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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대표 |
A 팀장은 책임을 지겠다고 사직원을 제출했고, 함께 일을 추진한 팀장들도 CEO에게 동반 사직을 청했습니다.
CEO는 회사 임원과 팀장을 모아 놓고, "여러분은 일을 잘못하면 사직원이라도 쓸 수 있고 이를 결정할 사람이 있지만, 나는 사직원도 쓸 수 없고 결재해 줄 수도 없다"며 사직원을 철회합니다.
기업의 CEO는 외롭습니다.
최종 의사결정자라는 책임감으로 어깨는 무겁고, 방향이나 의사결정이 잘못되면 회사가 망할 수도 있습니다.
직원과 그 가족들, 협력업체와 수많은 이해관계자의 생계를 생각하게 됩니다.
임직원들은 해 달라는 말은 많아도 책임지겠다는 말은 적습니다.
심한 경우, CEO가 무엇 하느냐 탓하기도 합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화려합니다.
넓은 사무실, 비서와 기사, 높은 급여, 직책의 영향력 등등…
한 번쯤 그만둘 수 없는 CEO를 이해하며, 때로는 외롭고 힘들어하는 CEO에게 '덕분에 회사가 성장하고 제가 행복하다.' 감사 인사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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