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항 정확한 현실 파악, 적절한 대안 마련 시급하다!

  • 전국
  • 서산시

서산 대산항 정확한 현실 파악, 적절한 대안 마련 시급하다!

-344억 들인 국제여객터미널, 개점 휴업 상태
-자가 부두 제외 물동처리양 전국 최하위
-5만톤급 접안 시설 없어, 기업들 년간 수십억원 손실
-5부두 조기 완공 및 다목적부두로 변경해야
-안효돈 서산시의원, 임시회 5분 발언 통해 주장

  • 승인 2020-04-02 12:34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200402 서산시의회, 코로나19 지역경제 위기극복에 온힘(사진2)
안효돈 서산시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안효돈 서산시의원은 2일 서산시의회 제251회 임시회 5분 발언 통해 서산 대산항의 정확한 현실을 파악하고, 적절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대산항은 1991년 대산공단의 조성과 함께 기업이 스스로 개발한 자가 부두로 출발했고,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국가가 개발한 공용부두는 그로부터 15년 후 2006년 잡화부두 1선석으로 출발했으며, 현재 대산항은 총28개 선석으로 자가 부두 24개 선석과 공용 부두 4개 선석을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9년 6,800척의 선박이 이용했고 화물처리량은 7천9백만 톤으로 물동량 대비 전국 6위를 자랑하고 있지만 여기엔 내용 적으로 거품과 같은 허수가 잡혀있다"며 "화려한 양적 포장을 걷어내고 현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진단해 현실성 있는 대안을 찾아 질적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산항 28개 선석 중 자가부두 24개 선석은 기업이 전용 사용하는 액체화물 부두이기 때문에 대산항 물동량 통계에서 제외해야 하며, 자가 부두를 제외한 공용부두는 대산항 1-2-3-4부두로 4개 선석 밖에는 없고, 그나마 1부두는 본래 잡화부두였으나 344억을 추가투입, 국제 여객터미널 부두로 용도변경 했으나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이 개점휴업상태"라고 주장했다.

결국 "현재, 2-3-4부두 3개 선석에서 일반화물과 컨테이너를 처리하고 있으며,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 총 이용선박 수는 371척으로 대산항 전체의 4%에 지나지 않으며 화물처리량도 1,913,000톤으로 2.4%에 불과하며, 컨테이너 처리량도 2018년 기준 전국 컨테이너 처리량 28,970,000 TEU 중 대산항 처리량은 90,815 TEU로 전국 컨테이너 물동량의 단 0.3%에 불과해 자가 부두를 제외한 대산항의 물동량 처리량은 전국 국가관리 무역항 14개 중에서 아쉽게도 최하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장 실현가능한 활성화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대산항의 접안 가능한 최대 선박의 크기는 3만 톤급이며, 일반 벌크화물을 취급하는 장거리 운항 선박은 대부분 5만 톤급 이상"이라며 "현재 KCC는 천연 석고를 년 간 30만 톤 수입하고 있으며, 대산항 이용을 위해 3만 톤급을 활용하고 있는데, 5만 톤 선박을 이용했을 때와 비교해 운송요금이 톤당 4,000원 차이가 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년 간 12억 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올해 7월부터 CGN대산전력이 캐나다에서 원료를 년 간 40만 톤 수입할 예정으로 있어 이 경우 역시 4,500원의 해상 운송료 차이가 발생, 년 간 18억 원의 손해가 예상되고 있어, 이 두 가지 화물이 대산항을 이용했을 경우 발생하는 경제적 효과는 별도의 투자 없이 년 간 약 80억 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기업이 막대한 해상운송료 손실을 감내할 수 없어 인근의 타 항만 이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대산항 운영사와 항만노동자들의 생존권이 걸려있고, 지역경제에 악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해결 방법으로는 "대산항 5부두가 2021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에 있으며, 5만 톤급 선박의 접안이 가능하지만, 예산의 문제로 그 준공 시기가 암울하고, 또한 컨테이너 전용부두로 건설되고 있어 일반화물의 취급이 쉽지 않다"며 "서산시에서 대산항 5부두의 조기 완공과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립 시 잡화부두 또는 다목적부두로 기본계획을 변경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경쟁 관계에 있는 인근 인천항, 평택·당진항, 군산항엔 5만 톤급 이상의 부두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으며, 대량의 정기화물은 한번 이용항만을 결정하면 변경이 어려운 만큼, 대산항에 5만 톤급 선박이 접안 가능할 때까지 3만 톤급 선박을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손실 부분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철도가 들어오고 고속도로가 연결되면 대산항이 서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중추적 역할을 다 할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신보, 천안-아산 소상공인에 특례보증 지원
  2. 대전시 "선도지구 2차 선정 공모 또는 제안 방식으로"… 두 방식 차이점은?
  3. 김해 국·공립 산림휴양시설 10월 동시 개장
  4.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교장에 김도경 KAIST 명예교수 선임
  5. 대전중수청 '대전 이전' 속도… 행안부 차관 "내년 설계비 반영" 확답
  1. 세종시 교통신호, '내비게이션'으로 미리 본다
  2. '피지컬AI 1㎜ 에러를 잡아라' 대전창업포럼서 스타트업 '주목'
  3. 충남교육청, 학교 조리실 종사자에 방진마스크 지급 논란 확산… 정치권 "보여주기식 땜질 멈춰라"
  4. 대전보훈병원, 심평원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1등급'
  5.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

