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날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5동 해수부 정문 앞에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옳지 않은 것은 옳지 않은 것입니다'란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거리로 나섰다. 해수부 이전 철회를 촉구하는 입장을 정부부처 공무원을 넘어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발걸음이다. 그가 해수부 이전에 반대하는 입장은 '지역 이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