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천군 무인도서에서 노랑부리백로(천연기념물 제361호),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1호),검은머리물떼새(천연기념물 제326호) 등 멸종위기 조류 상당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회장 김종원)에 따르면 최근 조류전문가와 함께 서천군 무인도서에 대한 모니터링 과정에서 멸종위기1급 조류인 노랑부리백로 13마리와 저어새 84마리, 멸종위기2급 검은머리물떼새 2마리의 활동 모습을 발견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산란하고 있는 저어새 모습이 관측돼 향후 해당 무인도서에 대한 보존대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서천지속협 홍성민 사무국장은 "무인도서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멸종위기종 조류의 서식 모습을 확인했다"며 "향후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이들 조류에 대한 국가적 보호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민 윤모씨는 "우리나라엔 섬이 많다. 특히 서해안은 유인.무인도가 무지하게 많다. 무인도엔 사람이 살지 않아 희귀 조류가 많이 살 것"이라며 "천연기념물 새들이 우리 서천 무인도에 산다니 기쁘다. 주민들은 이 새들을 해치지 말고 잘 보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