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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충남대 교수 |
태양전지에 활발히 활용되는 페로브스카이트의 제조시 발생하는 장애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이 규명돼 유명 학술지에 게재됐다.
충남대 과학기술대학원 임종철 교수(사진)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의 공동연구 논문이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에 지난 3일 게재됐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임 교수가 영국 옥스퍼드대학 물리학과 헨리 스내스(Henry J. Snaith) 교수와 공동연구 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광전 변환 효율 및 장기 안정성 향상(A piperidinium salt stabilizes efficient metal-halide perovskite solar cells,,Science, 2020, 369, 96-102)이다.
다양한 에너지 소자에 적용되는 유/무기 페로브스카이트는 뛰어난 광전 특성으로 특히 태양전지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으나, 내부 결점 (defect) 형성과 결정성 변화로 인해 (degradation 또는 segregation)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이오닉 첨가물이 페로브스카이트 박막 내부에 결점의 양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강한 퇴화 과정을 진행했을 때 이오닉 첨가물이 결정 변형 속도를 현저히 지연시키는 특징을 규명했다.
그로 인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광전 변환 효율 및 장기 안정성이 향상되었음을 보고했다. 임종철 교수는 레이저 기반 나노초 (nano second) 시간 분해 (time-resolved) 신규 광물리 분광학 원천 기술을 정립해, 이오닉 첨가물이 페로브스카이트 내부 광전자의 수명을 증가시키는 현상을 밝혀냈다.
임종철 교수는 "이러한 원천 기술들을 활용해 에너지과학기술대학원의 장효식 교수 연구팀과 함께 실리콘-페로브스카이트 이중접합 (Tandem) 태양전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점 국립대학인 충남대는 충청권 최초의 국립종합대학으로 지난 1952년 문리과대학·농과대학·공과대학 3개 단과대학으로 개교했다.
지난 2000년 특허법무대학원, 2009년 의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분석과학기술대학원을 신설했다.
지난 2004년에는 지역에서 유일한 자연사박물관을, 2006년에는 국제교류관 및 언어교육원을 개관했으며, 2016년 체육진흥원을 신설했다. 2017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 대학으로 선정됐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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