헤드라인 뉴스


[기획] 시립 소극장 등 건립 하세월… 시민 `문화 갈증` 해소가 우선

[기획] 시립 소극장 등 건립 하세월… 시민 '문화 갈증' 해소가 우선

'문화예술 도시 세종'을 향한 청사진은 화려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지역 예술 꿈나무들은 설 무대를 찾지 못해 인근 타 도시로 향하고, 시민들은 문화공연을 즐길 시설이 부족해 문화 향유에 목말라 있다. 여기에 재정난으로 주요 문화시설 건립까지 지연되면서, 세종의 문화예술 인프라가 도시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종은 언제쯤 행정수도를 넘어 시민 누구나 문화를 누리고 예술가가 지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을까. 세종 문화예술 인프라의 현주소와 과제를 3차례에 걸쳐 들여다본다. <편..

무수익여신 늘어나는 시중은행... 연체율 느는 대전 기업·가계대출도 적신호
무수익여신 늘어나는 시중은행... 연체율 느는 대전 기업·가계대출도 적신호

주요 시중은행에서 돈을 빌리고 이자를 내지 못하는 가계와 기업 비율이 코로나19 이후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다. 대전 시중은행에서도 기업·가계대출 연체율이 급격히 치솟고 있는데, 기준금리 인상 기조까지 더해지면서 한계 차주들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 2분기 말 무수익여신 잔액은 총 6조 410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말(5조 65억원)보다 28.0% 증가했다. 이들 은행의 무수익여신 잔액이 6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대 은행의 전체 여신에서..

4개국 신임 주한 상주대사, 이 대통령에 신임장 제출
4개국 신임 주한 상주대사, 이 대통령에 신임장 제출

미국과 포르투갈, 아랍에미리트, 아일랜드 신임 주한대사들이 12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장 제정식에서 신임 주한 상주대사 4명으로부터 신임장을 제출받았다. 신임장은 파견국의 국가 원수가 자국의 신임대사에게 수여한 것으로, 주재국 국가 원수에게 전달하는 문서다. 신임장을 제정한 대사는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와 반다 마리아 디아스 스텔제르 세케이라 주한 포르투갈대사, 자말 압둘라 모하메드 빈 압둘와합 알 수와이디 주한 아랍에미리트대사, 숀 호이 주한 아일랜드대사다. 이 대통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 ‘무궁화 축제에서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요’ ‘무궁화 축제에서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요’

  • 폭염에 농작물도 피해 폭염에 농작물도 피해

  •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