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자치구, 민선7기 후반기 앞 조직개편 시동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자치구, 민선7기 후반기 앞 조직개편 시동

동.유성구 1개국 신설, 중.대덕구는 업무 분담 조정과 실과 신설
반면 서구는 내년 상반기 조직개편 염두… 실과별 의견수렴 중

  • 승인 2020-06-04 16:44
  • 신문게재 2020-06-05 3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대전시 개발제한구역
대전 자치구들이 민선7기 후반기 대응을 위한 조직개편에 본격화하고 있다.

동구와 유성구는 국 1곳 신설을 추진하며, 중구·대덕구는 조직 업무를 분담하거나 새로운 과를 만드는 등 분주하다.



4일 자치구에 따르면 동구는 기존 3개국에서 4개국으로 개편한다. '관광문화경제국'을 신설·개편해 관광·경제 등 역점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존 19실과는 변동이 없으며 소속만 변경될 계획이다. 현재 의회에 상정돼 있는 상황이며, 정례회 때 통과되면 7월 1일 자부터 시행된다.

유성구도 기존 4개국(본부 포함)에서 5개국으로 확대한다. '생활환경국'을 신설해 교통, 환경, 녹지 분야 등에서 더욱 책임감 있고 효율적인 행정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 25실과에서 4개의 과가 늘어나 총 29실과로 개편된다. 신설된 과는 '미래전략과', '청소행정과', '주차관리과', '녹지산림과'다. 특히 미래전략과는 행정 업무 전반의 디지털 혁신에 관한 사항, AI 전화 상담 및 간편결제 등 업무 절차 간소화 방안, 비대면 온라인 활용방안 발굴 등을 맡게 된다.



유성구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생긴 미래전략 부서는 코로나19 이후 등 다양한 이후로 행정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개편했다"며 "시행일은 확실하게 정해지진 않았지만, 하반기 중에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자치구도 업무 분장에 나서고 있다.

중구와 대덕구의 경우 새로운 국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업무 분담 조정과 실과가 신설돼 7월부터 적용된다.

중구는 복지3과(사회복지, 복지정책, 여성가족)의 효율적 업무 추진을 위해 일부 담당자 조정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추진 중인 '찾아가는 복지' 기본형 서비스를 17개 전동으로 확대한다.

대덕구는 2개 실과가 신설된다. '에너지과학과'와 '건강정책과'다. 에너지과학과는 기존 에너지경제과에서 에너지 담당팀만을 분리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건강정책과 또한 기존 보건행정과에서 감염병 정책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건강정책과를 분리해 신설하게 됐다고 구는 설명한다.

반면 서구는 하반기 중 조직개편 계획이 없다. 입법예고, 의회 안건 제출 시안 등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하반기 시행은 시간상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서구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조직개편을 염두에 두고, 올해에는 실·국 별로 의견 수렴을 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5. 대전웰니스병원, 환자가 직접 기획·참여한 '송년음악회' 연다
  1.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2.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3.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4.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