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춤판 워크숍 논란' 소상공인연합회 중앙회장 퇴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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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춤판 워크숍 논란' 소상공인연합회 중앙회장 퇴진하라

광역회장 및 지역회장단,대전정부종합청사에서 기자회견 가져

  • 승인 2020-07-15 11:58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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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산시 소상공인연합회 제공


최근 소상공인연합회가 '걸그룹 춤판 워크숍'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연합회 광역회장 및 지역회장단 100여명은 지난 14일 대전정부종합청사 중소벤쳐기업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상공인연합회 중앙회장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기자회견 이후 소상공인연합회 중앙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요청서를 중소벤쳐기업부에 전달하기도 했으며,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소상공인연합회 광역지회 및 지부 회원 일동은 최근 언론 보도된 6월 23~25일 기간 동안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평창워크숍 논란과 관련하여, 이 문제에 대한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며, 이에 대해 중앙회가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들의 폐업사태가 속출하고 심지어 소상공인들이 극단적인 선택까지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시국에 한시가 바쁜 전국의 지역조직과 업종단체 대표자들을 소집해 워크숍을 진행하고 사기진작을 명목으로 공연팀을 불러 술판, 춤판 논란을 불러일으킨 이번 사태의 당사자는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소상공인연합회 지역조직이 각 시군구와 소상공인 권익향상을 위해 맨땅에 기반을 만들고 발로 뛰며 지역에 자리매김하기 위해 치열하게 활동하는 와중에 터진 이번 사건은 소상공인연합회 중앙회뿐만 아니라 지역조직의 위상과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켰고 지금까지의 모든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사태의 원인은 코로나 19로 엄중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워크숍을 강행하고, 민주적인 의사가 촉발됐던 워크숍에서도 이를 묵살하고 일방적인 분위기 속에 지역회장을 선거에 의한 추천이 아닌 임명직으로 개정해 줄 세우기로 내몬 중앙회장에게 명백한 책임이 있다"며 "이에 소상공인연합회 광역지회와 지부 회원들은 배동욱 중앙회장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문익 서산시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최근 회원들에게 전송한 문자메시지에서 "서산시연합회는 최근 보도된 지도부의 비위나 혜택과는 조금도 연관되지 않으며, 앞으로 서산시연합회는 중앙회의 잘못된 행태를 묵과하지는 않고 비상대책위원회와 같이 활동을 하며, 소상공인의 인식개선과 권위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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