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카이스트 등 방사광가속기 전문인력 양성에 동참

  • 전국
  • 충북

서울대·카이스트 등 방사광가속기 전문인력 양성에 동참

충북도, 방사광가속기 전문인력 양성 대학 관계관 회의 개최

  • 승인 2020-07-05 10:17
  • 오상우 기자오상우 기자
충북도는 지난 3일 전국 9개 대학과 포항가속기연구소 등 유관기관 관계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전문인력 양성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유치를 계기로 전국 대학과 함께 가속기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적기에 배출하고 인력양성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월 14일 방사광가속기 충북 유치를 위해 전국 주요 대학교 업무협약을 체결한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서울대, 중앙대, 청주대, 충북대, KAIST, 한양대 등에서 참석했다.

이주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대형연구시설기획단장과 박용준 포항가속기연구소(PAL) 기획실장이 참석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전문인력 양성방안'과 '국내 방사광가속기 운영실태'에 대한 내용을 각각 발표하고, 이어 대학별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한 9개 대학 관계자는 방사광가속기 전문인력 양성에 필요한 부분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대학별 지원 가능한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이어 지속적인 협업으로 우수한 가속기 전문가 배출과 지역인재 양성에 적극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한편,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키는 장치로 가속된 전자가 운동방향이 변할 때 방출하는 고속의 빛(방사광)을 활용해 초미세 세계를 분석하는 최첨단 장비다.

태양 빛 밝기의 100억배에 달하는 방사광(적외선, 자외선, X선)은 현미경으로 볼 수 없는 미세물질 분석에 최적화돼 있어 기초연구뿐 아니라 산업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충북 오창에 구축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기존 포항에 구축돼 있는 3세대 방사광가속기보다 100배 밝은 방사광원으로 신소재 개발부터 바이오, 생명과학,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약개발 등의 산업 현장 연구소요에 적극 대응하고 선도적 기초과학 연구지원을 통한 미래 신기술 선점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1조원이 투입되고 2022년 착공, 2027년 준공, 2028년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2028년 가동될 방사광가속기가 성공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에 대한 검토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2.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3.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4.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5. 어기구 의원, ‘K-스틸법’ 후속 국가재정법 개정안 대표 발의
  1. 양상추 가격 급등 현상에 대전 소상공인도 직격탄... 높아진 가격에 한숨만
  2. '사건 25%↑' 대전경찰, 우수부서 찾아 시상…서부署·중부署 등
  3.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4. 대전상의-국정원 '기업 기술유출 예방 설명회' 개최
  5. 설동호 교육감 시정연설 "모두 균등한 기회 누리는 든든한 대전교육 만들 것"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부동산 가격이 지역별로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대전과 충남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세종은 오름폭을 키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북은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7% 올랐다. 전주(0.06%)보다 0.01%포인트 오른 수치인데,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충청권에선 대전의 집값은 0.02% 내렸다. 올해 들어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누적 하락률이 2.11%를 기록했..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국회 패스트트랙(Fast Track: 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당시 대표였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인사들도 마찬가지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장찬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국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교안 전 총리와 나경원 의원,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 등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나 의원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2000만원,..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사상 첫 직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한 대전 대덕구 법동 으뜸새마을금고가 불법 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수사를 벌인 경찰은 최근 사전 선거 운동 혐의 등으로 올해 7월 당선된 이사장 A씨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선출된 A씨는 공식 선거 운동 예정일 전부터 실질적인 선거유세를 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2021년 제6대 선거까지 간선제로 진행됐지만, 올해 치러진 제7대 선거는 금고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체 회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