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학원] 2020학년도 정시모집 대비전략과 점수대별 지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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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학원] 2020학년도 정시모집 대비전략과 점수대별 지원 전략

수능 가채점 결과기준 지망대학 선택

  • 승인 2019-11-14 18:13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성적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2020학년도 수능시험이 끝났다. 이제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이 발표될 때까지 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운 후, 12월 4일 성적이 발표되면 그 동안 세웠던 지원 전략을 토대로 대학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2020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4년제 전체 모집정원 34만7834명의 22.7%에 해당하는 7만9090명을 선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0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기준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정시모집으로 8만2972명인 23.8%를 선발했던 것보다 3882명이 줄어든 수치다.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은 "수능 영역별 반영방법이 대학마다 다르고 같은 대학 내에서도 모집 단위에 따라 다른 경우도 있다"며 "점수대별로 가군과 나군, 다군 등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일학원 도움말로 2020학년도 정시모집 대비전략과 점수대별 정시지원 전략을 알아본다.



한기온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
◇2020학년도 정시모집 대비전략

▲대학별 정시모집 요강을 철저히 분석해야=정시모집에서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능 성적 위주로 선발하고 일부 대학들은 학생부와 수능성적을 합산하여 선발한다.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에서는 면접·구술고사를 시행한다. 따라서 수능을 포함한 전형요소별 반영방법을 잘 확인하여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 방법이 대학마다 다르고 같은 대학 내에서도 모집 단위에 따라서 다른 경우도 있다.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를 경우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이 가장 중요해=올해에도 대부분의 대학들이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으로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 학생부를 반영하는 경우도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이 낮기 때문에 사실상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모집 단위별 합격선 근처에서는 동점자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대학마다 동점자 처리 규정도 잘 확인해야 한다.

▲영어는 절대평가 도입으로 비중이 줄어=정시에서 영어를 반영하는 방법은 등급에 점수를 부여하여 일정 비율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고 총점에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감점하는 대학도 있다. 서울대와 고려대처럼 등급 간 점수 차가 아주 적은 대학도 있지만 연세대처럼 등급 간 점수 차가 큰 대학도 있다.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유리한 지표를 잘 선택해야=정시에서 수능 성적 반영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하나를 활용한다. 둘 중 어느 지표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 대체로 상위권 대학에서는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백분위를 활용한다. 일부 대학에서는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 영역은 표준점수 대신 백분위를 기준으로 대학에서 별도로 발표하는 표준점수(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기도 한다.

▲모집 군별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해야=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다. 따라서 서울 소재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반드시 한 개 대학은 합격해야 한다. 다군은 모집 대학 수와 모집 인원이 적고 가군과 나군 모집 대학들 중 다군에 분할 모집하는 대학은 지원자가 많아 경쟁률과 합격선이 올라간다. 따라서 다군 지원자들은 가군과 나군에 합격한 복수 합격자들의 이탈도 많겠지만 합격선은 올라간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지원을 해야 한다. 3번의 복수 지원 기회 중 한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하고 한번은 소신지원, 나머지 한번은 안정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능 점수대별 정시 지원 전략

▲최상위권=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상위권 학과 및 의학계열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이다. 서울 소재 대학들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몰려 있어 사실상 2번의 지원 기회가 있다.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대학이 대부분으로 영역별 반영 비율은 대학에 따라 차이가 있다. 모집 단위별로 합격선 근처에서는 점수 차가 아주 적기 때문에 동점자 처리 방법도 확인해야 한다.

▲상위권=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의 인기 학과와 지방 국립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이다. 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 입시 일자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몰려있어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한 개 대학은 합격 위주로 선택하고, 나머지 군의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이다. 학생부는 반영하는 대학이 거의 없어 대학별 수능 성적 반영 방법과 반영 비율 등을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며, 대체로 수능 반영영역에서 4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

▲중위권=가, 나, 다군 모두 복수지원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점수대로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점수대이고 경쟁이 치열하다. 이 점수대도 대부분 수능 위주로 선발한다. 수능 점수도 어떤 조합을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지를 잘 확인하여 본인의 수준에 맞는 대학에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합격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 상위권에서 하향 지원을 하게 되면 이 점수대에서 합격선이 올라갈 수도 있다.

▲하위권=주로 지방 소재 대학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로 가, 나, 다군의 복수지원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점수대이다. 2개 대학 정도는 본인의 적성을 고려하여 합격 위주의 선택을 하고, 나머지 1개 대학은 다소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 중위권 수험생들이 합격 위주의 하향 지원을 한다면 이 점수대에서는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합격선이 올라 갈 수도 있다. 전공에 따라서 전문대학을 지망해 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가 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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