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동주택 품질검수 제도, 전국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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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공동주택 품질검수 제도, 전국으로 확대

품질검수 제도 시행 1년 입주민 만족도 높여, 2021년부터 확대 예정

  • 승인 2020-08-06 15:37
  • 수정 2021-05-16 17:35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 안착을 넘어 전국으로~_
서희스타힐스에 대한 공동주택 품질검수 제도를 시행하는 모습. 사진제공은 대전시

대전시가 시행하는 품질검수 제도가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공동주택 민원해소 및 고품격 공동주택 건설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대전시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공동주택 품질검수제도'는 시의 시책사업으로 일부 전문성이 부족한 입주민을 대신해 분야별 전문가가 공동주택 현장을 직접 확인·검수함으로써 공동주택 품질향상과 입주민 안전 및 생활편의를 도모하는 제도다. 시는 이를 위해 9개 분야 58명의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시는 서구 복수동 센트럴자이아파트를 시작으로 지난 4일 석봉동 서희스타힐스아파트까지 19개 단지 1만 76세대의 품질검수를 실시해 모두 1000여 건의 지적사항을 발견하고 이를 시공사에게 시정·조치하도록 해 공동주택 하자예방과 품질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시는 입주민의 품질검수 직접 참여를 통한 쌍방향 소통의 장을 마련해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시의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활동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국토교통부가 주택법을 개정했고, 이에 따라 2021년 1월부터는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제도가 전국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류택열 시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지난 1년 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은 주민의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세대 내·외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해왔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1년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잘된 점과 미비점등을 분석하고, 정비해 품질검수 사례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이라는 지명은 우리말로 큰 밭이라는 뜻인 '한밭'을 한자로 옮긴 것이다. 대전은 오랫동안 충청남도의 도청이 있던 곳이어서 중부 지방을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했다. 특히 1989년에 최첨단 연구 단지로 유명한 대덕과, 온천으로 이름난 유성이 대전에 포함되면서 더욱 큰 도시로 발전했다. 대전은 1993년에 대전 세계 박람회(엑스포)를 개최하면서 한 단계 더 발전했고, 육해공군의 통합 사령부까지 대전 옆의 계룡시로 옮겨 오면서 군 행정과 과학의 중심 도시로 자리를 잡았다. 대전은 우리나라의 6대 광역시 가운데 하나로 인구는 약 146만 명이에요. 앞으로 대전은 행정 도시, 최첨단 과학 연구 도시에서 더 나아가 우리나라 핵심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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