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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지역 공약으로 추진 중인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고 우리나라가 보유한 우수 생태환경의 세계 관광자원화를 위해 서·남해안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서천군의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이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9일 박복영 청와대 경제보좌관과 함께 해양바이오수소 플랜트가 입지한 한국서부발전 태안 본부에서 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대통령 충남 경제투어에서 발표한 해양수산 신산업 혁신전략의 성과를 점검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에서다.
문재인 대통령의 전국 경제투어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시작돼 전북에 이어 이번 충남이 여덟 번째로 진행됐다.
해수부는 문 대통령 충남 경제투어 당시 발표한 '해양수산 신산업 혁신전략'에서 해양수산 신산업을 통한 해양 부국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2030년까지 11조 원의 해양수산 신산업 시장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해양바이오 등 5대 핵심 해양 신산업 육성, 해운·항만 수산 등 해양수산 주력 산업의 스마트화, 해양수산 혁신 생태계 조성의 3대 전략· 9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또 해양바이오뱅크를 통해 기업 등에 유용 바이오 소재 282건을 분양했으며 해수부 R&D를 통해 구축한 해양바이오 수소 플랜트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개선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추진 중이다.
이날 참석한 기업과 전문가들은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소재 연구 및 산업화 지원 확대, 갯벌 통합 관리,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을 위한 범부처 지원 및 법적 근거 마련 등을 건의했다.
박복영 경제보좌관은 "해양수산 신산업 분야의 창의적이고 유용한 기술들을 산업화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기업들과 지속 소통하고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정부도 해수부를 중심으로 충남의 해양 신산업 비전의 실현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간담회 후에는 해양 미생물을 활용해 대기 오염물질인 일산화탄소(CO)를 수소로 전환하는 친환경 수소 플랜트와 가로림만 해양정원 부지 등 신산업 현장을 찾았다.
한편,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세계 5대 서해갯벌지역, 국내 최대·최초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의 천혜의 해양환경과 생태계를 국가적인 자원으로 조성해 해양정원이 만들어졌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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